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범국가 대한민국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이다. 어려운 코로나상황의 세계 경제환경에서도 한국은 올해 1조 2천억달러 이상을 교역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말 잘나가는 중견국가다. 그런데 경제하나만 그렇다. 강대국과 약소국이 함께 포진한 국제관계에서 국제법적 레토릭인 각국의 주권 존중은 그저 희망사항이다. 현실은 불평등하며, 힘의 수직관계 행사가 다반사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5백년 조선조와 바로 이어지는 일제시대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조차 모호했던 백성들을 갑자기 근대국가의 ‘국민’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바탕으로 박정희라는 영웅이 산업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전후 독립한 신생국 중에 대한민국만이 '국가 선진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인류역사 최초의 국제 모범국이 되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원인은 역설적이지만, 바로 일제시대 36년과 6·25전쟁 때문이다. 조선조의 지독한 전통 습속을 일본이 점령하면서 근본적으로 말살시켜 버렸다. 급기야 ‘내선일체(內鮮一體)’정책으로 한국적인 것을 전부 일본화시킨 결과, 한국은 그 어떤 부족적 전통국가도 흉내 낼 수 없었던 근대국가를 향한 백지상태의 제로그라운드가 만들어졌던
“김정은 잃어버린 10년, 시한폭탄 된 北” “김정은 핵 폭주 10년... 북 성장률 반의 반토막, 무역액은 20분의 1” “피의 숙청, 파악된 숫자만 140명” “핵 고집으로 주민에 고통 안긴 김정은 집권 10년” “김정은 10년... 경제 망친 리더십 실패” 남녘의 슨상님께서 ‘식견 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북녘의 직전(直前) 수령(首領)이 숟가락을 내려놓은 지 10년째 되는 날(12월 17일) 전후... 이 나라 일간지들이 게재한 관련 기사들의 제목들이다. 권좌를 물려받은 그 아들의 10년간 치적(治績)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북녘의 인민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만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에서도 그런 것은 과히 중요치 않다고 감히 주장한다.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입장에서는 대(代)가 끊기느냐, 아니냐만이 관건(關鍵)일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수년 전 왜국(倭國) 학자의 넋두리에 주목한다. “북한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미친 정권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그들은 누구도 그들이 존속하길 바라지 않는 적대적인 세계 속에서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매우 영리한 판단을 거듭
최근 미국의 대북 접근법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 정책의 재판(再版)으로 보여진다. 그야말로 북한이 핵포기를 하고 대화의 테이블로 먼저 나올 때까지 대북제재 이외 일체의 강경책을 쓰지 않는다는 정책이다. 그러나 미국이 방관하는 동안 북한은 집중적으로 핵실험과 핵개발을 끝냈고, 이제는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곧 미국의 적성국으로의 확산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북한 제압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군사적 방법이 아니라 이제는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주저하는 이유는 실제 북한과의 전쟁시 이득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는 이유가 크다. 한반도에서 지난 1950년 한국전쟁이 발생하였고 이후에도 수차례의 전쟁 위기를 겪었으며, 최근 2017년에도 전쟁 위기가 있었다. 밥 우드워드가 쓴 책 <격노>에는 2017년 당시 메티스 국방장관이 북한에서 언제 미사일을 발사할지 몰라 군복을 입은 채로 잠을 잤다는 표현이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우리가 전쟁에 얼마나 가까이 가 있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며 미국과 북한이 전쟁 직전까지 갔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시건방지다’ 또는 ‘시거든 떫지나 말지’라는 말이 있다. 주로 그렇고 그런 부류(部類)의 막장급 인물에게 흔히 쓴다. 이런 작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비속(卑俗)한 역사의식을 갖고 선대(先代) 어른들을 무시·조롱한다. 아예 자기 발아래 두려고 한다. 그 어른들 발가락에 낀 때만도 못하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6·25때 자기만 먼저 기차 타고 대구까지 도망갔다가 다시 대전에 돌아와선 ‘국민 여러분 제가 서울을 사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걸 믿고 피난을 못한 서울시민은 나중에 서울을 수복 한 뒤 부역했다고 총살했다. 이것이 국가지도자가 할 짓인가... 딱 한 개, 제가 볼 때 칭찬받을 것이 있다면 바로 농지 개혁한 것...” 그래, “친일 매국세력의 아버지”라고 하더니, 이젠 6·25전쟁 시절까지... 어디서 누구에게 배워 처 잡수신 역사인가. “대구·경북이 낳은,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다. 박정희다... 명백한 과오가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을 산업화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만든 공이 있는 사람...” “군사 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했던 독재자”라고 짖을 땐, 쥐약이라도 먹은 상태였나?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3저 호황
