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가 사라진 세상이 되었지만, 개그에 함축된 단어는 어쩌면 시대상황을 꿰뚫는 맛이 있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은 꼭 이런 유행어를 떠올리게 한다. 아마 5·18로 곤욕을 치를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던 말을 패러디 한 것으로 기억된다. “왜 나만 갖고 그래?!” 대한민국 택배 배송에 있어 신화를 일궈낸 쿠팡이 최근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코너에 몰린 형국이다. 이유여하를 떠나 철저히 관리해야 할 시설에서의 불상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면 참으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쿠팡의 임직원들은 불철주야 사태수습을 위해 피땀을 쏟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게 믿는 이유는 간단하다. 대한민국에서 전무후무(前無後無)하게 망쳐놓은 경제정책 속에서도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겨뤄 고용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업은 무조건 애국적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한한 신뢰를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면 누가 그들에게 보내줄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그런 쿠팡이라는 세계적 배송기업을 연일 못 잡아먹어 난리다. 언제든 사고는 날 수 있고 도처에 그런 안전사고는 호시탐탐 빈틈을 노리고 있는 게 세상일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하다. 이상을 넘
지난 15일부터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대표 도희윤)에서 주최하는 기획강좌가 비대면으로 실시되었다. 첫번째 강사로는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 김정권 원장이 맡아, ‘한반도 통일역사 이야기’를 1, 2부로 진행하였다. 이날 강의는 한반도의 통일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통일이라는 시대적 상황과 당시의 내외적 환경속에서 통일을 감당해야하는 주역들의 역할를 고찰하였다. 또한 막전막후의 긴장된 국제정세 등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은 어떻게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할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역사적 사료들을 통해서만 발견하고 알아가는 통일이야기를 접하면서, 각각의 상황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고민, 의지, 결단들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정권 교수는 “‘고개를 들어라’ 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통일의 과업을 이룬 위인들은 눈앞에 닥친 역사적 위기상황을 맞아 고개를 들어 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견지함으로써, 비로소 통일에 대한 의지와 결의를 바탕으로 주어진 통일임무를 완수해 나갈 수 있었다.” 며, “우리 청년들도 긴 호흡, 안목으로 다가올 통일을 대비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사)행복한통일로의 기획강좌
평소 태극기집회를 비롯하여 각종 애국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자유대한연대 소속 애국원로 K모씨는 며칠 전 분당경찰서에서 명예훼손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K씨는 자신이 운영중인 블로그에 2018년 8월 4일자로 이미 공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글을 게재했다는 것이 경찰조사의 이유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K씨는 이지사로부터 고발된 사람들이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본지에 연락을 해왔다. 상황이 이쯤되면 이같은 고발조치는 명백히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이재명 도지사의 과거 흔적 지우기 일환으로 보여진다. 잘못된 기사나 내용등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아 마땅하다. 거기에 고의성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엄정한 법의 잣대로 심판을 해야 함은 분명하다. 하지만 엄정한 처벌에도 합당한 기준은 분명히 존재할텐데, 이것이 영향력 있는 몇몇 대상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그 해석 또한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식으로 진행되다면 법을 빙자한 폭력에 지나지 않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문제가 되었던 내용은, 인터넷상의 ‘BOOKSTORE21’의 책 소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이재명 지사의 친형과 통화한 내용 중, 이지사의 친형이 ‘
· 최근들어 심리학 차원에서 통용되던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는 용어가 사회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다. ‘가스라이팅’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심리학적 조작(心理的操作, psychological manipulation)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 위키백과 이런 연유로 가스라이팅은 학대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정신적 학대(emotional abuse)의 한 유형인 샘이다. 이같은 용어가 회자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주변을 긴장하게 한다. 바로 며칠 전, 마치 지하 간첩조직을 방불케 하는 교사모임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 내부의 실상을 접해보면 한국의 유아청소년 교육 현장이 어떻게 이토록 망가질 수 있는지를 확연히 느낄 수가 있다. 