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지 않으면 죽는 전쟁터에서 대의(大義)와 명분(名分)과 체면(體面)은 사치(奢侈)일 뿐이다” 시절이 하 수상하다. 특히 선거판이 점점 동네 하수구를 닮아가니 자다가 봉창 뜯는 넋두리도 따르게 마련인가 싶다. 제발, 웃자고 하는데 죽자고 달려들지는 말기 바란다. 먼저 밝혀둘 것은 글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보고 부르기 편하게 쓴다. 어차피 이 꼰대보다 연세를 덜 잡수셨으니, 예(禮)에 어긋나지는 않을 거라고 감히 주장한다. + + + + + + 뭐 눈에는 X만 보인다고 했던가. 그 흔한 여론조사 결과도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서 보게 된다. 늙어가는 징표?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21일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다” 죄가 있는지 없는지는 각자가 판단할 바 아니겠나. 그저 단순하게 재명이가 감옥에 가지 않을 방법을 따져보았다. 우선, 이기면 된다. 그다음으로는 현 상황에서 지더라
새해 들어 북한이 계속 위협적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한국과 미국을 불안하게 한다. 한미 대공망을 무력화 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미국의 첩보위성을 따돌리며 신속히 은밀한 장소에서 발사할 수 있는 열차발사형 탄도미사일 등 매우 위협적 신무기들이다. 그들의 의도는 무엇인가? 익히 알고 있듯이 미국 본토와 미군을 위협하여 종전선언 후 위장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미군을 무력화하여 신속한 적화통일을 하려는 의도이다. 이러한 ‘북한과의 평화’라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의 위급한 현실에서 대북관이 투철한 한국 대통령 선출은 너무나 중요하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북한의 도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서 북한도 예외없이 해외노동자와 중국을 통해서 많은 외부정보가 유입되고 있다. 정보유입 상황속에서 극심한 빈곤·굶주림·공포정치와 10촌 연좌제 처벌 등은 일반대중들뿐만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을 옹위·사수하고 있는 평양 특권층들마저도 불만세력으로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갈수록 다급해지는 김정은 정권은 미군을 한반도에서 축출하고, 미군 증원 병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습적 7일 초단기 적화통일 작전만이 유일한 활로로 여기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청와대를 까러 왔수다. 박정희 목을 따러 왔시오!” 엊그제 1월 21일이다. 54년 전(前)인 1968년... 북녘 ‘민족보위성(民族保衛省)정찰국’(124군부대) 소속의 무장공비 31명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내려왔다. 이 사건 이래 북녘의 무장공비 침투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이어서 최근까지 갖가지 도발이 계속되어왔다. 1·21사태 며칠 뒤인 1968년 1월 23일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미국 해군 정보수집보조함 푸에블로호가 북녘 초계정에 의해 나포되었다. 1년여가 지난 1969년 4월 15일에는 미군 EC-121 조기 경보기가 북녘 인근 공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녘 전투기에 격추당해 승무원 31명 전원이 전사했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UN군 측 제3초소 부근에서 북녘 경비병이 도끼로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하고 경비병 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그리고 이런저런 우여곡절의 세월을 지나서... 2022년 1월 북녘의 ‘극초음속+지랄탄 미사일’이 연거푸 동해상으로 날았다. 전부가 핵(核)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이란다. 분명코 가지고 있는 미사일의 숫자를 줄이려는 짓거리, 즉 군축(軍縮)의 일환은 아니다. 이에 대해, 양키나라가
지금 한국은 격랑 속에 있다. 안팎 모두에서 그렇다. 그런 가운데 중대한 선택의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대선에서의 선택이다. 지금까지의 그 어느 때보다도 중대한 선택이다. 오는 대선에서의 선택은 앞으로 한국의 운명을 좌우할 기로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래 이 나라는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난장판이 되었다. 이 난장판을 중단시키고 다시 회복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더 지독한 나락의 수렁으로 전락할 것인가가 이번 대선에서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전동혁 신부의 <대수천> 미사 강론 그런 점에서 지난 9일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월례미사에서 있었던 전동혁 신부의 강론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전동혁 신부는 그간 이 정권 무리들의 난행에 맞서 싸워온 싸움이 얼마나 고달프고 외로운 싸움이었던가를 말했다. 전동혁 신부는 그 싸움이 외로운 것은 그릇된 매도의 목소리가 위세를 부리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이 나라를 사회주의와 공산혁명으로부터 지켜내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통하여 빈곤이라는 죄악을 몰아내고, 상위 5%의 경제대국의 지위에 올라 미래의 문을 열었을 뿐 아니라 21세기 세계사의 주도
