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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결속 촉구하며 주요 권력기구 순방
북한 김정은이 최근 체제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분주소장 회의를 개최한 이후, 김 위원장은 주요 권력기관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체제 결속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특히, 이번 16일에는 새로 건립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백만년 지속"이라는 발언으로 당 간부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발언은 북한 내부의 체제 불안과 관련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며, 중견간부들의 이탈을 막고 결속을 촉구함으로써 자신의 권좌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는 교양구획과 교무행정 청사, 교사 종합강의실, 다기능 강당, 회의실, 도서관, 체육관, 기숙사와 식당 등 학교 곳곳을 돌아보며, "진짜배기 핵심골간들, 김일성-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을 키워내는 중대하고도 성스러운 사명에 항상 충실함으로써 조선노동당의 강화 발전과 영원무궁한 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내부 단속과 체제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북한은 경제난과 국제 제재,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불만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