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치권 인사들이 하는 행동규범의 전형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아전인수(我田引水)에 침소봉대(針小棒大)로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무중생유(無中生有)를 위해 폴리프로페서(poly-professor), 폴리저널리스트(poly-journalist) 등의 어용(御用) 인사를 동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지 군중을 동원하고 떼로 거리로 나서서 삼인성호(三人成虎)하면서 적반하장(賊反荷杖)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자가 도덕경에서 “기자불립 과자불행˝(企者不立 跨者不行)이라 하였듯이, 일순(一瞬)도 넘기지 못하고, “까치발로는 잘 서지 못하고 큰 보폭으로는 잘 걷지 못하는” 몰골로 된다. 먼저 환심의 교묘한 언사(言辭)와 아첨의 안색을 하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은 곧바로 시비(是非)를 어지럽게 하고 자신의 인덕을 상실하게 하는 교언난덕(巧言亂德)이 되고 만다. 그 다음으로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실책을 유도하는 무중생유(無中生有)는 곧바로 공연히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어 화를 자초하는 춘치자명(春雉自鳴)이 되고 만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격인 적반하장(賊反荷杖)은 곧바로 사마귀가 앞다리를 들어 수
차갑게 불어대는 중서부의 쌀쌀한 바람과 잦은 비는 평균 기온을 떨어뜨리며 겨울이 곧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또 기나긴 겨울을 보내면서 여러가지 삶을 걱정할 것이다. 특히 지옥과 다름없는 북한을 탈출하여 이곳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은 세계최강의 부자나라에 와있지만 여전히 여러가지 이유로 정착이 쉽지만은 않았다. 북한에서 영어를 거의 접해보지 못해 발생하는 언어의 문제, 공산권에서 성장하여 매우 다른 체제 적응에 관한 것, 영주권이 없어서 겪는 문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켈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미주 탈북민들의 정착을 도와주고 있고, 본인 자신도 평양 출신으로 탈북하여 현재 미주 탈북민협회를 이끌고 있는 전혜정 회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전회장은 탈북민들은 다른 한국인이나 여러나라의 이민자들보다 미국 정착이 훨씬 어렵다면서 각별한 도움이 그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씨 이야기에 따르면 미국에 오는 탈북민들은 막상 미국에 와서 안착하면 매우 만족해 한다고 한다. 왜냐 하면 다른 어느 나라에 정착하는 것 보다 자유롭고, 전 세계의 이민자들이 모여서 각자의 재능과 특성을 살려
스포츠·음악·미술·연예계 인사들 중에는 잘못된 인성에도 불구하고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많다. 하지만 뭇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견디지 못한 채로 사라져 간 악마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또 SF 작품이나 만화·애니메이션·게임 등의 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는 과학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기술 등을 가졌지만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의 욕망으로 몰락해 가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도 있다. 우리 모두 인간으로서 신 앞에 허물이 없을 수 없으면서, 간혹 이들의 작은 허물조차 용서의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마음을 조금도 가지려 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근간에는 자신의 허물은 둘러보지 않은 채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용서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은 물론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서 진영논리에 의한 비판에 대해서는 용서의 관용이 자리할 여지는 추호도 남겨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그나마 너그럽게 보아 넘길 수도 있는 것조차 아전인수(我田引水)에다 침소봉대(針小棒大), 또는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실책을 유도하는 무중생유(無中生有)를 한다. 그리고는 이것도 모자란다고 여기면 떼로 나서
갑자기 쌀쌀해져가는 미국중서부의 날씨가 곧 겨울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시카고와 미국의 대도시들은 보통 위도가 함경북도 정도의 위치해 있어 유달리 겨울이 빨리 온다. 추워져가는 날씨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북한인권개선운동을 하며 사는 미국 탈북민이 있어서 큰 용기가 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면서 국제정치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고, 필자가 수년전 시카고에도 초청한바 있는 저명한 북한인권운동가인 그레그 스칼라튜가 이끄는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에서 북한인권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탈북민 김두현씨다. 2009년 북한 신의주에서 탈북한 김두현씨는, 한국에서의 5년간 생활을 거쳐 국제정치학과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미국으로 아내와 함께 유타주에 소재한 한 대학으로 유학을 온다. 비록 북한에서는 미국이 적이라고 교육받았지만,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고 미국의 교육이 세계최고수준이라는 말을 들고 미국유학을 결심하게 된 두현씨는, 문화가 낯설고 언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국제정치전문가의 꿈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미국에 왔다. 두현씨는 북한에서부터 정치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아버지가 사소한
