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滅共)!!... 당황하면 X갱이다

- “말 많으면 공산당” 속설을 기억하며
- 이웃 나라에서 벌어진 짓거리를 곱씹다
- ‘쓱’ 던진 한마디에 화들짝 놀란 무리...
- 또다시 힘을 가지면 무슨 일들이?

 

  지난 2017년 10월 어느 날의 일이었다.

 

“2020년까지 전면적인 ‘소강[小康 : 모든 인민이 풍족한 삶을 누리는]사회’를 달성하는 결정적인 승리를 이루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2050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달성하겠다...”

 

 

  결코 좋은 이웃이라고 할 수 없는 나라 집권당의 그 무슨 ‘19차 전국대표회의’[19차 당 대회]가 열린 자리였다. 그 개막식에서 그 당의 우두머리인 ‘시[習] 따거’가 68쪽에 이르는 업무보고를 3시간 24분간 꼬박 서서 읽어 화제가 됐었다. 그가 말한 ‘소강사회’가 지금 펼쳐지고 있는지는 크게 상관할 바 아니다. 다만...

 

  이 땅이 일제의 압제(壓制)로부터 해방된 후, 자유를 찾아 남녘으로 내려오신 북녘 출신들로부터 유래됐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여러 차례, 귀가 닳도록 들으면서 자랐다.

 

  “말 많으면 공산당!”

 

  그런데... 3시간 24분간 꼬박 서서 긴 글을 읽었다는 이 소식에 어느 호사가(好事家)는 이렇게 투덜거렸단다.

 

  “공산당은 말만 많은 게 아니라 정력(精力)도 좋은가 봐. 보양강장식(補養强壯食)을 얼마나 처잡수시길래...”

 

  그 이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뛔국판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쳤던 사건이 터졌다. 지난 1989년 6월의 일이다.

  ‘천상의 평화의 문’이라는 의미의 천안문(天安門) 광장에서 전혀 평화롭지 못한 일이 벌어졌었다. 당시 탱크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힌 ‘싫어요’ 외침을 주동했던 대학생이 탄식을 했다는데...

 

 

  이웃 공산당은 말 많고 정력이 넘쳐나지만, 이런 짓거리도 한단다. 어디 이웃에만 해당되겠나마는...

 

▶ ‘혁명’(革命)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인다.

▶ ‘개혁’(改革)의 이름으로 장물을 나누어 갖는다.

▶ ‘조화’(調和)의 이름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뛔국 왕서방들과 거래를 하면서 그런저런 일들을 듣고 겪어와서 그랬는지... 혼(魂)이 담긴 구라쯤으로 웃자고 툭 내뱉었는지... 이 나라 아무개 대기업 부회장님이 ‘쓱’(SSG) 한마디 던졌다고 한다. 장안에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가. 이에 화들짝 놀란 법학자(?)가 악연(惡緣)인 대선판의 아무개 후보와 엮어 비아냥댔단다. 이어서 그 언저리들이 개그를 다큐로 받았다? 웃자고 하는데 죽자고 달려든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여러 일은 언론 유튜브 SNS 등등에 도배를 하고 있으니 별도의 필설(筆舌)이 필요치 않을 거 같다.

  달걀멸치이, 그리고 그것들을 재료로 한 먹거리도 여기저기 등장했다. ‘별 다방’ 커피를 끊네 마네 설왕설래(說往說來)한다. 그 무슨 마트에 안 가기 운동에다가, 심지어 주식시장에까지 불똥이 튀었단다. 아무튼 각설하고...

 

  최근 저잣거리에서는 ‘쓱’ 한마디에 저렇게 급당황해서, 개흥분하며 말 많아진 무리와 작자들을 두고 이런 말들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당황하는 자들이 빨X이다!”

 

  그리고 역대급 명문(名文)을 빌어서 이 나라의 장래 비전을 펼치는 용감한 시민들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멸공(滅共)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이와 함께...

 

  “X갱이가 힘을 가지면 나쁜 짓밖에 더하겠는가”라면서, 개구리가 놀라서 뛰쳐나오는 즈음까지만이라도 절대 잊지 말자고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 뭔가.

 

 

  올해 ‘경칩’(驚蟄)은 3월 하고도 5일이다.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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