마치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북한 공산세력에 의해 남파된 간첩조직이 사회 곳곳을 파괴한 것과 너무나 흡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광복회는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는 등 거친 항의를 하는 김임용 광복회 회원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소집했었다. 하지만 김임용씨가 상벌위 회의를 언론에 공개하라며 취재진과 함께 들어가려 했다. 이를 광복회 관계자들이 제지하면서 김씨 측과 충돌했고 급기야 욕설과 주먹다짐도 벌어졌다. 상벌위가 열리는 회의장 밖에서는 김임용씨를 응원하는 광복회원 원 수십 명이 “김원웅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양측 간 의 살벌한 대치상황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상벌위는 결국 징계 문제를 논의하지 못하고 폐회한 바 있다. 상벌위에 참석한 김임용씨는 임시정부 입법 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당헌(棠軒)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다. 그는 김원웅 회장의 독단적인 정치 활동으로 광복회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한민국 건국진영과 反 대한민국 진영간 이념대립이라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닐까. 덧붙여 광복회는 기본적인 설립취지 자체가 정치중립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하는 단체이다. 독립유공자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강원차이나타운저지범도민연합, 자유대한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강원도 홍천군 일대의 일명 ‘한중문화타운’ 사업 전면 중단 촉구 및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규탄집회가 27일(화) 오후 2시 강원도청앞에서 열렸다. 이들 단체는 규탄 성명서에서 "강원도 산중에 건설되는 차이나타운은 강원도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최문순 지사가 밝힌 것처럼 중국공산당의 일대일로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중부 전선에 건설되는 춘천 차이나타운 건설과 포천시장이 추진하는 포천 차이나타운은 안보적으로 매우 위험하다"며, "휴전선 후방 차이나타운 기지에 북한 특수군이나 중공 게릴라군이 국군 복장으로 위장하고, 전쟁 발발 전에 후방을 교란하거나 전쟁 발발 시 휴전선의 국군을 포위하는 악몽의 상황이 현실화 할 수 있기에 이를 추진하는 최문순 강원지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사업은 철회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당초 위 사업의 추진 주체인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홍천군 전치곡리 일원 120만㎡에 미디어아트·한류영상테마파크·중국전통정원·중국푸드존 등 공연·체험공간을 조성해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201
광복회 김원웅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역사 왜곡, 이념투쟁 사례는 많고도 많다. 김원웅은 광복회장이 되기 전인 2018년 12월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북한 김정은 방한을 환영하려는 목적으로 결성된 친북단체 ‘위인맞이 환영단’이 마련한 세미나에,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장'이란 직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축사를 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왕에 개처럼 충성을 다하겠다고 혈서를 쓰고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사람이다. 그런 집안의 박근혜보다는 일제강점기 항일무장 투쟁한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자란 김정은이 낫다.” 또 다른 물의를 일으켰던 발언은 2020년 제75주년 광복절 8·15 경축식(제주도)에서 대독 형식으로 낭독된 김회장의 경축사였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를 갈갈이 찢어 놓는 백미(白眉)였다. “제주4·3항쟁,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5·18항쟁, 6월항쟁, 촛불혁명은 친일반민족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이었다. 이들 항쟁은 일제강점에 맞섰던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는 것으로 시작되는 기념사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족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복회(光復會)가 들썩이고 있다. 공식 행사장에서 김원웅 회장이 멱살을 잡히는 촌극이 벌어지는가 하면, 멱살잡이 회원을 징계하겠다는 상벌위에서 진영 세력간 충돌이 빚어져 세간의 비야냥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한 현 광복회 집행부의 대응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는 집행부는 잘잘못의 여부를 가리기에 앞서, 당시의 상황 돌아보고 자성의 계기로 삼았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었다. 하지만 김원웅 현 회장측은 해당 회원에 대한 징계에 혈안이 된 나머지, 애국(愛國)과 보훈(報勳)의 상징인 광복회 위신이야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는 식의 막장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해괴한 사례로는, 김원웅 회장 개인의 자문변호사도 아닌, 공식적인 단체의 고문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회장 개인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그 변호사는 광복회원들의 항의에 대해, “하룻강아지 같은 작자야” “와라, 전부 유치장에 처넣어줄 테니” 등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사실 김 회장을 둘러싼 광복회 분란은 어제 오늘이 일이 아니다. 김 회장이 2019년 6월 제
