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 岩 趙 · 漢 · 奭 기(氣)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일상생활에서 ‘기가 차다, 기가 살다, 기가 죽다, 상기(上氣)되다, 기운(氣運)이 없다, 기력(氣力)이 넘친다, 기진맥진(氣盡脈盡)하다, 기절(氣絶)하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기’를 활동의 근원이 되는 힘(power), 에너지(energy)라고 한다. ‘기’는 온 우주를 순환하며 작용을 한다. 인간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이는 것에는 몸, 즉 피부와 살과 내장, 뼈와 세포가 있고, 보이지 않는 것에는 ‘기와 마음’이 있다. 이 ‘기와 마음’은 보이지도 않고 형체와 크기와 냄새와 색깔도 없지만 엄연히 존재한다. 보이지 않지만 ‘기’의 작용으로 몸과 마음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조들은 우주 만물은 ‘기’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기’를 통해 너와 내가 하나인 것을 알게 되고 나와 우주가 하나[宇我一體]인 것을 알게 된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고려 때 서적 대변경(大辯經 : 조선 세조 3년 수서령 목록에 있음)에 “마음과 기운과 몸[心·氣·身]은 반드시 서로 의지해 있으나 영원토록 서로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
삼성라이온즈가 12월14일 FA 오재일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017년 11월 강민호와의 계약 이후 약 3년만의 외부 FA영업이다. 오재일은 4년간 계약금 24억원, 연봉 합계 22억원(6억+6억+5억+5억), 인센티브 합계 4억원(매해 1억) 등 최대 50억원의 조건에 사인을 했다. 사실 오재일은 FA 발표이후 삼성팬들 사이에서는 “삼재일”(삼성+오재일)라고 부르며, 그의 영입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실제로 삼성라이온즈는 지난달 29일 FA협상 개시 이후 오재일측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 야탑고 출신의 오재일은 지난 2005년 현대유니콘스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히어로즈를 거쳐 2012년부터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오재일은 프로 통산 1025경기 타율 2할8푼3리, 147홈럼, 583타점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런은 2015년부터 6년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 야구장 중 손꼽히는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기에 그동안 장타력이 절실한 삼성 타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을 마친 오재일은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삼성라
松岩 趙 漢 奭 지금 사회의 환경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욕심이 욕심을 부르다보니 정서적으로는 더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현상을 삼일신고(三一神誥) ‘인물(人物)편에 “뭇 사람들은 처지에 미혹하여 세 가지 망령됨[三妄]이 뿌리를 내리나니,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라. 마음은 성품(性品)에 의지한 것으로 선악(善惡)이 있으니 선하면 복이 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기운[氣]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 청탁(淸濁)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身]은 정기(精氣)에 의지한 것으로 후박(厚薄)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엷으면 천하다”라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선조들은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윤리와 도덕을 지키고 사람의 도리를 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도리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마음공부란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깨우쳐 사욕편정(邪慾偏情)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깨우치는 공부를 말한다. 깨우침이란 스스로 터득해야만 한다. 이 마음공부는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행(行)이 따라야 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말하는 것이다. 그럼 몸과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
김해시청축구단(이하 김해시청)이 통합 K3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지난 5일 오후 2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축구단(이하 경주한수원)과의 2020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28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김해시청은 1,2차전 합계 2-1로 우승컵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주한성 선수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경기 초반 강하게 맞부딪히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1차전을 승리한 김해시청이 경주한수원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김해시청은 수비를 두텁게 구축헤 경주한수원의 빌드업을 차단하고 역습으로 이어가는데 집중했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경주한수원은 양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17분 정택훈이 상대의 볼을 인터셉트한 후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서동현이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이를 이어받으려 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해시청은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김창대의 패스를 박희성이 문전으로 침투하면서 슈팅으로 이
