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으니’ 회담은 흔치않은 예외(例外)였다고들 했다. “여간해서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고 한다. “정상회담은 항상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말까지 있단다. “최고의 순방, 최고의 회담이었다... 정말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 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일컫는 ‘촛불정권’과 ‘나이든 행정부’ 수뇌간의 회담’이 막을 내렸다. ‘정상회담’에 대한 속설(俗說)은 차치하고라도, 자신이 벌인 일을 자화자찬(自畵自讚)하는 건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니겠는가. 그런 점을 감안해서 여러 언론 보도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및 ‘공동성명’ 등을 살펴봤다. 전문적인 식견(識見)도 별로거니와, 그저 평범한 일개 국민의 입장에서... 우선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선언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내 ‘미사일 주권’을 확보했단다. 이제 이 나라에서도 사거리(射距離)와 탄두(彈頭) 무게 제한 없이 미
이 땅의 안보환경이 급변했다. 옆 나라의 ‘뛔국몽’(中國夢)이나, 양키나라 ‘나이든’ 행정부의 그 뛔국에 대한 압박 때문만이 아니다. 이 땅에서는 이미...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이른바 ‘9·19 군사분야 남북합의서’의 1조에 명시되어 있다. 2018년 9월 19일 이후에 북녘의 사정은 어쩐지 잘 모르겠다. 간간히 미사일과 방사포탄을 동해바다에 꼬라박았다는 소식은 들을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남녘에서는 ‘합의 주도 국방’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키리졸브’(KR)라든가 ‘독수리’(FE) 또는 ‘을지포커스’(UFG) 같은 훈련의 이름들은 아련한 옛 추억의 그림자로만 남아있다. 그 대신에 ‘컴퓨터 모의 훈련’으로 ‘게임 강국(强國)’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즉 ‘게임 주도 훈련’의 결과일 게다. 그리고... “연합훈련이 컴퓨터 게임이 돼가는 건 곤란하다... 실탄(實彈)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실전에서 부하들의 피를 부른다...” “실제 훈련이 컴퓨터 모의 훈련보다 훨씬 좋다... 훈련과 준비 태세는 극도로 중요하다... 지상군의
공자의 제자 맹자는 그의 책 ‘진심(盡心)’편에서 스승인 공자를 우러러보며 칭송한다. “공자께서 노나라의 ‘동산(東山)’에 오르시니, 자신이 자랐던 노나라가 작게 보였고, 공자께서 ‘태산(泰山)’에 오르시니, 온 천하가 작게 보였다.” “바다를 맛 본 사람은 시냇가에서 물을 논하는 사람들과 견주기 힘들고, 성현의 문하에서 배운 학자는 그 학문의 경지를 시골서생들과 비교하기 힘들다.” “해와 달과 같은 위대한 인격을 갖추면, 아무리 작은 틈새라도 그 빛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나니...” 이 맹자의 ‘관해난수(觀海亂水)’ 라는 사자성어는 통혁당의 주역이었으며, 이후 전향서를 쓴 후 성공회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했던, 자칭 위대한 서예가 신영복의 한 필체 모델로도 유명한 사자성어다. 그밖에도 신영복의 액자화 된 서체는 ‘춘풍추상’, ‘더불어 숲’, ‘처음처럼’,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중심의 세상’ 그리고 관해난수를 한글동화로 풀어서 이야기하는 ‘토끼와 코끼리’, ‘토끼와 거북이’ 등 외에도 다수가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신영복의 ‘춘풍추상’ 서체는 문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위대한 사상가의 글씨라서 그런지, 청와대 접견실 내 가장 눈에 잘 보이는 중앙벽면에 액자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면서 대내적으로는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고, 대외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외교노선을 환기시켰다. 이 날 연설은 현 정부가 지난 4년간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왔고 남은 1년 동안도 그럴 것이라는 논리로 일관되었다. ◆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문제 강조, 소득주도성장 정책고수 의지 표명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완전한 경제회복의 종착점”이라고 규정했다. 현 정부가 코로나 이전부터 추진한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정책으로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이 강화되고 분배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그것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경제활동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 정부들은 적자재정과 통화증발을 통하여 기업과 시민의 생존을 연장시키는 처방을 사용했다. 우리 정부도 그 대열에 가담했다. 우리나라는 원래부터 국민생활의 기본수요를 고려하여 경제를 운영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제헌헌법 제84조는 경제질서의 기본원칙을 이렇게 규정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모
