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인 유학생 입국 허용

- 코로나 19로 전면 중단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했다.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국경 개방을 시도해 온 북한은 최근 중국인 유학생 41명의 입국을 승인, 이들이 지난 5월 2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학생 입국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중국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대상이었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사회를 겨냥한 교류 확대를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빗장을 열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해외 장기 체류 유학생, 무역일꾼, 외교관의 귀국을 허용하고, 국제 스포츠 경기에 선수를 파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경을 개방해왔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으며, 주로 중국과 러시아의 정부 대표단과 관광객만이 입국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유학생들 외에도 자비로 입국을 신청한 중국 국적의 유학생 45명이 추가로 입국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이는 북한이 교육 및 문화 교류를 통해 특정 국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러한 국경 개방 및 국제 교류 확대 움직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재개하는 모습을 외부에 의도적으로 보이려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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