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을 타려다 보면 시민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으로 세워져 있는 경우를 유난히 많이 본다. 왜 그럴까? 부품이 외제라 수급이 어렵다는 문구와 함께... 하지만 빈도가 너무 많아 고의로 불편을 야기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런 의문은 합리적 의심에 해당되지 않을까. 실제 정부에 대한 각종 민심은 굉장히 사소한 것에서 출발한다. 큰 것에서 찾는 건 부담도 크고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많다. 지하철, 버스 등과 같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들의 불편 초래가 오히려 대형사고보다 심리적 이탈에 가속도를 붙여준다. 일례로 지하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고장들이 그거다. 변명도 가지가지다. 이런 것들이 시민들을 더 열받게 한다. 고의성이 느껴지는 것은 선거가 끝난 요즘 부쩍 이런 류의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는데 있다.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중 기관사·관제사 외에는 무엇을 하는지도 궁금하다. 연봉은 거의 억대라는 소문이 나 있다. 거기에 복잡한 실내공간을 빗자루 하나를 휘휘 쓸어가며 지나가는 청소부들이 모두 노조관련 가족들이라는 말도 들린다. 참 요지경이다. 분열세력은 사소해 보이는 곳들을 노린다. <
“스탈린은 돌대가리다!” 구(舊)소련 시절, 어떤 인민(人民)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행인들을 향해 크게 외쳤다. 그 인민은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25년 형(刑)을 선고받고 시베리아로 끌려갔다. 5년 형에 해당하는 죄목은 ‘국가원수 모독죄’... 그 나머지 20년은 ‘국가Ⅰ급기밀 누설죄’였다. 그 후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문주주의’(文主主義)가 한창이던 대한민국... 아무개 시민단체가 ‘여사님의 의상·액세서리·구두 등 품위 유지를 위한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 등을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 청구에 대해 “국가 안보 등 민감 사항이 포함돼 국가 중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당했다. 공방(攻防)은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 안보’와 ‘국가 중대 이익’이라... 감동이다. 감격의 눈물이 솟구친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술 푸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의 부족한 점들 때문에 우리 국민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부정되어서는 안 될 것” ‘우리 국민이’?... 갑자기 끌어들이는 이유가 뭘까? 그냥 ‘내가’라고 하고 싶었던 건 아닌지... 남은 쐬주는 병나발을 불어버렸다.
300만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1997년의 북한... ♨ 뒤이어 등장한 김대중 정권과 햇볕정책. ♨ 노무현 정권이 말한 대북 유화정책... ♨ 그리고 문재인 강점기의 대북 굴종정책... ♨ 마침내 ICBM의 완성! ♨ 사기극의 주범들을 그냥 둔다면... < T J >
체제탄핵의 문재인 강점기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열흘이 넘어간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리는 너도 나도 지방선거 출마선언들 뿐이다. 체제수호 전쟁에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궈야 한다며 정계은퇴 선언자가 한명도 없다니... 이게 소위 우파 정치권의 수준인지 참으로 씁쓸하다. 홍준표도, 유승민도, 유정복도, 박선영도, 조전혁도... 니들이 없으면 세상이 망하냐? 똥물들은 가라. 그래도 파도는 세차게 친다. 더 힘차게!! < S M >
마을공동체라는 표현자체가 요상하다. 故 박원순 시장은 ‘성미산 공동체’ 같은 마을공동체를 서울에 10개 이상 조직하라고 특별지시했었다. 못다한 꿈이 되고 말았지만 참으로 무서운 발상이다. 왜 그랬을까.. 진짜 마을을 위해서?? 관료들의 리그인 국힘당 나리들은 꿈에도 이런 내막을 모른다. 관심도 없다. 그러니 선거 때마다 지든지 위기가 닥쳐온다. 마을공동체는 평상시에 세금으로 마을관리 명목 하에 조직사업을 해오다가, 선거 때는 완벽한 선거운동조직으로 변모한다. 이길 수 있겠는가. 이미 준 공무원 수준으로 조직된 그들의 ‘먹이사슬’이 사활을 건 선거운동을 한다. 위의 사진을 보라. 공공 현수막 부착장소에 붙어있는 내용을 보라. 온갖 지원사업 투성이다. 모두 우리가 낸 세금이다. 그런데 이것은 특정세력만 나눠 잡수신다. 올바른 국민들은 이런 현수막 쳐다볼 겨를도 없다. 소위 ‘꾼’들만 보고 신청하고 받는다. 그 ‘꾼’들이 바로 박원순이가 말한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다. 관료들의 리그인 국힘당류들은 정치발전 어쩌고 하며, 그나마 하나 남았던 지구당 조직마저 풍비박살을 냈다. 다시 말해 뿌리조직을 스스로 사망시킨 거다. 이제 다시 대한민국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마을공
이대남 VS 이대녀의 갈등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이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존폐 여부가 곧 판가름 나기에 그럴만도 하겠다. 여러 가지 복잡한 젠더갈등에 훈수 둘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다만 이대녀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세력의 영향권 안에 허덕이는지가 궁금하다. 흔히들 이대녀들을 향해 페미니스트라 한다. 글을 쓰는 필자 또한 페미니스트적인 면이 없지는 않다. 남녀평등과 상호존중의 삶이 외면받거나 지탄받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자신들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에 있던 여성들의 고통에 침묵했던 자들이 누구였던가.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 딸사랑과 범죄행각에도 침묵했으며, 윤미향의 정신대 할머니 갈취사건에도 모른체 했고, 박원순의 성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비아냥거리며 고통조차 외면하고 침묵했다. 이대녀는 무엇으로 존재하는 인간이며 세력들인가. 그러고도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은가. 그런 생각 자체가 가증스럽기에.... 이대녀들은 버려야 하고, 변하지 않는 한 계속 버려져야 한다. < T J >
