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대만 유사시 미일 훈련 중 중국 ‘적국’ 명시

-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가상 적국을 ‘중국’으로 정해

 

일본 교도통신이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실시 중인 연례 군사훈련에서 처음으로 가상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군과 자위대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지난 1일 시작한 시뮬레이션 형태의 ‘킨 에지’ 훈련에서 적국을 중국으로 정하고 실제 지도를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의 가상훈련에는 중국이나 북한 등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고, 지도 또한 실제와 다른 가공의 지형을 사용해왔었다.

 

이번 군사훈련을 지켜본 군사평론가들은, 중국에 의한 대만 공격의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일본이 강한 위기감 속에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일 양국은 이번 훈련에서 일본 정부가 신설할 예정인 통합작전사령부를 가정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간 작전과 지휘 기능을 조율하고 있으며, 호주군도 처음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시뮬레이션 형태의 이번 훈련 성과를 대만 유사시에 관한 공동 작전계획에 반영하여 올해내 정식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부대를 실제로 운용하는 군사훈련인 ‘킨 소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 · 춘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지만호 칼럼] 저출산을 해결하는 길이 보인다!
OECD 국가 중에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최하위라는 딱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지속되고 있는가? 가부장주의(家父長主義) 시절의 출산율을 보면 경제 문제와 보육 문제는 열악해도 지금처럼 저출산율은 없었다. 결혼을 하면 대(代)를 잇는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부모의 책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현실은 출산을 기피 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결혼까지도 기피 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놓고 시대적 변화라 말하고 있지만, 경제적 문제와 보육 문제, 그리고 주택 문제를 결부시키고 있다. 정부와 해당 부서에서는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돈과 연관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하는 것 같다. 이 문제에 동의하는 부문도 있다. 애를 낳으면 1억 원을 준다는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자기 회사의 직원들에게 제안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방법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도 거들어 본다. 우선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방법에 대해서 현명한 정책이 필요한 것 같다. 대한민국에서 돈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은 한마디로 인간을 태어날 때부터 가격으로 택한다는 것이 생명의 존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