현 정부의 과태료 부과 수치가 도를 넘고 있다. 과태료의 대상은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는 서민들이어서 그 폐해가 엄청날 것으로 여겨진다.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국민생명과 직결된 백신확보도 못해 허둥대고 있는 판국에, 부동산 등 각종 세금들이 줄지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와중이다. 그럼에도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도심 차량 속도제한이 안전보다는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려 한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지난 17일부터 시행된 단속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5시간 동안 시속 50킬로를 넘긴 차량이 185건이나 단속 카메라에 잡혔다. 앞으로는 전국 단위 도심 일반도로의 제한 속도가 현행 시속 60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로 제한되고, 이면도로는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된다. 제한속도를 위반하면 4만 원에서 최대 1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예전과 같이 최대 10% 위반 정도는 허용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산이다. 허용치 폭이 줄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다수 적발되면서, 지난해 교통 과태료 징수액이 역대 최다인 7738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요즘같이 성능이 좋아진 차량을 타고 뻥 뚫린 도심을 지나가려면 50킬로는 금새 초
요즘 10 ~ 20대에서는 페미니즘 논쟁이 뜨겁다. 오프라인 차원에서의 논쟁보다 온라인에서 더욱 관심이 높은데, 특히 유명 유투버인 ‘보겸 TV'를 통해 나타나는 양태를 보면, 우리 사회안에 얼마나 심각한 ’남녀투쟁(?)‘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얼마 전 인기 연애인 ‘박나래’가 손장난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여성 위주의 성문제 패러다임이 남성으로 옮겨 붙는 양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질까? 기자가 소속된 인터넷뉴스 ‘리베르타스’는 남성의 군가산점 제도가 부활되어야 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의견차가 존재하고, 심지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이라 할지라도 아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 따라 찬반이 갈리기도 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호불호(好不好)를 달리한다. 상황이 이쯤되면 역사를 한번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선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페미니즘의 사전적 의미는, “‘여성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의 라틴어 ‘페미나(femina)’
2017년 3월 10일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금년 3월 10일은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는 탄핵인용 4주기가 되는 날이다. 당시 '안국항쟁'으로 명명된 체제탄핵 결사저지의 현장에서는 경찰벽을 뚫는 과정에서 순국한 4인의 열사(故 이정남, 김해수, 김완식, 김주빈)를 기리는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분향소 설치를 위해 관할 구청인 종로구청과 마찰을 빚은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은지난 9일 새벽 6시에 기습적으로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 분향소 텐트를 설치했다. 이를 통보받은 종로경찰서와 종로구청 관계자가 출동, 호국단 측과 타협하여 현재의 위치(안국역 5번 출구)에 분향소가 마련되었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는 경찰과 구청 담당자 7, 8명이 텐트 설치는 안된다고 하자, "백기완이는 되고 왜 우리는 안되냐" 며 강력하게 항의하였고, 이에 현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자리를 옮겨 분향소 텐트 설치를 허가했다고 한다. 주최측인 자유대한호국단,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손상대TV, 자유의바람, 청년포럼시작 등 우익 시민단체에서는 애국열사 네분의 4주기 추모 분향소를 3월 10일 밤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분향소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
대한지적공사의 후신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최창학 전 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했다.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최근 최 전 사장이 임면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최 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국토부 감사가 이 사건 처분 사유뿐만 아니라 원고에게 제기된 비위 의혹 전반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에도, 대면조사도 실시되지 않아 원고에게 자신의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부여됐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한 처분 당시 최 전 사장이 어떤 근거와 이유로 해임된 것인지 충분히 알 수도 없었다고 봤으며, 해임 처분에 긴급한 필요성이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재판은 공공기관장 낙하산 논란이 연일 언론에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부당한 임면권과 관련부처의 막무가내식 인사행태에 제동을 걸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판결로 볼 수 있다. 최창학 전 사장은 부임 초기부터 상임감사로 재직중이었던 류모씨와의 갈등설이 크게 불거져 나왔을 뿐만 아니라, 사내 갑질 논란으로 관련부처인 국토부의 전화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아 심적으로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