1985년 생(生)... 37세. 앞길이 구만리(九萬里) 같은 청춘이다. 요즈음 이 나라 정치판과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군가에게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듣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이 나라 정당사(政黨史)에 길이 남을 만하다고들 수군댄다. 나이, 경력, 행적, 혀 놀림 등등 여러 측면에서... 하지만 누구에게나 긍정과 부정의 세평이 함께 따르기 마련이다. 결코 짧지 않은 그의 현재까지 정치 역정도 다를 바 없을 게다. 그런 측면에서... 그가 제대로 정치판을 누벼 보려 했다면,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바로 이런 ‘처분(假處分) 신청’부터 했어야 했다. 물론 심판은 국민과 국짐당원의 몫이 됐을 테고. “성(性) 상납 절대 받지 않았다. 증거 인멸도 없었다.” 그 ‘처분 신청’이 인용(引用)되었다면, 그 이후의 ‘가처분(假處分) 신청’은 전혀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뭉갠다고 될 일이 아니었지 않은가. 막중한 직책과 인생 앞날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었다는 게 중론(衆論)인 듯하다. 그러나... “[9월]18일 국민의힘 윤리위의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개시 결정은 3·4차 가처분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고, 가
이곳 미국 중서부의 나무와 풀 사이를 가르며 부는 쌀쌀한 바람은 이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창밖으로 들리는 풀벌레와 귀뚜라미 소리 또한 깊은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추석이 있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어느때보다 심각하다는 소식이 전해온다. 북한이 최근 식량 부족량을 추산한 결과, 1년치 식량 필요분 중 5개월치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심각한 식량 상황에 북한은 해외에 파견된 주재원들에게 곡물 조달 명령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북한에서 김매기철, 모내기철 등에 농촌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선전대원을 하여 북한의 농촌과 식량 사정을 잘아는 미국 중서부 거주 탈북민 김옥향씨의 말을 중심으로 북한의 식량 문제에 관해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김옥향씨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난친 군사 지출비로 인해서 식량부족 현상이 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핵미사일 등 군사 무기에 돈이 많이 지출되기 때문에 식량 구입비가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군에는 우선적으로 식량공급을 해주었는데, 현재는 특수부대 등에 복무하는 군인들과 김정은의 호위총국 그리고 평양 엘리트
어느 나라나 국민들에게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문해력(文解力) 교육을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여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은 하고 있다. 또한 문해력 함양의 교육 방법으로 피학습자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평등성(平等性) 교육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시대에는 문해력보다 논리력·분석력의 수학적 사고에 기초한 수해력(數解力) 향상이 필요하고, 능력에 따라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월성(秀越性)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문해력보다 수해력을 가진 정치인들과 관료들을 진출시켜서 인공지능 및 빅 데이터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과 관료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탁월한 신계(神界)의 문해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매일같이 뉴스 등을 통해 접하는 정치인들과 관료들의 말과 글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행간에 숨은 뜻을 파악해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이들이 신계의 문해력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수해력은 너무나 뒤떨어져 보인다. 예를 들면, 전체의 크기에 비해 목표의 크기를 지나치게 부풀려 잡다보니 간혹 발표한 정책이 배보다 배꼽이 크게 그려진 것과
시인 서정주의 화사(花蛇)에 아름다운 배암으로 꽃뱀이 등장하고 있다. 이 꽃뱀은 순진하고 돈 많은 남자를 꼬드겨 돈을 갈취한다. 꽃뱀의 동종인 제비족은 특별한 직업도 없이 아주 깔끔하게 차려 입고 유흥가를 전전하며 어리석고 돈 많은 여자를 꼬드겨 돈을 갈취한다. 상수(上手)의 꽃뱀과 제비족은 돈만 갈취하고 가정은 파탄시키지 않으나, 초출내기 하수(下手)의 꽃뱀과 제비족은 가정까지 파탄시킨다. 그런데 꽃뱀과 제비족은 서로를 알아보고 도둑놈이니 사기꾼이니 비난하거나 비방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다른 꽃뱀과 제비족이 접촉하고 있는 자에게는 접근하지 않는다. 또 음습한 어둠의 세상에서 활동하는 꽃뱀과 제비족은 다른 이와 연합하거나 하지도 않고 모두 단독으로 활동한다. 이것이 꽃뱀과 제비족의 세계에 있어서도 지켜지고 있는 최소한의 불문율이다. 이전에 천지분간 못하고 분수도 모르며 날뛴 망둥어, 꼴뚜기, 더 나아가 이름도 모르는 온갖 잡어들이 날뛴 소위 선량(選良)이라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정당의 위성격인 무슨 정치단체라는 것이 생겨난 일이 있었다. 이 무슨 단체는 음습한 어둠의 세상에서 활동하는 꽃뱀과 제비족도 하지 않는
