위선과 기만과 사기극이 통치수단이 된 文정권 5년을 경험하면서, 아직도 일부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그 속에 내재된 개인의 자유와 평등, 인권이 왜 필요한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 그저 엄청난 정책 실패로 인해 자신과 가족들에게 닥친 경제적 타격과 막심한 피해, 그리고 핵무장한 북한을 옆에 두고 뭔가 불안하게 전개되는 외교안보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대한민국의 위태로운 생존 위기에 분노하는 것은 아닐까? 야만의 시대로 시계돌려 해방정국 이후부터 전개된 뿌리 깊은 좌익사상과 포퓰리즘(Populism)을 동반한 좌파정권의 기만과 사기극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동체 가치에 대한 ‘생각’(Idea)이 부재된 이념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념의 위기는 체제타락과 함께 체제위기를 동반하게 되고 말았다. 결국 중국과 북한 등 북방의 전체주의국가들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사대(事大)와 일방적인 위정척사(衛正斥邪) 의식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시계를 야만의 시대였던 구한말로 되돌리는 ‘문명의 위기’에까지 봉착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2차대전이후 새로 등장했던 신생국 중에 유일하게,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대한민국을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말할 때는 항상 ‘유서 깊은’ 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중세인 1096년에 세워진 이 학교는 이제 개교 천년을 바라보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의 표어는 “주는 나의 빛”(Dominus IIIuminatio Mea)이다. 이 표어가 상징하듯이 옥스퍼드대학은 중세 수도사들이 만든 대학이다. 종교개혁의 별, 존 위클리프 대학 내 39개에 달하는 칼리지(단과대학)들이 있고, 성공회-로마가톨릭-침례교 등의 성직자양성을 위한 대학협력기관이 7개 있다. "영구적 대학기관"(Permanent Private Hall)으로 불리어지는 이들 기관 또한 대학의 한 단과대학으로 대우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위클리프 홀’(Wycliffe Hall)이다. “종교개혁의 새벽별”로 불리 우는 존 위클리프 (John Wycliffe) 성인을 기리는 신학대학이다. 1328년에 태어난 위클리프는 옥스퍼드에서 수학했고, 역사상 최초로 헬라어로 된 성경을 영어로 번역해 일반인들에게 전파했다. 그는 “교황이나 군주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권위와 권력을 사용할 경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권위에 복종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성경이야말로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나
소설가 이병주는 ‘패션이스트 자유주의자’였다. 언론사 주필로 있을 당시 5·16혁명의 취지에 반하는 논설로 혁명정부로부터 10년형을 선고받고 2년 6개월간 감옥살이를 했다. 출옥 후 곧 바로 소설 <알렉산드리아>로 문단에 등단했다. 독재에 저항하는 민중의 이야기인가 해서 좌파들은 이병주를 하늘처럼 칭송했지만, 자세히 겪어본 후에는 개인주의에 기반을 둔 희대의 자유주의자라며 온갖 저주를 퍼붓고는 곁을 떠나갔다. 박정희 대통령과 이병주 그가 일흔 즈음에 세상 떠났으니 결코 길게 산 인생은 아니었다. 죽기 전에 백담사에 찾아가서 전두환 전 대통령도 면담했던 바 있다. 동갑내기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평생 아주 친한 사이를 유지했다. 혁명정부 하에서 옥살이까지 했음에도 말이다... 짧은 시간 내에 그는 80권이 넘는 소설책을 썼다. 과히 원고지 위에 펼쳐진 신기에 가까운 그의 펜 속도는 5선지 음표 위의 천재 작곡가보다 더 빨라서, 모차르트의 작곡 속도와도 견주어 비교될 수 있었다. 모차르트의 클래식이 감동적이듯이 이병주 소설도 무척 감동적이다. 특히 그의 이야기 전개는 남성적이면서 야릇한 재미가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먼저 받은 신문사
지난 10월 19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드러난 북한의 잠수함 전력이 매우 위협적이고 급속히 발전되고 있다는 분석들이 미국내 다수의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발사 실험은 미국의 첩보위성을 따돌리고 실험발사를 했다. 더욱이 한국, 미국, 일본자위대가 각각 운용하는 미사일 방어망들은 포물선형 비행궤도를 타고 날아오는 일반 탄도미사일은 혹시 요격할 수도 있지만, 극초음속미사일과 저고도변칙기동미사일에 대한 요격은 매우 힘들다. 게다가 2022년까지는 미국 근해까지 추적을 피해 잠항할 수 있는 핵추진 잠수함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하니 이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이번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 1발이었나 아니면 2발이냐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2척의 다른 잠수함에서의 2발 발사'에 그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에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하고 어디론가 사라진 미확인 잠수함은 공개된 북한 잠수함 8.24영웅함과 동급인 2,000t급 잠수함이 아니라 3,200t급 잠수함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실전배치한 3,200t급 잠수함은 미사일 수직발사관 6문과 533mm 중어뢰발사관 8문을 설치하여 무장력을 결정적