요즘 북한 평양 등 도시지역에서 돈주들, 즉 북한의 이른바 신흥 부유층과 일부 젊은이들이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몰래 시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의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에서 한국에 외주를 주어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리즈 드라마인데,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가 제공되는 나라들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는 정보통제의 북한에서조차 크게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북한도 ‘글로벌 정보유입과 정보 교환시대’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증거라고 할 것이다. 워싱턴 DC의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결되어있는 평안남도 평성의 북한 내부소식통은 요즘 북한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에서 돈장사(환전상)를 하고 있는 동생 집에 갔다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왔다”면서 “요즘 평양의 돈이나 권력 좀 있는 사람들은 남조선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빠져있다”고 했다. 소식통은 “남조선에서 만든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담겨진 USB나 SD카드 같은 메모리 저장 장치들이 요즘 들어 조금씩 이뤄지고 있는 해상 밀무역을 통해 내륙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드라마를 시청한 평양의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제국주의시대, 계몽주의철학을 바탕으로 인류보편의 인권선언을 근대국가 건설의 핵심적인 축으로 삼았던 구미의 강대국들은 왜 하나같이 침략을 일삼는 제국주의로 나아갔을까? 산업혁명에 따른 넘쳐나는 부(富)로 과대 생산사회가 된 강대국들은 어딘가 자신들의 생산을 소비시키고, 지속적인 생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식민지역이 필요했다. 나시옹(Nation)과 식민지(植民地) 그렇지만 그들의 근대국가 가치신념인 자유주의적 인권개념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자연발생체였던 ‘나시옹’(Nation)은 서로 다른 나시옹들과의 평화로운 연결을 통해 지구촌 전체의 하나되는 시민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고까지 믿었는데, 이런 신념들을 하루아침에 내던져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돈이 되는 것이 진리라고, 국가의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추구하는 관료들이 제일먼저 제국주의에 앞장섰다. 그리고 당시 나름대로 잘 먹고 잘 살았던 서민과 노동자계층도 연합해서, 더 넓고 풍요로운 자신들의 욕망과 신분상승을 채워줄 수 있는 식민지 개척에 나서게 되었다. 그러자니 적절한 명분이 필요했는데, 그들의 영민함은 바로 자유주의속 기독교 개념과 식민지 개척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11월]25일 이 같은 내용의 이번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이 39%,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엊그제 언론에 보도된 이른바 ‘대권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의 일부다. 나타난 결과를 시비하자는 건 아닌 만큼, 숫자는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대신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설문에 주목해 보자. ‘정권 연장’을 표현한 게 분명할진대... ‘국정안정론’이라고? 그렇다면... 여기서 ‘안정적 국정운영’이란, 필시 이런 상황의 연장을 의미하는 건 아닌지... 여러 신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고·종합해봤다. 흔히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위선(僞善)과 정체불명의 오만(傲慢)에서 비롯된 ‘일방적 자랑질’, 약탈(掠奪)이라고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숟가락 얹기’가 수년간 계속되어 오고 있다. 내편 네편 갈라치기, 나라 곳간 털기와 빚 늘리
지난 달 10월 26일 노태우 前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러자 그의 평생 친구였으며 대한민국 경제를 “아시아의 호랑이” 위치로 올려놓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그 뒤를 따랐다. 국내 좌파언론들은 ‘전씨 사망’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전 대통령의 인격을 폄하 보도하고 있는 반면에, 주요 외신들은 전두환 前 대통령의 “공(公)과 사(私)”를 분명하게 국제사회에 증거하고 있다. ‘아시아의 호랑이’와 군 출신 대통령 멀리 갈 것도 없이, 뉴욕타임즈 (NYT)는 전두환 대통령이 혼란기의 대한민국을 강압적으로 통치했지만, 그는 대한민국 경제를 아시아의 호랑이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박정희-전두환-노태우 3명의 군 출신 대통령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체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방정책으로 공산권과 수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파주 “통일동산”에 장묘하려고 했던 계획은 현재에도 파주시와 좌파시민단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사망 후 가족장으로 화장하고 그 유해를 자신이 근무했던 1사단의 최전선에 뿌려 달라던 전 대통령의 유언마저도 좌파 시민단체와 국방부의 방해로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소위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치세하고,
