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동맹, 언제나 굳건할 것

- 기시다 총리, 미 상하원 합동 연설서 강조
- 참의원 회의에서는 미 대선 양국관계 악영향 없어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미일 관계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며, 양국 동맹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또한 기시다 총리는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미일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하며, 동맹의 견고함을 주장했다.

 

지난 일본 참의원 전체회의와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과 미국 사이의 협력이 단순히 양국의 이익을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특히,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동향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일 양국 간의 방위 협력 강화 방안으로, 일본 기업이 미군의 대규모 정비에 참여할 수 있는 체제 정비가 이루어질 예정임이 밝혀졌다. 이는 미군의 신속한 대응력 향상과 억지 체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정 국가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 유지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일본의 방위비 인상과 반격능력 보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미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미국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기시다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 정책은 미일 관계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양국 간의 동맹이 단순한 군사적 협력을 넘어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현 시점에,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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