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택시운송사업연합회 간부 앞에서 이렇게 지껄였다고...
“일자리가 없어 하다 하다 안되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 예전에 노동운동을 지원하면서 택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망사고도 많고 사업자와 노동자 간 갈등도 격화돼 분쟁이 많았는데 그때 이게(택시) 도시의 탄광이라 생각했다... 일자리가 없어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인데 이게 요즘은 그 길도 막히는 것 같다. 모두에게 힘겨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 택시기사가 그렇게 인생 막장 분들이 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살아보려는 청년들도 있고, 은퇴해서 인생 2막을 열려는 분들도 태반이다.
그분들 모두 살아온 인생이 이재명 후보에 견주어 모자란가? 아마도 도덕적으로 따진다면 훨씬 위에 있을 듯하다. 비교 불가이지 싶다.
마침 지인 중에 택시기사 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런 글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저도 택시를 몰지만, 저 말이 혹시 현실지언정, 저 따위로 내뱉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연세가 많아 3〜40년씩 개인택시를 운행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한데...
이재명 후보가 10시간 12시간씩 좁은 차 안에서 운전을 해봤겠습니까?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 후보의 말처럼 배운 거 없고, 가진 거 없지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서 지금껏 이 사회를 이끌어 오신 분들입니다.
저런 말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매일 데모나 일삼고, 정부 돈이나 어떻게 갈취할까에만 몰두하는 넥타이 맨 쓰레기(?)보다는 우리 택시기사들이 이 사회를 위해 더 힘썼다고 믿습니다.
오늘 우울함에 속이 상하겠네요. 저희 얘기라 좀 오바한 것 같습니다.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중한 표현들이었지만, 아마 속네는 이렇지 않았을까...
“재명 마눌 황제 갑질, 공무원이 네 종이냐!”
“법인카드 공금 횡령, 나랏돈이 네 돈이냐!”
“이재명은 택시기사 인권 모독 사과하라!”
- T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