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 지표 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5~7일 조사에서 37%로, 2주 전 31%에 비해 6%포인트 늘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1%에서 56%로 5%포인트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동반 상승한 것이다. 또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유권자가, 야당을 지지해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유권자보다 오차 범위 이내에서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높았으며, 인천·경기, 중도층에선 양당 지지도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야당 지지층이 많았으며,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10·20·30대와 50대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왔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정치신인으로 첫 관훈토론회에 참석했다. 내노라 하는 정치거물들도 진땀을 흘리게 한다는 관훈토론회에 첫 출전한 한동훈 위원장이 전체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기자 패널단의 날카로운 질문에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했고, 하고 싶은 말들을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이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댓글 등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대권 도전에 관한 질의에는, “4월 10일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생각 안 하고 있다”면서, “총선에 이기든 지든 4월10일 이후 제 인생이 좀 꼬이지 않겠나”라며 “저는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넓혀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검사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검사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 대표는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을 한 게 코미디 같긴 하다”고 했다. 또한 정치입문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를 토로했는데, “지난 연말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될 때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미쳤나, 절대 수락하면 안 된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위임된 비례대표 제도변경에 대한 결정을 두고,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문제의 발언을 보면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살리겠다는 준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로 비난 비방을 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기존 제도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에 사과를 하면서, 곧바로 화살을 여당인 국민힘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분명한 것은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도 똑같다”며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 의석을 100% 독식하겠다고 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준연동형 제도를 완전히 정말 무효화시키겠다는 취지”라며 “민주당은 불가피하게, 여당의 이 반칙의 탈법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발언은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임과 동시에, 전형적인 물타기 작전이라는 비판이 많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배분했던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국회 절대 다수당인
선조들은 우주 생명의 바탕 자리는 근원적인 하나의 창조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우주가 상대적인 창조와 변화 운동을 시작하면, 하나는 세 가지 작용의 신묘한 원리로 하나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것을 천지인(天地人) · 삼재(三才) · 삼극(三極)이라고 하였다. 천지 만물을 창조해내고 운행하는 주체인 하늘과 땅에 만물의 조화와 질서를 주관하는 주체적 존재로서, 인간의 역할을 완성해낸 개념으로 보았다. 기(氣)는 끊임없는 흐름 속에서 뭉쳤다 흩어지는 존재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 밖으로 나타날 때 물질이 된다. 그렇게 생겨나고 머물다가 사라진다. 인간은 기(氣)의 흐름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생명현상이다. 기(氣)는 우주 만물의 진정한 실체인 우주적 생명력이며 물질적인 몸과 마음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이다. 그래서 선조들은 우아일체(宇我一體)를 달성하기 위해 심기신수련(心氣身修練)을 하였다. 동양철학이 밝힌 기(氣)를 과학에서 어디까지 접근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홍성민(洪聖旻) 연구팀은 1918년 프랑스 연구팀과 함께 “그린란드 빙하지층 3,000m를 시추하여 허공에 떠다니는 전리층에서 생성된 백금(Pa) 성분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김정은의 노토반도 지진 위문 전문과 관련한 대응을 묻는 말에, "김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직속으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모든 납북 피해자의 귀국을 위해 총리로서 전력을 다해 노력할 강력한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예산위에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전 후생노동상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일북 교섭을 진전시키는 관점에서 "사태(상황) 전개의 조짐을 간과하지 않고 적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김정은은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에게 위문 전문을 보내며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 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같은 전문은 일본과의 교섭에 적극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일본의 반응에 따라 상호 회담을 위한 교섭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로 과일 등의 구입에 1천만원어치를 지출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채널 A가 단독 보도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에 따르면, 이재명 당시 지사의 공관 냉장고에 제철 과일을 매일 공급했으며, 격주에 한번 약 30만 원 이상의 과일을 보자기에 싸서 수내동 자택에 보냈다고도 했다. 도청 업무추진비로 과일 등을 구입한 조명현씨는, 이 대표 부부의 집사격으로 일한 배모 비서와 매일 같이 통화를 하며, 무엇을 얼마나 구입할 것인지를 상의했다는 것이 서로간 통화 내역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적 업무를 보는 곳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은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특히 업무추진비와 관련해서는 직접 업무와 관련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개인 자비로 충당해야 하며, 이를 공적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면 법적 제재는 물론 사용액 전부를 반납하도록 되어 있다. 실제 독일과 같은 선진국은,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총리직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 장관 재직시 누적되었던 항공권 마일리지를 개인 여행에 사용했다가 들통나 공직에서 물러났
