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1년 FA 승인 선수 명단 공시

- 2021년 FA 승인 선수 16명, 11월29일부터 계약 체결 교섭 가능
- 올해부터 FA 등급제 적용, FA 승인 선수 등급에 따라 보상 규정 상이

한구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8일(오늘) 2021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5명 중 FA 승인 선수 16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5명 공시 관련 기사: http://libertas.mediaon.co.kr/news/article.html?no=22780 참조)

 

 

2021년 FA 승인 선수는 두산 7명(유희관, 이용찬,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삼성 2명(우규민, 이원석), LG 2명(차우찬, 김용의), KIA 2명(양현종, 최형우), 롯데 1명(이대호), SK 1명(김성현) 등 총 16명이다.

 

 

2021년 FA 승인 선수부터 적용되는 FA 등급제 시행에 따라 FA 승인 선수가 원 소속구단 외 다른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해당 선수의 등급에 따라 체결한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규 FA의 경우 A등급은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해당 구단 내에서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로서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또한 FA 등급은 구단 순위와 전체 순위 모두 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시행 첫 해인 2020년 종료 후에 한해 리그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에 위치하는 선수는 구단 내에서의 연봉 순위와 무관하게 A등급으로 분류됐다.

 

B등급의 경우는 구단 연봉 순위 4~10위 및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FA 획득 구단이 정한 25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윈하지 않을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C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및 연봉 순위 61위 이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는 구단은 해당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의 150% 해당하는 금전보상만으로 이적 가능하다.

 

두 번째 FA의 경우, 신규 FA B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단 신규 FA에서 이미 C등급을 받은 재자격 선수는 동일하게 C등급 보상을 적용 받는다.

 

세 번째 이상 FA 재자격을 얻은 선수의 경우에는 신규 FA C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이 적용된다.

 

한편 오늘 공시된 2021년 FA 승인 선수는 11월29일(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총 16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나 지 훈<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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