松岩 趙 漢 奭 우리는 저마다 부모님의 인연으로 태어나면서 형제자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웃들과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 생활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혼인을 하고 자녀를 낳고 국가의 혜택과 보호를 받으며 지낸다. 국가들은 작은 지구 안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웃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거나 전쟁을 하며 자국을 보존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지구는 태양계 행성들과 공전을 하면서, 자전을 하며 낮과 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만 있다. 이런 과정은 스스로 이루어지고 있다. 선조들은 자연의 섭리와 이치에 따라 인간과 만물은 태양에서 발산하는 빛과 열, 그리고 공기(空氣), 화기(火氣), 수기(水氣), 토기(土氣)의 조화(造化)로 인하여 태어나고, 자라고, 성하고, 쇠하고, 멸하는 순환을 반복한다고 보았다. 이런 기운과 더불어 순환과 변화를 함께 하는 다섯 가지 물질[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이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이치를 고대(古代) 배달제국(倍達帝國)에서 기록해 놓은 것이 환역(桓易)이다. 환역은 둥근 하늘을 창조의 본체로 하고, 땅을 변화의 작용으로 하여, 우주 만물의 실상을 설명하였다. 이 역(易)은 태호복희씨(太昊伏羲氏)의 획역
2020/2021 AFC/KFA P급 지도자 강습회가 오는 12월7일 막을 올린다. 이번 강습회에는 남자국가대표팀 최태욱 코치, 전북현대 김상식 코치 등 27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오는 12월7일부터 18일까지 총 12일 간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습회는 AFC P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2020-2021시즌 강습회의 첫 번째 과정이다. 12월 강습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국내강습회와 해외강습회가 각 한 차례씩 더 예정되어 있다. 해외강습회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강습회로 변경될 수 있다. 첫 강습회에는 27명의 국내 지도자들이 울산에 모인다. KFA 전임지도자 및 강사 7명, K리그1과 K리그2 지도자 7명, K3리그 및 대학팀 지도자 5명, 고등팀 지도자 3명, 여성지도자 2명, 기타 지도자(해외 소속 및 미소속 등) 3명이다. 남자국가대표팀 최태욱 코치, 남자 U-23 대표팀 김은중 코치와 차상과 GK코치, 전북현대 김상식 코치,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P급 강습회는 KFA 미하엘 뭘러 기술발전위원장, 김남표 전임지도자강사가 주강사로 최승범 교육팀장이 보조 강사로 나선다. 또 김학범 남자 U-23 대표팀 감독이
松岩 趙 漢 奭 의학이 발달된 지금도 우리들이 두렵다고 생각하는 질병(疾病)을 꼽으라고 하면 암(癌)을 떠올린다. 어떤 암이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긴 시간동안 생활습관의 결과에 따라 신체의 균형(均衡)이 무너지고 조화(調和)가 깨지면서 암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이 증상의 시작은 먼저 얼굴에 기미, 주근깨, 검버섯이 돋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관절(關節)에, 혈압(血壓)에,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癌)세포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날 암 선고를 받고 나서야 당황하게 된다. 암이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기계와 같아서 마음의 변화에 따라 그대로 신체에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명의(名醫)만을 찾아 나선다. 내 건강을 찾기 위해 남에게 의지하려고만 한다. 한의학에서 인간의 내장 전체를 통틀어 표현할 때 오장육부(五臟六腑)라고 한다. 이 장기(臟器)들의 움직임이 정상적이면 건강한 삶을 산다고 말하게 된다. 그러나 웃음이 지나치면 심장에, 분노가 지나치면 간장에, 생각이 너무 지나치면 비장에, 두려움이 지나치면 신장에, 놀라움이 지나치면 폐장에 이상이
한구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8일(오늘) 2021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5명 중 FA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5명 공시 관련 기사: http://libertas.mediaon.co.kr/news/article.html?no=22780 참조) 2021년 FA 승인 선수는 두산 7명(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삼성 2명(우규민, 이원석), LG 2명(차우찬, 김용의), KIA 2명(양현종, 최형우), 롯데 1명(이대호), SK 1명(김성현) 등 총 16명이다. 2021년 FA 승인 선수부터 적용되는 FA 등급제 시행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규 FA의 경우 A등급은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로서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한국프로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021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번에 FA 자격 선수는 총 25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13명, 재자격 선수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3명이다. 