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괴담으로 전국의 수산물 시장이 불황에 처했다는 소식에, 바닷가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오로지 정쟁으로 인해 수많은 수산업 종사자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동족상잔의 비극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리사회가 이제는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는 국격을 세워야 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이성적으로 우리주변을 돌아보는 올바른 인성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제안을 해본다. 불법시위와 가짜뉴스, 괴담 유포 등으로 인한 간접피해 배상제를 도입하면 좋겠다. 팩트가 아닌 가짜뉴스를 가지고 시위를 발생시켜 피해를 입히는 집단이나 개인행위자에게 "간접피해배상제"를 적용하는 강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지 · 만 · 호 <편집위원>
지난 6월 27일 자로 임기 3년을 다 채우고 국민권익위원장직을 떠난 전현희는 문재인 정부 관계자로부터 용감한 여장부라는 칭호를 받았을 것이다. 정권이 바뀌면 전(前) 정부의 사람들은 대부분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관례인데 유달리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는 끝까지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마치 열사인 양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통령실과 감사원과 검찰과의 끊임없는 정쟁으로 인해 권익위가 옥상 옥의 자리인 줄로 착각하는 국민도 많았다. 본인은 사법적 책임이 전혀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에서 행동했고 한 점 부끄러움 없는 공직자라는 착각도 있었겠지만, 필자의 눈에는 직무유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권익위원장의 자리가 아니었나 반문하고 싶다. 거두절미하고... 전현희 전(前) 국민권익위원장에게 묻는다! 5년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한 환경평가를 묵살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국가 안보에 엄청난 불안을 조성한 것에 대해서는 직무 유기가 아닌가? 뿐만 아니라, 민노총 내에 간첩이 활동하였다는 언론보도를 보고도 무시하였다면, 이 또한 권익위 업무와는 무관한가? 이재명이 성남시장 시절에 발생한 대장동 건축 비리, 사교육에 멍든 학부형들의 고
러시아 푸틴의 요리사 출신으로 승승장구하던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선언하고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던 중, 돌연 진격의 발길을 멈추고 사라진 까닭에 대해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푸틴과의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러시아 정보당국의 협박에 못이겨 푸틴을 겨눴던 총부리를 내려놓았다는 설도 등장하고 있다. 과연 프리고진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일까. 북한 김정일의 요리사 출신이었던 후지모토 겐지씨의 경우, 가장 가까이에서 김정일을 지켜봤던 경험을 언급하며 일약 뉴스메이커가 된 적이 있었다. 독재자의 식욕은 그들의 세밀한 성품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곁을 지키는 측근이나 가족보다도 정보가치가 높을 수도 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프리고진의 행방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잔혹함과 함께 뒤 끝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푸틴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을 프리고진이, 자신에게 닥쳐올 운명의 시간을 모르고 앉아서 당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스쳐간다. 그리고 자신의 용병그룹인 바그너에 참여했던 수많은 범죄자 출신 용병들이 이미 전선을 떠나 사회로 복귀했다고 하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유명한 르네 데카르트 (Rene Descarttes : 1596-1650)의 회의론 (Skepticism)과 “이성은 감성의 노예”라는 명제로 유명한 스코트랜드 경험주의철학자 데이비드 흄 (David Humme : 1711-1776)의 회의론은 다르다. 데카르트는 끊임없는 회의 또는 성찰을 통해 더 이상 회의할 수 없는 진리에 도달해야 한다고 한 반면, 흄은 절대적 진리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그 어떤 철학적 독단도 막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강렬한 느낌을 주는 현실에 대한 인상이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관념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나아가 이런 관념에 대한 믿음이 수정불가한 지식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인간이 믿는 대부분의 지식은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늘 감성적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흄의 철학적 회의론 (Philosophical Skepticism)에 대한 현실적인 비유로 흔히들 마거릿 미첼의 장편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예화로 잘 사용한다. 그 이유는 소설보다도 1939년에 제작된 할리우드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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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최초로 사회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국가(Commonwealth)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역설했던 영국철학자 홉스(Thomas Hobbs : 1588-1679)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괴물들의 형상을 빗대어서 시민들이 쉽게 자신의 정치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인 척박하고 위험한 자연상태(State of Nature)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합의와 계약을 통해 만들어진 강력한 국가의 힘과 권위가 개인의 존엄성, 재산, 생명권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의 위대한 상상력은 저서 <리바이어던>의 책 표지에서 십분 발휘되어졌다. “수평선 물위로 떠올라 천지를 호령하는 듯 빛나는 왕관을 쓴 거인이, 오른손에는 권력의 칼과 왼손에는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들고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거인의 몸에는 작은 개인들의 얼굴이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다.” 성경에서 묘사된 괴물 리바이어던(leviathan)은 아시아의 황룡과 비숫한 바다괴물로, 입으로 불을 뿜고 긴 꼬리로 헤엄치며 그 어떤 예리한 창이나 칼로도 괴물의 비늘을 꿰뚫을 수 없는 불사의 창조물이다. 사실 홉스가 살았던