세계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거론되는 김정은에 대한 암살, 참수작전도 가능하다는 논의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근 급격히 나오고 있다. 김정은은 갈수록 더 강퍅하고 완악해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김정은을 “수령”으로 부르고 “김정은 주의”를 내세우는 등 신격화·우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령은 김일성에 붙이던 호칭이고 김정일도 쓰지 않던 것이다. 지난달 22일 노동신문은 김정은을 가리켜 ‘또 한 분의 위대한 수령’, ‘혁명의 위대한 수령’, ‘혁명의 걸출한 수령이시며, 인민의 위대한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 한국 국회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당 회의장 배경에 김일성·김정일 사진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김일성과 김정은이 동렬로 불리게 된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핵도발을 꾀하다가 한-미 양국 또는 미국에 의해 제거되는 종말을 맞을 수도 있다. 흔히 참수작전이라고 말한다. 사실 정치적 제약이 있을 뿐이지 군사적으로는 기술력의 발달로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된 것이 현실이다. 한국군이 계획했던 전통적인 참수작전은 이미 구식이 된 상태다. 가령 특수부대가 헬기나 수송
위선과 기만과 사기극이 통치수단이 된 文정권 5년을 경험하면서, 아직도 일부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그 속에 내재된 개인의 자유와 평등, 인권이 왜 필요한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 그저 엄청난 정책 실패로 인해 자신과 가족들에게 닥친 경제적 타격과 막심한 피해, 그리고 핵무장한 북한을 옆에 두고 뭔가 불안하게 전개되는 외교안보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대한민국의 위태로운 생존 위기에 분노하는 것은 아닐까? 야만의 시대로 시계돌려 해방정국 이후부터 전개된 뿌리 깊은 좌익사상과 포퓰리즘(Populism)을 동반한 좌파정권의 기만과 사기극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동체 가치에 대한 ‘생각’(Idea)이 부재된 이념의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념의 위기는 체제타락과 함께 체제위기를 동반하게 되고 말았다. 결국 중국과 북한 등 북방의 전체주의국가들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사대(事大)와 일방적인 위정척사(衛正斥邪) 의식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시계를 야만의 시대였던 구한말로 되돌리는 ‘문명의 위기’에까지 봉착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2차대전이후 새로 등장했던 신생국 중에 유일하게,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대한민국을
대선(大選)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가히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할만하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후보와 그 언저리에 관한 소식들이 차고 넘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적인 걸 꼽으라면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0%를 훌쩍 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보수진영의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괴상한 단서가 꼭 붙기는 하지만... 하물며 ‘그 당’의 ‘그분’조차도 자신의 승리가 곧 ‘정권교체’라고 우겨댄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대선판은 유독 ‘회고적(回顧的) 선택’의 성격이 강할 거 같다고들 한다. 즉, ‘문주주의’(文主主義)정권에 대한 평가적 투표 행태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데... 이런 와중에, 일부 많이 배워 잡수신 학자·전문가님들과 고매한 식견을 가졌다는 논객들이 ‘미래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주절대고 있긴 하다. 또한 각 후보와 그가 속한 무리들에서 공약(公約)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어차피 ‘공약’이란 게 전례(前例)로 미뤄볼 때 대부분 한낱 ‘空約’으로 끝나기도 했고, 여러 사정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반듯이’ 지켜진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더구나,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해주겠다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말할 때는 항상 ‘유서 깊은’ 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중세인 1096년에 세워진 이 학교는 이제 개교 천년을 바라보고 있다. 옥스퍼드대학의 표어는 “주는 나의 빛”(Dominus IIIuminatio Mea)이다. 이 표어가 상징하듯이 옥스퍼드대학은 중세 수도사들이 만든 대학이다. 종교개혁의 별, 존 위클리프 대학 내 39개에 달하는 칼리지(단과대학)들이 있고, 성공회-로마가톨릭-침례교 등의 성직자양성을 위한 대학협력기관이 7개 있다. "영구적 대학기관"(Permanent Private Hall)으로 불리어지는 이들 기관 또한 대학의 한 단과대학으로 대우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위클리프 홀’(Wycliffe Hall)이다. “종교개혁의 새벽별”로 불리 우는 존 위클리프 (John Wycliffe) 성인을 기리는 신학대학이다. 1328년에 태어난 위클리프는 옥스퍼드에서 수학했고, 역사상 최초로 헬라어로 된 성경을 영어로 번역해 일반인들에게 전파했다. 그는 “교황이나 군주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권위와 권력을 사용할 경우,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 권위에 복종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성경이야말로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