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岩의 자연건강법] 몸과 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 윤리, 도덕 지키고 사람 도리 하는 인간이 되어야
- 마음공부는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닌 행(行) 따라야
- 몸과 마음 균형(均衡)과 조화(調和) 이루어져야

 

松岩 趙 漢 奭

 

   

 

   지금 사회의 환경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욕심이 욕심을 부르다보니 정서적으로는 더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현상을 삼일신고(三一神誥) ‘인물(人物)편에 “뭇 사람들은 처지에 미혹하여 세 가지 망령됨[三妄]이 뿌리를 내리나니,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라. 마음은 성품(性品)에 의지한 것으로 선악(善惡)이 있으니 선하면 복이 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기운[氣]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 청탁(淸濁)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身]은 정기(精氣)에 의지한 것으로 후박(厚薄)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엷으면 천하다”라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선조들은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윤리와 도덕을 지키고 사람의 도리를 하라는 것이다. 사람의 도리를 하기 위해서는 마음공부를 해야 한다. 마음공부란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깨우쳐 사욕편정(邪慾偏情)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깨우치는 공부를 말한다. 깨우침이란 스스로 터득해야만 한다. 이 마음공부는 지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행(行)이 따라야 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말하는 것이다.

 

   그럼 몸과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생각해 보고자한다. 근력운동을 한 후 이완운동을 하듯이 잡다한 일상들을 접고 명상수련(瞑想修鍊)을 해야 한다. 명상은 무아(無我)의 경지(境地)에 든다는 다른 말이다. 수련자가 깊은 명상에 들려면 생각도 버리고 의식(意識)도 버려야 한다.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를 정도로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수련을 얼마나 오래했느냐는 것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는 것을 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열심히 수련하다보면 변별력(辨別力)이 생겨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것은 걸러내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를 지칭할 때 해부학적 개념의 육체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은 빠져있다. 그러나 명상이 초 의식상태에 이르면 육체 안에 복잡하게 내재되어있는 영적 기관들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영과 몸이 복합체라는 실상을 터득하게 된다. 이 영적 시스템들은 우리 육체의 감각기관을 초월한 초감각적인 수단에 의해서만 포착 되었지만, 의학계의 노력으로 그 베일이 걷혀지고 있다.

 

   요가 철학은 몸 안 가슴에 ‘진아’를 둘러싼 코자르체[아한카라, 치타]가, 머리 안에 생각을 담고 있는 아스트랄체[마나스, 부디]가 있다고 보았다. 코자르체와 아스트랄체를 연결하는 광선이 있어 코자르체는 아스트랄체를 통해 육체의 감각기관들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전달한다고 했다.

 

   몸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이 에너지를 뇌(腦)과학에서 깊이 연구되어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뇌(腦)과학은 “의식 자체에 대한 연구 분야”를 의식과학이라고 한다. 의식과학의 창시자 데이비드 윌콕은 오랫동안 고대 문명과 의식과학, 그리고 물질과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는 지구 위의 모든 생명들이 하나라는 의식의 장(場)에서 통합되어 있다고 밝힌바 있다.

 

 

 

   뇌(腦)과학자들은 사람의 뇌파(腦波)를 델타파(0.4~4Hz)·세타파(4~8Hz)[활동뇌파]와 알파파(8~14Hz)[명상뇌파]와 베타파(14~30Hz)·감마파(30Hz)[활동뇌파]로 구분하고 있다. 깊은 명상에 든 수련자의 뇌파를 측정했더니 알파파가 나왔다고 한다. 명상상태인 알파파에서 졸거나 잠들면 세타파·델타파로 넘어가는 것이고, 잡념에 빠지거나 눈을 뜨면 즉시 베타파·감마파로 넘어가는 것이다.

 

   마음수련은 그 과정을 확인할 수가 없다. 느낌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뇌과학에서 검증된 뇌파측정을 통해 뇌기능지수를 수치화할 수 있어 의식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뇌파측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련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수련에 대한 자신감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흔히 사용하는 언어 중에 좋다는 말이 있다. 좋다는 말은 나만 좋을 때 쓰는 것이 아니다. 나만 좋은 것을 찾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좋다는 말은 남과 전체가 함께 좋을 때 쓰는 말이다. 그래서 좋다는 서로 잘 어우러진다[調和]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은 몸만 생각하는 사람은 짐승 같은 놈이라고 하고 마음이 산만한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한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均衡)과 조화(調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이 경지에 들 때 우아일체(宇我一體)를 이루었다고 하는 것이다.

 

 

 

<명상 및 치유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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