극단적 페미니즘 교사모임과 GS 25 포스터 등으로 불거지고 있는 논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각종 언론에서도 이번 문제를 주요한 이슈로 취급하고 있고, 지금까지 이런 문제에 다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60대 이후 세대까지 황망해 해는 느낌마저 전해져 오는 지경이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력한 결사체로서의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이대남 (20대 남자)들의 경우, 연령대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30대층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이 2021년도에 20대라 하면 2000년대 초 경에는 대부분 10대 초반 내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이의 또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이 시절에 주요한 사회적 잇슈로 등장한 인물이 있었다. 당시로서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地動說) 만큼이나 대담하고 충격적인 발상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은 인사가 바로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다. 고인(故人)이 된 성재기씨는, 당시 각종 언론 등에 출연하여 본격화되고 있던 사회적 페미니즘 현상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인물로 기억된다. 그는 2006년 11월 26일 ‘남성연대’라는 대한민국 유일의 남성인권운동 단체를 설립하였고, 각종
李 · 坤 · 大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鼓動)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과 같이 힘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라떼는[나 때는]’ 중학교 국어책에 실렸던 글이다. 그 이후에도 쭈욱 ‘청춘’은 그랬고, 그래야만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우울감이 심해지면서 자살을 고려해 본 사람도 급증하는 추세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16.3%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 역시 젊은 세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2.5%, 21.9%로 높았고, 50대는 12.5%, 60대는 10%였다...” 이 나라 ‘청춘’들 5명 중에 1명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머릿속에 그려봤단다. 보건복지부에서 며칠 전 발표한 ‘코로나 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라고 한다. 과연 이러한 황망한 일이, 단지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그 ‘돌림병’ 때문에만 벌어졌을까? 결코 아니라는데 많은 국민들도 동의할 거라고 믿는다. 더군다나 자연발생적이라고
‘사람’과 ‘인간’ 순수 한글인 ‘사람’이란 단어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도 등장한다. 원래 ‘삶’에서 유래된 의미로 ‘사는 것을 아는 존재’ 정도로 사람에 대한 풀이가 널리 인식되고 있다. 또 다른 순수 한글인 ‘마음’이란 단어가 항상 사람이란 단어와 붙어 다닌다. 마음의 파생어로는 ‘맞다’라는 동사가 있다. 다시 말해 ‘옳은 것을 옳다’고 정직하게 얘기하는 ‘생각’ 정도로 나름 해석해 볼 수도 있겠다. 사람과 비슷한 뜻의 한자어로 ‘人間’이 있다. 인간은 ‘인생세간(人生世間)’이란 한자성어의 준말이기도 하다. ‘생각하는 존재들이 살아가는 모든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한글로써 의미와 뜻이 비슷한 사람과 인간을 영어로 표현해 보면, 상호 간의 의미와 뜻이 상당히 달리 나타난다. 사람은 ‘Man’이고, 인간은 ‘Human’이다. 전자는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오만함이 느껴지지만, 후자는 뭔가 미성숙한 것처럼 보이지만, 겸손하고 온정적인 따뜻한 느낌이 있다. 또 전자는 신의 의지를 역행하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후자는 신의 의지를 수반하는 존재로 받아 들여 진다. 동양철학의 중심인 공맹사상(孔孟思想)에서는 올바른 인간이 되기 위해 두 가지 사안을 필히 수양해야 한다고
요즘도 뛔국산 돌림병의 위세가 계속된다. 더군다나 근간에는 “맞자고 백신이지, ‘확보’ 자랑질하자는 백신이냐”는 논란마저 거세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외에 다른 일들은 비록 엊그제 일어났다고 해도 쉽게 잊혀지고 묻히는 시절 아니던가. 벌써 여러 달, 여러 날이 지난 일들이야 오죽할까. 더구나 북녘과 관련된 일이니... 기억 속에 가물가물할 듯싶어 다시 끄집어내 봤다. 지난 1월... 추운 겨울날이었다. 북녘에서 그 무슨 ‘로동당 제8차 당대회’가 열렸다. ‘백도혈통’(百盜血統) ‘최고 돈엄(豚嚴)’이 자신 있게 ‘사업총화 보고’를 읊어댔다. “앞으로도 강대강(强對强), 선대선(善對善)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 새로운 조-미(朝-美)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對朝鮮)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아무개 일간신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인 정O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께서 매우 유의미한 평가를 내렸다. “결국 도움을 달라는 메시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핵 문제를 비롯한 북-미관계 협상을 시작하는 뜻... 북한의 공식 입장은 때로 뒤집어 해석해야 한다...” 