지난 2017년 10월 어느 날의 일이었다. “2020년까지 전면적인 ‘소강[小康 : 모든 인민이 풍족한 삶을 누리는]사회’를 달성하는 결정적인 승리를 이루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2050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달성하겠다...” 결코 좋은 이웃이라고 할 수 없는 나라 집권당의 그 무슨 ‘19차 전국대표회의’[19차 당 대회]가 열린 자리였다. 그 개막식에서 그 당의 우두머리인 ‘시[習] 따거’가 68쪽에 이르는 업무보고를 3시간 24분간 꼬박 서서 읽어 화제가 됐었다. 그가 말한 ‘소강사회’가 지금 펼쳐지고 있는지는 크게 상관할 바 아니다. 다만... 이 땅이 일제의 압제(壓制)로부터 해방된 후, 자유를 찾아 남녘으로 내려오신 북녘 출신들로부터 유래됐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여러 차례, 귀가 닳도록 들으면서 자랐다. “말 많으면 공산당!” 그런데... 3시간 24분간 꼬박 서서 긴 글을 읽었다는 이 소식에 어느 호사가(好事家)는 이렇게 투덜거렸단다. “공산당은 말만 많은 게 아니라 정력(精力)도 좋은가 봐. 보양강장식(補養强壯食)을 얼마나 처잡수시길래...” 그 이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뛔국판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쳤던 사
한국내 친북세력이 많이 늘었다는 지적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국민들 중 대다수는 현재 미국과 유엔에서 실행되고 있는 대북제재를 유지하거나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핵을 포함한 북한의 지속적이고 위협적인 무기 개발·실험과 최악의 인권상황 그리고 아직도 북한이 다수의 한국인들을 강제 억류하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 등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통일연구원은 지난해 말 ‘통일인식’에 관련하여 한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와 관련 응답자의 51.2%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19.6%는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 꼴로 제재 유지 또는 강화를 택한 것이다. 특히 제재 유지 의견이 지난 4월 조사 당시보다 6.5%포인트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대해, 미국이 현재 시행 중인 대북제재가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데 일정 정도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국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 국민이 미국의 제재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보다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끝나면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자유세계가 구가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과 자신감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일본 닌텐도게임의 슈퍼마리오처럼 재빨라 보이는 미국계 일본인 철학자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모든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끝이 났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바로 헌팅턴(Samuel Huntington)의 <문명의 충돌>이 후쿠야마를 압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어떤 인간도 역사의 발전단계를 재단할 수 있는 신의 영역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 문명의 충돌과 자유민주주의 그 후 후쿠야마는 <정체성의 정치>를 다시 들고 나왔다. 후쿠야마도 인간의 문화적·역사적·인종적 습속으로서의 정체성이 이념의 역사적 발전단계과정을 고약하게 뒤흔들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 또한 넘어서야 할 여러 형태의 장애물이 많으며 그 중 하나가 각 국가나 문명권이 개별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치사회적 또는 역사문화적 습속 (Mores)으로 표현되는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인류 역사가 증명하는 것은 언제나 제도의 우월성보다는 이 제도를 운
이 글은 결코 객관적이지도 전문적이지도 않다. 그저 흔한 음모론(陰謀論)과 이 나라 일개 꼰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잡문(雜文)에 불과하다. 하여, 읽기가 거북할 듯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쯤에서 접어도 좋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대선 승리를 위해 다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밤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합의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8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의원총회가 끝난 뒤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의원들 앞에서 밝혔다... 이런저런 말씀들이 저잣거리에 널려있다. ‘도리 성님’의 정치력에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주장과 지적들이 널리 퍼져있었다고들 했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게 된 거 같다. 자세한 속사정이야 알 바 없지만, 최근에 불거진 일련의 현상들을 지켜보노라면... 실속을 다 한 거치장스런 ‘상왕’(上王)을 쳐냈다. 비록 걸리적거리기는 하지만 아직은 쓰임새가 쏠쏠한 ‘징징 돌이’는 사실상 무릎 꿇렸다. 자신의 손에 거의 피를 묻히지 않은 채, 다소 멍청한 듯하면서도 통 큰 모습으로... 비록 그 무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지만, ‘문재명’ 일당은 내심으
