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자유지킴이 3인, 법정 구속 충격

- 자유연대 이희범 대표와 김상진·박준식
- 협박·상해 등 혐의... 시민단체 강력 규탄 투쟁 예고
- "재판부, 우익진영 말살 세력과 작당 의심"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지난 18일 이희범 대표와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 자유언론국민연합 박준식 사무총장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번 법정구속과 관련한 사건의 발단은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가 2019년 4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자택에 찾아가 방송을 한 것에 대해 협박·상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조건부 석방되었는데, 당시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인 모 검사의 강압적 태도와 절차의 적법성 문제를 놓고 항의를 한 것을 두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었다.

 

하지만 위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피해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불 처벌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당 재판부등에 탄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애국단체총연합회(이하 애총)는 <“우익진영 죽이기”, “표적 판결” 규탄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본격적인 규탄 및 석방 투쟁을 예고했다.

 

애총은 “2019년 7월 26일 공소 제기 사건을 지금껏 끌며 괴롭히더니 오늘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한 판결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한 엉터리 판결이라 할 것”이라며 “누구의 사주나 조종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장 자신의 신상은 물론 사법부 치욕의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애총은 또 “간사한 사법부와 비겁한 판사가 우익진영을 말살하려는 불손한 사회전복 세력과 작당한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을 가진다”며 “보수 시민단체 대표자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수립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분노와 울분을 삭이며 총단결하여 저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2016년 당시 대법원이 법조경력 3년 이상 5년 미만의 단기 법조경력자 100명에 대한 신임법관 임용과정에서 발탁된 법조인으로 알려졌다.

 

경력법관 선발제도는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법조인 중 법관을 선발하는 제도인데, 시행 당시부터 '현대판 음서제'·'후관 예우'·'부적격자 선발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제도로 인해 정재용 판사는 2016년 창원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판사를 거쳐 2023년부터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꼰대 政談] “니가 영수면, 나는 안 철수다!”
‘영수’(領袖) :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 ‘우리말사전’에 나오는 뜻풀이다. 의미를 새기다 보니... 그럼 ‘조폭’(組暴) 두목도 ‘영수’(領袖)? 참으로 시답잖게 글을 시작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저 ‘회담’에 대한 여러 매체의 상세한 기사와 방귀깨나 뀐다는 전문가들의 논평·분석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러쿵저러쿵 언급해봤자 크게 어필할 수도 없을 터이다. 그저 숟가락 하나 얹는 셈 치고 찌질한 꼰대의 천박한 말품이나 풀어보기로 한다. 재밌자고 하는데 죽자고 덤비진 말자. ‘영수회담’(領袖會談)...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가 굳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권위주의 시절 잔재인 용어를 무비판적으로 썼다”는 지적도 있다만... 그 대표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수군거림도 있다고. 어찌 됐든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싶은... 그래서 그런지, 서로의 인사말 후에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붙들어 앉히고는 준비해온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놓았다는데... A4용지 10장 정도로 약 15분간을 짖어댔단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