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오전 서울 을지로 입구역에서는 전날 구국문화제에 이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 주최의 ‘자유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 행사준비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초여름 장맛비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임에도 행사를 준비하는 국본측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중 집회인 만큼 비인지 땀인지조차 구분이 안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손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행사장에는, 행사참석 인원보다 훨씬 많은 경찰병력이 대기중에 있었고, 9명으로 제한된 방역수칙으로 인해 군데군데 시민들이 자리한 광경이 펼쳐졌다. 행사준비가 거의 마무리될 즈음 국본 측 관계자가 연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공지하는 모습들은, 만에 하나라도 부당한 내로남불식 방역수칙 위반운운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여져 안쓰럽기까지 하였다. 아침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약해지기는커녕 점점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예정된 연사들의 성명들이 이어지고, 간간히 흘러나오는 노래들... 대한민국의 안보상황과 현 정권의 잘못된 정책들 하나하나를 짚어주는 전광판 화면에 참석자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현장을 지키고 서있었다.
신발열사 정창옥 긍정의 힘 단장에 대해 구치소 서신보내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구속 만기 6개월이 지나 석방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정단장은, 이전에 불구속 상태로 받고 있었던 소소한 재판들을 전부 병합시켜 다시 한번 구속심사를 진행하였다. 여러 병합사건 중 세월호 유가족 모욕혐의로 구속이 결정되었는데, 재판부는 변호단의 발언권도 차단하고 도망치듯 재판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현장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분노와 함께 당시의 상황을 전해왔다. 구속영장의 승인이 재판부를 통해 확인되자 곧바로 정단장은 육성으로 다음과 같이 외쳤다고 한다. "나는 10년, 20년 있어도 괜찮다. 문재인의 하수인들인 썩어 빠진 사법부는 똥물에 튀겨야 된다. 나는 마음의 준비 다 되어 있기에 평생 살아도 괜찮다!" 긍정의 힘 정창옥 단장은 지난 2020년 7월 16일 오후 3시 30분경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신발을 던지며 "가짜 평화 위선자 문재인은 당장 자유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외쳐 현장에서 체포되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정씨의 신발에 맞지는 않았고, 경찰은 17일 정씨에게 공무집행방해과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
2월 19일 오전 광화문과 종로 거리에서는 난데없는 교통체증이 극심했다. 영문도 모르는 시민들은 코로나 시국에 무슨 대규모 시위라도 벌어진 것이 아닐까 하며 어리둥절해했다. 우한 코로나 사태가 지구촌을 덮치기 전, 3년여 동안 줄기차게 ‘사기탄핵, 체제탄핵’을 외치며 광화문 네거리를 휘저었던 태극기 집회를 연상케 하는 광경이 모처럼 광화문과 서울시청 사이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다른 것이었는데, 바로 소위 '통일운동가'로 알려진 故 백기완의 장례행렬이 태극기 집회처럼 길게 늘어져 거리를 뒤덮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일에, 어떻게 종사했건 일단 유명을 달리한 죽은이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인간적 도리인 만큼,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러나 코로나 정국에서 소수라도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방역지침이니 뭐니 하며 거의 계엄령을 방불케 할 정도의 전체주의적 반응을 보인 현 정권이 유독 특정인의 장례행렬에 대해서는 관대(?)해 보이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입에는 공정과 정의를 달고 사는 부류에게 정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 신호등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서있던 시민들 가운데 여기저기서 투덜대는
전례없는 전 세계적 대유행(이하 펜데믹)의 원흉 우한 코로나가 발발한지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는 전무후무한 코로나 펜데믹을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에 대응하는 문명의 저항체인 백신의 개발이며, 이는 지상 최대의 숙제로 떠올랐다. 그 숙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로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조사하는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지구촌 정부들의 책무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WHO는 지난 1월말부터 2월 9일까지 중국 우한을 방문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각국의 언론들은 조사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여러 과정과 결과 에 대한 추측 보도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가 문제해결은 커녕 더욱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도대체 전문가도 헷갈리는 횡설수설 발표를 하고 있는 WHO도 문제지만,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과 상황에 견주어 전 세계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할 언론들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식의 무개념 보도행태를 보였다. 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여 <현금 다양성을 강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더구나 앞으로 테슬라 제품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부분의 주요 경제 매체들은 이를 전세계 화폐 관련 지각 변동을 알리는 신호탄으로까지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우선, 관측통들의 가장 큰 의문은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회사가 왜 이런 일을 하느냐는 것.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움직임은 약 12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초기 자산의 정당성을 추가로 뒷받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비트코인은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하기 쉬운 변동성 자산으로, 월요일 테슬라의 발표는 기업 금융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차량 제조사의 대차대조표에 불필요한 위험을 추가하게 될 수도 있다. 현재, 이 비트코인 보유로 머스크가 왜 자신의 회사를 위험성에 노출시키려 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여기 이 혁명적인 전기차 회사가 암호화폐 대열에 동참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다양화 테슬라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
2021년 2월 7일, 중국 우한(武漢)의 안과 의사이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리원량(李文亮)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중국 네티즌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리원량 사망 1주기 기념' 관련 글이 9000만 건 이상 조회됐고, 토론 횟수도 1만 건이 넘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리원량의 개인 웨이보 계정에 "평범한 영웅" "인민은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그의 가족은 모두 잘 되기를 바란다" 는 글들로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리원량은 중국 소수민족중 하나인 만족 출신으로 1986년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현급시인 베이전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우한 대학에 입학하여 7년 동안 임상의로 공부했으며, 2014년 우한시 중심병원에서 안과 의사로 근무했다. 2019년 12월 30일, 리원량은 의대 동급생의 위챗 그룹에 "우한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7건의 사스 증상이 확인되었다"라고 올린 최초의 의사였다. 하지만 폐쇄적인 내부 규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지 공안국의 체포와 심문을 받자, 공개적인 잘못을 인정하고 훈계서에 서명했었다. 2020년 1월 10일 발열 증세를 보인 리원량은,