그 직후에는 ‘로동당 8차대회’ 기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과 파시즘(fascism) 왕이 주인인 세상, 즉 절대군주정에서 시민, 국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정세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두 가지 형태의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와 ‘인민민주주의(人民民主主義)’였다. 그중에서 인민민주주의는 표면적인 언어가 나타내는, ‘인민의 공화국’이란 말과는 전혀 다른, ‘전체주의(全體主義)’라는 정치체제의 내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라는 ‘겉 표현’과는 절대로 동질적이지 못하다. 1차 대전 중에 벌어진 볼셰비키혁명으로 마치 서구식 자유민주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민중 혁명적 모습을 띠었으나, 이를 ‘인민민주주의’라고 포장하고 선동하는 전체주의 혁명가들의 ‘언어기만’과 ‘거짓전술’로 인해 서구 정치가들은 속수무책으로 속았다. 그래서 ‘파시즘(fascism)’이란 또 다른 전체주의자들을 대응하는 연합군의 한 축이 되어 싸웠던 공산주의자들이, 파시스트들과 동일한,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전체주의적 사회주의’ 세상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다만 당면했던 긴박한 전쟁의 승리에만 몰입했다. 특히, 현실주의 정치가 처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루스벨트는 스탈
벌써 45년 쯤 지난 일이다. 오랜 친구가 그 시절을 회상하며 들려준 얘기다. 1년여 전(前)인가에 아무개 인터넷 신문에 소개된 적도 있다. 『지하철 종각역 근처에서 친구들과 쐬주를 곁들인 저녁밥을 먹었다. 혹시 경찰 아저씨들이 들이 닥칠까봐 조마조마해 하면서... 유신(維新)의 시절이니 ‘학생 운동권’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 단지 옆머리가 귀를 덮고도 남았기 때문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장발단속(長髮團束)을 피해서 경인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전철 안을 두리번거리다가, 여학생 차림의 예쁜 아가씨가 앉아 있길래 그 앞으로 몰려갔다. 그리고는 어쭙잖은 힘 자랑, 모험담 등과 함께 못난 짓까지 양념으로 섞어가며 서로가 잘난 척을 해댔다. 그 예쁜 아가씨의 관심을 끌고, 어찌해서 말이라도 붙여보려는 수작이었다. 슬쩍 곁눈질로 눈치를 살피기도 하면서. 그러길 한 시간이 채 못 된 시점에 그 아가씨가 자리에서 발딱 일어서며 일행을 향해 크게 외쳤다. “입 크게 벌려 아~ 한번들 해보세요!” 화들짝 놀란 친구들은 엉겁결에 입을 벌렸다. 그러자 그 아가씨가 던진 말... “속 보인다. 속 보여!” 그리고는 때마침 열린 자동문을 통해 잽싸게 열차에서 내렸다. 어안이 벙벙해
李 · 坤 · 大 미군의 공격에 너무 취약해서,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상대로 세력을 과시하거나 국제 구조 활동을 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 랴오닝호는 경험뿐만 아니라 성능도 크게 부족해 사실상 이착륙 연습용에 가깝다. 미국 항모들은 원자력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년 내내 연료 보급 없이 돌아다닐 수 있지만, 디젤 엔진을 쓰는 랴오닝호는 모항을 떠난 지 1주일만 넘어가면 연료 걱정을 하는 처지... 며칠 전, 양키나라 7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 ‘머스틴’호의 함장(로버트 브릭스)이 조타실 앞 의자에 다리를 꼬아 올린 채 비스듬히 앉아 부함장과 함께 대만(臺灣) 인근 해역에서 항해중인 그 ‘랴오닝(遼寧) 항공모함’을 느긋하게 지켜보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언론들은 양키군대가 뛔국 군대에게 “니들은 우리의 상대가 안 돼!”라는 메시지를 던진 고도의 심리전이라고 읊어댔다. 뛔국에서는 극도의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지 뭔가. 단지 개인적인 상상인데... 그 양키나라 구축함의 함장이 혹시나 지금으로부터 127년여 전(前)의 청(淸)나라 ‘북양함대’(北洋艦隊)를 떠올렸지 않았을까. 당시 동양 최강이라고 자랑질을 해댔지만, 청일전쟁(淸日戰爭)에서 왜국(
자본주의가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은 모두 누리면서, 정작 국민에게 돌려줘야할 정치권력은 공산전체주의 국가였던 구(舊) 소련체제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소련 KGB 수장답게,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를 노비촉(Novichok)이라는 독극물로 암살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난 나발니는 회복도 안 된 몸을 이끌고 다시 조국 러시아로 돌아갔으며, 즉시 재수감되었다. 그런 나발니가 현재 3주일이라는 긴 시간 단식투쟁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옥 후 몸에 나타난 통증과 마비 증상에도 의사들의 진료가 거부되자, 거기에 항의하기 위해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치명적인 독극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섰었고, 회복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에서의 단식투쟁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결사항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사실 나발니의 목숨을 노리는 것은 도처에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러시아 국립교도소라는 곳이 어떤 기관이겠는가. 백주대낮에 나발니가 머물고 있던 호텔방에 침입하여, 그가 사용하던 생필품과 속옷에 구(舊) 소련 당시 정적들과 민주인사들의 암살에 사용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