李 · 坤 · 大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여파가 미치기도 전에 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7명을 나타냈다. 역대 4번째 확진자 규모로, 2500명 이상 확진자는 지난 9월 30일(2561명) 이후 34일 만, 전날과 비교하면 1078명 폭증한 것이다... 언제 적부터인지 주위에서 웃는 얼굴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당연하지 않냐고? 그렇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덕인지 탓인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돌림병과 함께’하는 판이 펼쳐졌지만, 저변의 불안감은 여전한 듯하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렵다고들 수군거린다. 돌림병을 맞이하고부터 많은 어려움을 체험해 왔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서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12년 1월(3.3%)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3.2%를 기록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가 다르게 뛰는 금리도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하루에 약 0.2%포인트 오르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마저 간단치 않게 느껴진다. 압박감이 심하다. 부동산 가격과 전·월세 급등, 늘어가는 청년 실업(失業) 등등 나아질 기미가
전설의 새 ‘봉황(鳳凰)’은 우는 소리가 퉁소소리와 같고, 살아있는 벌레나 풀들을 먹지 않으며, 무리 짓거나 난잡하게 날지 않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오직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 새다. 그래서 예로부터 청렴하고 고귀한 기품을 가진 ‘군자’ 또는 ‘성인’을 상징하는 새로 기억되고 있다. 유족을 겁박한 ‘조사(弔辭)’ 노재봉 전 총리는 10월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國家葬)에서 추도사(追悼辭)를 낭독하며 한동안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극심한 이념대립과 6·25로 인한 분단을 극복하고, 지도자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만들어내었던 자유대한민국의 기적이 21세기 들어 민족, 민중, 인민을 강조하는 좌파세력들에 의해서 국가역량이 총체적으로 망가지고 있는 작금의 위기상황을 깊이 염려했던 것 같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끝까지 주저했던 문대통령은 특유의 아리송한 비아냥거림을 뒤로 한 채, 로마교황의 방북을 종용해야 한다며 외유해버렸고, 노 전 총리의 추도사 전에 김부겸 총리는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대를 이어서 광주에 대해 사죄하라는 겁박성의 ‘조사(弔辭)’를 했다. 내로남불, 자화자찬, 아시타비로 상징되는 운동권 출신 총리의 무식하고 가학적인 反헌법적 언
북한이 지난 10월 19일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사거리 약 590㎞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8번째다. 이번에 발사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지난번 SLBM실험에 쓰였던 평평하고 동력이 없는 바지선 발사가 아니라,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북한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4ㅅ’을 등장시켰다. 추정컨대 그 미사일을 탑재할 신형 전략잠수함이 건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10월 7일 국방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욱 국방장관은 북한이 4,000~5,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북한 잠수함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수중배수량이 5,000t 이상인 핵추진잠수함을 이미 건조했거나 완성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꽤 크다. 그리고 이번에 발사된 SLBM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선보인 신형 '미니 SLBM'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북극성' 계열의 SLBM보다 규모를 축소해 지름이 1m 미만으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신형 SLBM은 ‘풀업(pull-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고,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체제로 가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사회전반에 걸친 파괴공작을 기획했다면, 문정권은 꽤 성공적이었다. 외교안보, 정치경제, 사회문화, 교육노동 등 전 영역에 걸쳐서 대한민국은 침몰 직전이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 그 파괴의 힘으로 문정권은 전대미문의 거악(巨惡) 정치꾼인 이재명을 여권 후보로 만들었고, 오로지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는 정치 쇼 더구나 최근 북한 김정은의 각종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이런 북한의 도발 여세를 이용해서 미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교란시키는 차원에서 ‘나로호’ 발사대에서 번쩍, 교황의 방북을 종용하는데서 또 한번 번쩍, 궁지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종전선언’이란 카드로 번쩍... 온갖 기만과 위선, 거짓과 사기의 정치 쇼에만 열중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이재명의 ‘대장동’게이트 정도는 별것도 아니며, 자신들이 장악한 조직과 권력, 막대한 자본앞에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굴복할 것으로 여기는 것은 아닐까. 또한 대선 전 마지막 한방의 결정타로 ‘한·북·중’ 세국가라도 좋고, ‘한·미·북·중’ 네 국가면 더