2월 8일자 구글 검색란에 ‘재산 기부’라고 입력을 하면, 전체면이 카카오 '김범수 5조 통 큰 기부' 내지 ‘재산 절반 내놓겠다’ 는 기사로 장식이 되어있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우한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분명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겠다. 현재 김범수(55세)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의 지분은 14%로 정도로, 주식 가치는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사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기부행위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대기업들이 통 큰 기부를 하더라도 한줄짜리 가십란에 반짝 소개할 정도라고 들었다. 과장된 이야기일까.. 어쨌던 우리의 기부문화가 선진국 사회와 비교해서 턱없이 부족한 인식과 수준이라지만, 이같은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도 언젠가 수조원의 기부행위가 가십거리 정도가 되는 날도 머지않으리라 기대해 본다. 기부문화에는 행위 그 자체의 중요성과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 바로 기부로 인한 사회적 기여도일 것이다. 단순한 예로 미국과 같은 사회는 대기업이나 독지가들의 기부금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어떻게 쓰여지는지 확연하게 드러나고, 그것이 학문·문화·예술·과학·인권 등등 공익의 차원에서 공정한 방향으로 사용되는 게 일반적
미 백악관 대변인 "WHO, 코로나19 원천조사 철저히 하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7일 미국이 코로나19의 중국 진원지에 대한 '유력하고 명확한' 국제조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에게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타나고 전 세계에 퍼졌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젠 사키는 '중국의 몇몇 출처'에서 나온 '잘못된 정보'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강조했다. 약 1년 전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최소 1억명이 감염돼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전문가는 지연을 거듭한 뒤 우한에 도착해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했다. 동물에 의한 질병이며 특히 우한의 생선 시장에 집중돼 살아 있는 동물을 판매한다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기원했을 수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자 중국은 반발했다. 트럼프 의 이달 퇴임을 며칠 앞두고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을 향해 "비밀과 통제에 치명적 집착"이라고 비난했다. 이 기구는 2019년 이 바이러스의 어떤 사례가 공
지난해 연방 급여 자료에 따르면, 미 질병관리본부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미국 행정부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았다고 포브스(Forbs)지가 27일 보도했다. 사실, 파우치 박사는 심지어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은 셈이다. 2019년 한 해,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연방정부의 지불 가능 최고액인 41만 7608달러의 연봉을 벌어들였다. 이로써 그는 연방정부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의사가 됐을 뿐만 아니라, 4백만 연방 공무원들 중에서 최고액 보수를 받는 관료로 등극했다. 심지어 파우치 박사는 연봉 40만 달러인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사실상 더 많은 보수를 챙긴 것이다. 미국내 공무원들의 모든 급여 데이터는 정보자유법을 통해 OpenTheBooks.com.에 의해 수집되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월급으로 받는 사람들은 오로지 연방정부 직원들 뿐이었다. 250만 달러!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자 현 대통령 의료수석보좌관인 파우치 박사가 현 바이든 행정부 말기까지 자리를 지키고 임금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그가 받게 될 급여의 총액이다. 2010
독일 데사우 로슬로의 한 요양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한 직원 7명을 해고했다고,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시설의 책임자인 르네 윌머씨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접종 받을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예방 주사를 맞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자, 윌머씨는 이들에게 이틀의 말미를 주고 금세 해고해버렸다. 독일 연방 정부는 지금까지 시민의 자유에 기초한 강제적인 예방 접종을 반대했지만, 일부 고위 관료들은 최근, 바바리아 주 마르쿠스 수더 주지사처럼 모든 의료 종사자들에 대해 의무 접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3일, 영국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미국, 포르투갈 및 각국에서 가장 먼저 Covid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한 의료진들의 갑작스런 백신관련 사망 소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의 산부인과 의사인 그레고리 마이클(58)박사가 화이자사의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지 16일만에 사망했으며, 원인은 치명적인 백신 부작용이 확실하다고 지난 6일 DailyMail.com이 최초로 보도했다. 그의 아내 하이디 네켈만씨는 남편이 12월 18일 근무중인 메디컬 센터에서 예방주사를 맞을 때까지 완벽하게 건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의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MSMC)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 박사는 이번 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파국반응으로 의심되는 증상인 급성 ITP(특발혈소판감소성자반병)가 초래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혈소판 부족으로 인한 혈액 질환인 ITP는 급성 혹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일 경우도 있으며, 자가 면역 질환이나 특정 암과 함께 발병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디씨는 그녀의 페이스북에서 남편이 ITP를 유발할 수 있는 면역장애나 유사한 질병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은 "강력한 백신 반응" 때문이라고
코로나 19 '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요양병원 · 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부는 '완만한 감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통해 당분간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다. ◇ 지역발생 809명 중 수도권 567명, 비수도권 242명 신규 확진자는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전날(715명)보다 125명 늘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86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