대한민국 국회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 제도에 대한 결정권을 이재명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포괄적 위임으로 추가로 의원총회나 당원 투표를 거치지 않고 이 대표가 결장만 하면 그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부의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국민의 참정권이 제대로 구현되도록 하는 선거제도가,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졸속 처리된 적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것도 5200만 국민 중 단 한 사람, 대통령도 하지 못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 한사람에게 귀속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수밖에 없는 비상식, 비민주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당초 생소하고 문제가 많은 선거법을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의 발상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수처법 통과에 정의당 등의 협조를 받기 위해 멀쩡한 선거법을 뜯어고쳐 준연동형을 도입한 것이 민주당이었다. 준연동형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아지자, 국민은 알 필요도 없고 투표장에 가서 투표만 잘하면 된다고 했던 것도 민주당이었다. 난데없는 위성정당까지 급조해서 만들어야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지금과 같이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그대로 시행이 되면, 전당대회 돈봉투 사
북한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대북 발언에 대해 경기(驚氣) 수준의 과민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논평에서 신 장관이 "'조선 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됐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정권종말' 이니, '적 지도부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떠들어대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 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했다. 통신은 또한 육군 32사단 및 육군 55사단의 혹한기 훈련과 육군 17사단의 전투사격 훈련 등 최근 진행된 우리 군의 훈련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광기를 부려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과민반응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신원식 장관이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일본 교도통신이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실시 중인 연례 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가상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군과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지난 1일 시작한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정하고 실제 지도를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의 가상훈련에는 중국이나 북한 등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지도 또한 실제와 다른 가공의 지형을 사용해왔었다. 이번 군사훈련을 지켜본 군사평론가들은, 중국에 의한 대만 공격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일본이 강한 위기감 속에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일 양국은 이번 훈련에서 일본 정부가 신설할 예정인 통합작전사령부를 가정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간 작전과 지휘 기능을 조율하고 있으며, 호주군도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시뮬레이션 형태의 이번 훈련 성과를 대만 유사시에 관한 공동 작전계획에 반영하여 올해내 정식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부대를 실제로 운용하는 군사훈련인 ‘킨 소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의 민간연구단체에서 북한당국이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들을 입수해 공개를 했는데요. 북한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들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들은 대부분 2022년경을 기점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우선 하나는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유포한 청년들에게 중형의 노동교화형을 내렸다는 것과, 북한의 어느 지역의 교사가 반체제 세력을 결집시켜 정당까지 만들었다는 내용이어서 국제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북한내부가 심각한 동요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당분간은 이같은 세력들의 활동이나 이를 단속하려는 보안당국의 탄압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크나큰 참극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시점입니다. 북한당국으로서는 절대 용납하지 못하는 일들로 취급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마냥 당국의 탄압에 굴복하는 청년층들이 아니기 때문에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봐야겠는데요. 북한당국이 예전처럼 강력한 통치체제를 유지하면 모를까 약간의 틈만 보여도 북한사회는 심각한 혼돈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북한 내부 교육용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북한 청년층들의 고통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의 민간
태극전사들의 맹활약으로 아시아의 떠오르는 강호 호주를 꺾고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했다. 9년 전 2015년 1월 31일 호주 시드니 선코프 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누워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던 당시 손흥민 선수는, 이날 태극전사들의 맏형으로 주장이라는 책무를 힘겹게 수행하며 타고난 리더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시드니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패배했었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전했던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우리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 경험을 쌓아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스스로를 다그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인 호주는 23위인 한국보다 아래지만, 떠오르는 아시아의 강호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역대 경기 중 28전 8승11무9패를 기록해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었다. 축구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가 9년 전과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한다. 호주의 밀집수비에 막힌 한국은 결정적인 한골이 아쉬운 상황에서 연장전까지 가야했다. 연장전을 이끌어낸 선수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였다. 평소 돌파를 시도하다 무리라고 생각되면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일 명동대성당에서 부제·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올해는 서울대교구 15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등 16명이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품성사를 통해 성직자로 선발된 부제와 사제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이가 돼 하느님을 섬기겠단 뜻으로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 전파에 남은 생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들은 주교 협조자로서 복음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교회에 봉사할 직무를 부여받는다. 특히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를 거행한다. 전날 서품식에서는 서울대교구 21명, 레뎀또리스마떼르 신학원 1명, 말씀의선교수도회 1명, 도미니코수도회 2명 등 총 25명이 부제 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969명에서 985명(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5명 포함)이 됐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