모든 국가는 화폐의 인물, 특히 고액권의 화폐의 인물로 그 국가의 시대적 정신과 나아갈 이상을 표방하고 있다. 모두 화폐의 인물을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고 국가 통합을 실현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주변에 소위 대국이라는 국가들의 고액권 화폐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은 유명한 과학자이며 정치가로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독립과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벤자민 프랭클린을 100달러 화폐의 인물로 하면서 미국의 시대적 정신인 헌법정신과 나아갈 이상을 표방하고 있다. 중국은 거대한 대륙을 하나로 만든 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을 모든 화폐의 인물로 하면서, 중국의 시대적 정신인 하나의 중국과 나아갈 이상을 표방하고 있다. 인도는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하였으며,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를 모든 화폐의 인물로 삼고 있다. EU는 특정국의 인물을 화폐의 인물로 하지 않으면서도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EU의 시대적 정신인 유럽통합과 나아갈 이상을 표방하고 있다. 일본은 탈아론(脫亞論)에 의해 서구화를 이룩하여 열강의 반열에 들어설 것을 주창한 개화론자인 게이오 대학 설립자 후쿠자와 유기치를 현재 1만엔 화폐의 인물로 하면서,
영국의 축구 프리미어 리그 및 미국의 야구 메이저 리그를 보면 선수들은 월드 클래스(class)에 어울리게 수준 높은 경기를 한다. 경기의 관전자들도 자기편 선수의 뛰어난 플레이에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고, 상대편의 반칙에는 폭우와 같은 야유를 보내며 경기를 함께 즐긴다. 간혹 심판의 오심에 대해 감독이 나서서 항의를 하고 또 상태편의 도를 넘는 반칙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나서서 상응하는 응징을 하거나 몸싸움을 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영·미의 축구·야구 리그는 경기에서 방관자보다 관전자가 되는 사람이 많았기에 면면히 발전을 해 오면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회관계망에서는 간혹 공유되는 댓글들이 일방적으로 삭제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대체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사회관계망은 극히 일부에 의해 운영되거나 통제되고 있기 십상이다. 결국 이런 사회관계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정의 능력조차 상실하고 서로의 이해충돌로 몰락한다. 즉, 일부에 의한 운영과 통제에 의존하였기에 자신에게 얻어지는 것이 없어지면 스스로 방관자가 되어 떠나는 것이다. 서로가 사회관계망을 통해 이익을 좇아 전기적 접촉은 하고 있었지만, 인간적 연결은 없었기에 관전자가
영어로 퍼스트레이디(first lady)라고 일컬어지는 영부인(令夫人)은 국가 지도자의 부인을 말한다. 영부인은 법적으로 명시된 권한이나 임무는 없지만, 통상적으로는 지도자의 배우자로서 국외적으로 해외순방 동행 및 해외귀빈 접견 등의 활동을 한다. 국내적으로는 사회 취약층 방문 및 격려 등의 일을 하기도 한다. 영부인은 공동체의 가치인 미풍양속을 지키며 자비지심(慈悲之心)을 베풀며 지도자의 지도력을 조력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대다수 국가와 마찬가지로 영부인을 담당하는 인력·조직을 두고 있다. 또 국민들은 영부인을 국모와 같이 여기면서 검소하고 인자한 품성으로 국민에게 모범적인 삶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존경심을 표한다. 역대 거의 모든 정권에서 법률적으로는 사인(私人)이지만, 관례적으로는 공인(公人)에 준하는 위치에 있었고, 국민의 눈에는 사적으로 비춰진 일이 없지는 않았다. 이는 마치 “우연한 어떤 일을 기회로 삼아 다른 일을 한다”는 의미의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과 같다. 다시 말해 무늬는 공적인 모습을 띄고 있었지만 그 내용은 사적인 것일 수 있었던 것이다. 간혹 영부인의 활동이 공(公)과 사(私)의 경계선에 있어 공사 분간이 모호한 부분
‘불편한 진실(眞實)'을 떠벌리기에 앞서 옛말 풀이부터 하자. ‘진실’(眞實)이라곤 하지만 완전하지는 않을 게다. 절반(折半)을 약간 넘을까 하는 정도가 될 듯싶다. ▷ 경국지색(傾國之色) : ‘임금이 가까이하여 나라가 기울어져도 모를 만한 미인’이란 뜻으로, ‘뛰어나게 아름다운 미인’을 일컫는 말. (‘한글학회’가 펴낸 ‘우리말 큰사전’에 따랐다) = = = = = = = = = = = = = = = = = =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 기억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벌써 뇌리에서 지워졌을지도 모른다. 지난해 연말 어간, 대선판이 한창 열기를 뿜던 때다. 이른바 ‘개 사과’와 관련한 공개 사과(謝過)가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아무개 아줌씨의 넋두리였다. 저 남도(南道)의 항구 목포(木浦)에서 땅으로 유명세를 한껏 날리셨던 정치인이시다. 여사님에 대한 이 나라 모지리 여편네들의 평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들 했다. 그 넋두리가 담긴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고... “부러우마 지는기다 ㅎㅎ” 이후에 질풍노도(疾風怒濤)의 대선판이 마무리되고, ‘여리’님께서 취임하셨다. 취임 직후 한동안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