선거사상 유래가 없는 부실선거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이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의 산불이 한 개인의 방화로 드러나 충격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래가 없었던 국보 1호 남대문 또한 한 개인의 방화로 전체가 소실되었던 사건은 그야말로 비보였었다. 한 개인의 왜곡된 심성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변과 사회에 끼칠 수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다. 우리는 이런 사건을 통해 무엇을 교훈으로 삼아야할까.. 한 개인의 삐뚤어진 심성이 이러할진대, 집단적 소시오패스 증상을 보이는 특정 정치집단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게 된다면... 그 결과는 차마 입에 담기도 싫은 비극이 될 게 뻔하다. 경북과 강원지역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몰표 성향이기에 산불이 더 확산되어 투표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도배질을 하고 있다니... 우리사회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아수라’가 따로 없다. 엉망진창 선관위에 개탄하고, 인성말살 소시오패스 집단에게 분노하며, 9일(수)만 손꼽아 기다려본다. < S M >
언제 시작되나 했더니 이제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친여 여론조사기관이 역시 앞장섰다. 예전 같으면 국내 이슈로 공작이 개시되었을 테지만... 이번은 러시아 푸틴 전쟁이라는 틈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불안 심리를 맘껏 이용해 보자는 심산인 거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부분 ‘가짜평화’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힘앞에 힘’이 없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아는 터. 열심히 돈들여 공작해봤자, 대장동 서류보다 더한 폭탄이 있을까 보냐. 이미 빠져버린 '대장동 늪'에서 발버둥치는 모습들이 애처롭기만 하다. < T J >
대동강 얼음도 녹는다는 우수(雨水)가 지났건만, 아직 늦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오짜 돌림병도 기세가 만만치 않다. 여기에다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복지 지출 확대 등으로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올해 한국 경제가 재정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먹고사는 어려움은 우리네 곁에 바짝 다가섰다. 국민들은 우울하기 짝이 없다. 10년 만에 넉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물가 오름세가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와 대리운전비, 주차비, 아파트 관리비, 학원비 등 개인 서비스로 번지고 있다. 달걀, 배추, 돼지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가 뛰고 “점심 값이 무섭다”는 말이 나올 만큼 외식비가 오르는 가운데 물가 상승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달리는 분이 계시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꿈꾸며 사력(死力)을 다해 외치셨단다. “우리나라는 국채비율이 GDP 대비 절반에
지난 1월 초 본보에 실렸던 아무개 ‘시절 논객’의 초청 시론 끄트머리는 이러했다. 그 ‘시절 논객’도 “어느 허접한 논객의 수년 전 탄식”이라고 주절거렸다. “국가 또는 공공의 이익으로 포장된 개인의 욕심과 허황된 꿈이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나라와 본인 모두에게 장기간 해악(害惡)이 된 사례가 얼마나 많았던가...” 왠지 ‘허황된’이란 수식어에 긴 여운이 남았었다. 그리고 40여 일이 지났다. ‘대선 투표’까지는 20일이 채 남지 않았다. 이미 동네 이곳저곳에 낯짝 사진들이 붙었다. 그 무슨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거의 마지막(?) 넋두리가 될 듯도 하다. 물론 예전의 경험을 들이대며 그렇지 않을 거라 예측하기도 한단다. “저는 윤 후보에게 본 선거 3주 기간 중 일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누가 더 차기 대통령의 적임자인지를 선택해 달라...” 정가(政街)와 저잣거리 모두의 지대한 관심사였다. 그러나... 정치판의 내밀한 움직임을 어찌 알리오. 그저 세상 인심이나 살펴보고자 관련 보도기사의 댓글들을 살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발차기다. 기괴함의 대명사로 나름 대중적 인기몰이를 했던 대선후보 ‘허경영’씨가 공중부양에 발차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것은 살벌한 선거 국면에 그래도 재밌는 양념거리 정도로 여겼졌었다. 그런데 집권당 후보가 아무리 올림픽 기간이라 하더라도 이런 스포츠 종목을 보여줄 줄은 정말 몰랐다. 그것도 발차기에 이어 ‘송판깨기’ 묘기(?)까지 하셨다니 대단하다. 하지만, 검은띠는 아무나 매는 건 아닐거 같은데, 그거 불법인디.. 조폭들과 자주 어울렸다는 소문도 있더니만, 조폭 훈련을 착각한 것은 설마 아니겠지? 기대한다. 이참에 공중부양까지 해보여주시길... <J H>
이재명 후보가 택시운송사업연합회 간부 앞에서 이렇게 지껄였다고... “일자리가 없어 하다 하다 안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 예전에 노동운동을 지원하면서 택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망사고도 많고 사업자와 노동자 간 갈등도 격화돼 분쟁이 많았는데 그때 이게(택시) 도시의 탄광이라 생각했다... 일자리가 없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인데 이게 요즘은 그 길도 막히는 것 같다. 모두에게 힘겨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 택시기사가 그렇게 인생 막장 분들이 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청년들도 있고, 은퇴해서 인생 2막을 열려는 분들도 태반이다. 그분들 모두 살아온 인생이 이재명 후보에 견주어 모자란가? 아마도 도덕적으로 따진다면 훨씬 위에 있을 듯하다. 비교 불가이지 싶다. 마침 지인 중에 택시기사 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런 글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저도 택시를 몰지만, 저 말이 혹시 현실지언정, 저 따위로 내뱉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연세가 많아 3〜40년씩 개인택시를 운행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한데... 이재명 후보가 10시간 12시간씩 좁은 차 안에서 운전을 해봤겠습니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