자유민주주의체제의 핵심 키워드는 자유, 평등, 인권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적 가치를 표방하는 개인, 시민, 국민은 이들 핵심 키워드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로운 관계를 영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서구에서 발현되어 5백년 정도의 계몽주의 역사를 거친 후에도 수많은 혁명과 전쟁을 경험하면서 완성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아시아의 신생국이 짧은 기간동안 소화해 내기란 어렵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로의 국가건설 (Nation-Building)은 이룩했지만, 이를 경영 하기 위해 필요한 소위 공덕심(Civic Virtue)을 갖춘 시민과 국민을 양성하는, 국민건설(People-Building)을 완성하기에는 난관이 많았다.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장점이자 단점은 자유주의 자체가 궁극적으로 다원주의 성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사회 내부에서 벌어지는 그 어떤 얼치기 이념 성향들도 얼마든지 인정되고 수용된다는 점이다. 다만 엉터리 이념주의자들의 성향을 간파하고 국가와 사회 운영의 중심에 깨어있는 시민과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이들을 걸러내고 제도권진입을 막음으로써 자유민주주의란 열린사회는 균형을 유지하고 지켜진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를 주도하는 민주·한국 양대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먼저 묻는다! 당신들은 정말로 하부 근로자를 위해 희생하며 정부에 투쟁해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그렇다고 말한다면 필자의 귀에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다고 답하겠다. 다시 묻는다! 그대들은 오랜 세월 하부 근로자를 동원한 세력으로 얼마나 권력의 단맛을 누리고 지냈는지를 알겠는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 길들이기에 몰두한 그 죄는 국란에 버금가고, 좌파와 끼고 못 할 짓들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15년 전 미국산 쇠고기 파동만 하더라도 필자도 하마터면 그대들의 행동에 속아 넘어갈 뻔했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너희들 밥상에는 미국산 소고기가 빠지지 않고 올려놓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예의를 갖춘 대한의 국민이라면 부끄러울 뿐이다. 그 맛에 재미 붙여서 지금은 일본 원전 오염수를 빌미로 밤낮없이 시위만 한다. 하기 사 시위장이 직장 터라니 서글프기만 하다만 옳고 그름은 판단하고 시위 터로 출근해야 하지 않겠나 이 말이다! 언론에서 간첩도 민주노총의 중간 간부로 활동하였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 그대들은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서는 안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새신을 신고 달려보자 휙휙 / 단숨에 높은 산도 넘겠네 ‘국민학교’ 시절부터 부르던 노래다. ‘초등학교’로 바뀔 즈음에는 이른바 ‘운동하는 족속’(운동권)이 무척 좋아했다던가... 그리고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 + + + +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은 당의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이사장 모시기로 했다”며,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 그 이후에 벌어진 사연은 널리 알려졌다. 세간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세세히 적지 않아도 될 듯하다. +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 아마도 지난 한국 대선에도 이들 미(美) 정보조직들이 분명 깊숙이 개입... + 미국 바이든의 하수인 역에 충실한 청맹과니 윤가 정권이 한미동맹이라는 몽유병에 걸려... + 법치를 가장한 조폭집단 윤가 무리 / 이재명은 든든하고 박식하고 깨끗한 사람... 등등등... 주옥(珠玉)에 버금가는 내용의 어록(語錄)을 남겼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은 총 31개 칼리지(Colleges)로 구성되어 있다. 각 칼리지들은 독자적인 재정 및 학사운영을 한다. 그래서 유서깊고 재정상태가 좋은 칼리지들의 입학성적과 그렇지 못한 신생 칼리지들의 성적차이는 상상외로 크다. 입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추어서 명문 1지망 칼리지에서 그렇지 못한 3지망 칼리지까지 3개정도의 칼리지들을 성적순으로 응시한다. 캠브리지 대학은 공립이지만 재학생들은 졸업장을 수여하는 University와 자신이 소속된 College에 따로 각각의 등록금을 낸다. 그래서 동일한 시스템의 옥스퍼드대학을 제외하고, 다른 영국대학의 학비보다 두배 정도 높다. 캠브리지를 관통하는 캠강의 다리를 건너서 칼리지 내정 캠퍼스로 직접 들어가는, 남쪽의 “수학의 다리” (Bridge of Massmatics)를 가진 퀸즈 칼리지부터, 북쪽의 “한숨의 다리” (Bridge of Sigh)를 가진 세인트존스 칼리지까지 강을 따라 이어서 있는 6개 칼리지들이 대부분 상위권 5위안에 들어가는 명문 칼리지들이다. 캠브리지 대학은 영국 청교도의 성지이다. 청교도 급진주의자들이 도저히 온건한 청교도인들과는 같이 공존하며 살수 없다고 결심해, 메이플라워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