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잣거리의 화제라면 누가 뭐래도 이것 아니겠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26일 자신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씨는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설왕설래(說往說來)라고 할만 하다. 그런저런 기사 뒤에 여러 댓글이 달렸다. 흠칫 놀랐다. 이런 유(類)의 댓글이 꽤 있었다.
와~~눈부신 미모....이쁜게 죄였구나
예쁘면 무죄라고 했다.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마라
그래서 그랬는지...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기자회견이었다... 먼저 남편(윤 후보)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국민께 사과를 간략히 하고 만다... 김건희씨가 악어의 콧물을 흘리며 진정성 없는 사과쇼를 보여줬다... 막장 기자회견은 처음 본다...”
‘그 당’의 잘난 남정네 의원님들이 핏대를 세웠다고 했다. 더군다나...
손 전(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 사진을 공유한 뒤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고 썼다.
이는 김씨의 사과 내용보다는 외적 모습에 집중한 지적이다.
저 남도(南道)의 항구 목포(木浦)에서 땅으로 유명세를 한껏 날리신 아주머니께서 근엄하고 장중하게 한 말씀을 내뱉으셨단다. 그런데...
여러 기사들을 들여다보다가, 그 기사들 뒤편을 초라하게... 그러나 꿋꿋이 지키고 있는 댓글 중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있었다.
“부러우마 지는기다 ㅎㅎ”
李 · 坤 · 大 <時節 論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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