세계적인 돌림병 대유행 속에서 국제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반도(半島)의 안팎과 주변도 심상치 않다. 그러저런 영향을 받아서일까, 이 나라 대선판도 혼돈을 더해가는 중이란다. 상대편과 또는 같은 편끼리도 치고받고, 물고 뜯고, 맛보고... 선거 바닥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치면, 크게 이상할 일만도 아니다. 여러 마리 강아지가 엉겨 붙어 벌리는 싸움에 비교하면 그 강아지들이 화낼 일이다. 그런데... 지난 1일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최전방 철책을 넘어 월북한 사람은 1년여 년 전 같은 부대 철책을 넘어 귀순한 이른바 ‘점프 귀순’ 탈북민과 같은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탈북민이 DMZ(비무장지대)를 사실상 제집 드나들 듯이 오갈 정도로 군 당국의 경계 태세가 허술했고... 그 무슨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한다는데, 상대적으로 이 나라 현재-미래의 제1과제인 ‘살아남는’일, 즉 안보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엊그제 전방 철책에 씨원한(?) 구멍이 났다고 해도 감흥(?)이 거세게 일지 않는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정권 4년여의 치적(治績) 덕분인 듯도 하다. “우리 정부는 대화와 함께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했다. 그
다시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는다. 하지만 새해라고 해서 이 나라가 크게 변할 거라는 예측은 하고 싶지 않다. 최소한 봄날 개나리가 피기 시작할 때까지는... 4년여 세월 동안 많은 국민들이 이 나라 처한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분노해왔다. 특히 ‘문주주의’(文主主義) 정권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즉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위선(僞善)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들 한다. 그 연장선에서 대선판이 벌어져 있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즌2’를 이어가려는 처절한 몸부림과 입부림이 계속 이어진다. 여러 현란한 말과 약속과 다짐과 반성과 사과가 어지럽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게 ‘내로남불’에 식상(食傷)하고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는 '참신한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후보는 ‘김건희씨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는데 본인은 표절 논란 학위를 반납했느냐’는 질문에는 “표절 인정한다”며, “내 인생에 (석사 학위가) 별로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했으니깐 반납했는데 (학교에서 학위 취소를) 안 해주더라”고 했다... 도둑놈이 도둑질하다가 걸리니 물건 빨리 가져가라는 격 아닌가. 남에게 불륜(不倫)이라 지적질하고 나의 경우는
요즘 저잣거리의 화제라면 누가 뭐래도 이것 아니겠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26일 자신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씨는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설왕설래(說往說來)라고 할만 하다. 그런저런 기사 뒤에 여러 댓글이 달렸다. 흠칫 놀랐다. 이런 유(類)의 댓글이 꽤 있었다. 와~~눈부신 미모....이쁜게 죄였구나 예쁘면 무죄라고 했다.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마라 그래서 그랬는지...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기자회견이었다... 먼저 남편(윤 후보)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국민께 사과를 간략히 하고 만다... 김건희씨가 악어의 콧물을 흘리며 진정성 없는 사과쇼를 보여줬다... 막장 기자회견은 처음 본다...” ‘그 당’의 잘난 남정네 의원님들이 핏대를 세웠다고 했다. 더군다나... 손 전(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 사진을 공유한 뒤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고 썼다. 이는 김씨의 사과 내용보다는 외적 모
2015년말 북한을 방문했다가 북한당국의 17개월 동안 억류와 고문으로 인해서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 후 곧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웜비어 사망으로 인한 미국내 反북한 기류가 최근 심화되고 있고, 북한정권 유지에 치명타를 가할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원의원들은 최근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하여 북한에 대한 대북정보유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태인 출신인 오토 웜비어의 부모는 미국과 전세계의 政-財-官 등에 포진해 있는 막강한 유태인 네트워크를 설득하여 북한에 대한 강경 보복 조치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생일을 맞아, 미국 상원의원들은 웜비어 사망 및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과 억압에 맞서 대북 정보유입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북한 주민과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에 대한 당국의 인권 침해 및 북한의 감시와 검열, 억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브라운 의원은 지난 6월 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