위례, 대장동, 백현동 등등... 성남시가 개입된 기획부동산 이익금이 지금까지 밝혀진 것 만해도 1조 5천억원을 상회한다. 그분이라 여겨지는 그분의 발언처럼 단군 이래 최대의 공영수익이 아니라, 역사상 최대의 부정부패 스캔들이 되었다. 영화계에서는 벌써 성남시 대장동 개발 건에 영감을 받은 한 감독이 ‘성남시’가 아닌 ‘안남시’란 이름으로, 그 분과 비슷한 주인공을 내세워 ‘아수라’라는 영화를 제작하여 상영됐던 바 있었다. 2016년 9월 28일 개봉했던 영화였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필자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흥행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 분의 ‘대장동사건’이 터진 후에 주위에서 언급되는 ‘아수라’ 영화는 단순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했는데, 그 내용은 한마디로 혀를 찰 정도로 ‘아수라판’이었다. 보통사람들이 세운 나라, 미국 지구촌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자유민주주의라는 공동체 체제를 확실하게 세우기 위한 체제전쟁 성격의 남북전쟁까지 벌였다. 링컨대통령이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상징처럼 대변되고 있다. 그러나 어찌 한 개인이 그 모든 것을 이루었겠는가. 미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립시키는데 일등 공신
북한이 최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등을 동해상으로 실험 발사했다. 계속되는 고강도 도발이다. 한편으로는 유화전략으로 지난 4일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미국본토를 제압(?)할만한 고도의 무기를 선보이며 위협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며 대미공세를 조절하고 있다. 그런데 계속되는 도발에 북한내 주민들의 인권은 더욱 피폐될 것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최악의 북한 인권과 맞물려 유럽 등 범 세계적으로 국제법원에 제소하는 움직임들도 있어 매우 주목된다. 김정은 남매는 통신선 첫 복원 이후 남북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와 달리, 지난 55일 동안 한미연합훈련 대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대칭 구도를 만들어 ‘이중기준’, ‘이중잣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각인시키려 했다. 통신선 복원을 발표하면서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서 선결되어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건부를 달았다. 그러나 복원 날짜를 의도적으로 '10 · 4 남북공동선언' 14주년 날짜을 선택한 것은 남북 관계의 시계추를 1
이재명 경기지사가 드디어 여당의 대선후보로 낙점되었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후보의 축하악수가 달갑지 않은 듯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뭔가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이재명의 대선후보 수락연설문은 이중적인 위선과 거짓, 장막으로 가려진 빛바랜 무지개 약속들로 넘쳐났다. ‘대깨문’과 ‘대깨리’ ‘대깨문’들이 ‘대깨리’로 갈 것인가? 일단 당내 결속은 그렇게 보이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2배 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런 상황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임할 경우, 기존의 더불당을 지지해왔던 중도좌파 유권자들의 반이재명 투표가 압도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견하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연장해야 하는 문대통령과 그 휘하 주사파 위정자들의 고민이 너무도 깊어지는 장면이다. 이낙연 후보를 밀었던 호남의 향토세력들은 과연 경북 출신의 문제 많은 이재명 후보를 ‘대깨리’처럼 막무가내로 계속 밀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시간에 쫒기는 그래서 더욱 제정신이 아닌 문정권은 이재명을 이낙연으로 갈아 치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여력도 없다. 서로의 약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은 결국 ‘생명공동체
지난 6일 스위스에서 미국 대통령안보보좌관인 설리반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 사이에 6시간 동안의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렸다. 그 결과로 연말 안에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안이 도출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9월 15일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제안을 시진핑 주석이 거절한 이후에 상황이 재역전되고 있으니 결코 작은 뉴스만은 아니다. 국제정치 속의 미-중 정상회담 미국의 원칙적인 대중 스탠스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설리반은 남중국해 불법점거와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를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된 신장, 홍콩, 대만에 대한 중국의 탄압정책 중단을 요구했다. 달라진 점은 이런 미국의 요구에 대해 지난 3월 알래스카에서 보였던 왕위 외교부장의 외교도발에 가까운 강경자세가 사라졌고, 중국이 상당부분 고분고분해 졌다는 점이다. 이런 중국의 태도에는 분명히 시진핑의 줄어들고 있는 국내적 입지가 작동하고 있다. 중국은 이달 19일부터 한국의 국회와도 같은 ‘전국인민대회’(전인대)가 북경에서 개최한다. 하지만 공산당 1당 독제체제 하에서 전인대의 존재가치는 그저 요식행위일 뿐이다. 소위 이름조차 어색한 ‘1중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