구단별로 보면, 두산 9명, SK 4명, LG, KIA 3명, 롯데 2명, 삼성 2명, 키움과 KT가 각각 1명씩이다. NC와 한화는 대상 선수가 없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FA등급 별로는 A등급 8명, B등급 13명, C등급 4명이다. FA 승인 신청을 한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경우 원 소속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 2006년 정규시즌 이후 최초로 현역선수로 등록한 선수에 대해서는 1군 등록 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한다. FA 자격은 정규시즌 현역선수 등록일수가 145일 이상(단, 2005년까지는 150일)인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경우 취득할 수 있다. 2006년 이전에 입단한 선수에 한해서는 타자의 경우 당해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2/3 이상 출석, 투수는 규정 투구횟수(정규시즌 총 경기수 X 1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클라린,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마라도나는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한 후 회복중이었으며, 당시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60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에서 태어난 마라도나는 8살 때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였고, 곧바로 지역 클럽 유스팀에 입단했다. 1976년 만 16세 생일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주니어스 소속으로 1군 프로무대에 데뷔해 곧바로 스타덤에 올라 브라질의 지코를 제치고 남미 축구계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이후 1979년, 세계청소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1981년에는 보카 주니어스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팀을 옮긴 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도나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을 치른 뒤, 최고 이적료를 받고 FC바르셀로나팀으로 옮겨 유럽
KFA(대한축구협회)는 멕시코-카타르와의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머물고 있는 국가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를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FA가 준비한 전세기는 24일 정오에 인천을 출발해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다음날인 25일 정오(현지시간) 선수와 스태프들을 태우고 출발해 26일 오전 6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 상세 일정> ‧ 출발: OZ5477 ICN-VIE 11/24(화) 12:00~15:25 ‧ 입국: OZ5487 VIE-ICN 11/25(수) 12:00~06:05(26일) 오스트리아에서 전세기에 탑승이 확정된 인원은 조현우(울산현대),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와 스태프 3명까지 코로나19 확진 환자 7명 그리고 밀접접촉자 8명이다. 허나 황인범(루빈카잔, 러시아)은 구단에서 복귀를 희망해 23일(현지시간) PCR 검사(RNA 유전자를 DNA로 변경한 후 DNA를 증폭하여 양을 측정하는 검사)를 한 번 더 하고 향방을 결정하기로 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인원은 감염방지를 위해 방호복
K5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팸피언십이 오늘 막을 올린다. KFA(대한축구협회)는 2020 K5리그 챔피언십이 11월21일(토)부터 29일(일)까지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로 이번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조별리그에 이은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10강 토너먼트를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운동장(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다. 10강 및 6강 토너먼트는 21일(토)과 22일(일)에 열리고 준결승은 28일(토), 대망의 결승전은 29일(일)에 열린다. 각 지역별 K5리그에서 우승한 10개 팀은 다음과 같다. FC투게더(서울), 송월FC(인천), 하늘FC(강원), SMC엔지니어링(충북), 독수리FC(대전•충남•세종), 피닉스FC(전북), 화정FC(광주•전남), 청솔FC(대구•경북), 523FC(울산), 재믹스FC(부산•경남)이다. K5리그는 11개 권역으로 이뤄져 있지만 경기 권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수 미달로 챔피언십 참가가 제한됐다. ‘초대 챔피언’ SMC엔지니어링(충북)은 21일 청솔FC(대구•경북)와 맞붙는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재믹스FC(부산•경남)은 화정FC(광주•전남)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