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웨이(華爲)를 위해 미국 첨단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 기소된 한 중국인 교수가 텍사스주 법원 판결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추방을 앞두게 됐다. 마우보차이(毛波) 중국 샤먼대학 부교수는 지난 4일인 금요일, 법정에서 연방수사국(FBI)에 허위진술을 했다고 자백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며, 그와 일가족 3명은 16일 중국으로 추방된다. 이번 사건은 실리콘밸리의 초기 벤처회사 중 하나였던 씨넥스랩(CNEX Labs)이 2016년 이후부터 자사 기술을 도둑질한 혐의로 화웨이를 상대로 텍사스 주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중국인인 마우보차이(Mo fa) 교수가 기획, 실행에 옮겼다. 마우보차이는 2016년 말 씨넥스와 접촉해 샤먼대학과 엄격한 비밀유지 협약을 맺고 전기회로기판을 공급했지만, 받은 지 수주일 만에 학생이 훼손했다며 한 장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씨넥스 측 전문가들은 중국으로부터 반송된 회로판에 전선이 달려 있었고 제거된 커넥터가 연결돼 있어, 이는 영업비밀을 빼내려는 시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년 미국 텍사스대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한 화웨이(華爲) 미국 법인은 2018년 연구를 위해 이
중국 공산당의 '계획출산' 정책으로 최소 4억 명의 영아가 강제 낙태 당하고, 폭력적인 낙태행위로 여성 사망자도 적지 않다는 게 학자들의 추정이다. 1979년 이래 중국 공산당은 인구 통제를 위해 부부당 아기를 한 명만 낳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 지역에 살거나 소수민족 배경을 가진 가정들은 일반적으로 법률 규제를 받지 않는다. 독립인구학자 허야푸(河亞福)씨는 "최근 몇 년 사이 이 출산억제 법률을 어기는 가정에 부가하는 징벌적 벌금징수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출산계획 부문의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벌금형은 부유한 가정에는 추가 출산을 허용하는 수단이 되고, 가난한 가정에 대해서는 폭력을 휘두르며 강제낙태를 시킬 명분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벌금은 매년 정부에 약 200억 위안의 수입을 가져온다. 허야푸씨는 1980년 이후 걷힌 과징금이 2조 위안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2005년 시각장애인인 천광청(陳光誠)씨는 산둥(山東)성 린이(林沂)시 지방정부의 폭력 낙태라는 야만행위를 폭로하고, 정부에 의해 감금됐다. 그는 임신 중절이나 낙태를 당한 부부들을 부추겨 중공 당국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7
미국의 관련 부서 법 집행원들은 최근 여러 차례 중국 항공 운송 기업 인원의 공산당원 신분을 불시에 검사하였다. 중국 일보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11월 11일 현재 중국 측 21척의 배가 미 항구에 정박해 있다고 한다. 기항 시 미국으로부터 불시 점검을 받았으며, 지난 9월 이후 중국 항공사 소속 미국행 항공기 16편의 승무원들에 대한 질의 검색이 있었다. 미국 측은 때로 몇 시간씩이나 할애하면서 공산당원 신분과 입당 원인을 되풀이해서 캐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10월 이민정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산당원에 대한 이민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나라를 겨냥한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미중 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양국의 이념 대결을 강화하고 중국 공산당을 배경으로 한 이민자들을 겨냥한 정책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국 이민 서비스국(USCIS)은 10월 2일, 이민과 국적에 관한 법규를 발표했다. 이번 신규 법안의 정책 지침은 일반적으로 별도의 면제가 주어지지 않는 한, 미국 국내외 공산당이나 다른 전체 정당(또는 지부와 부속기관)의 구성원, 또는 그와 밀접한 관계(affiliated with)인 사람은 이민
베이징 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지난 11월 23일, 13개 업종별 임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제조업, 주택건설, 백화점소매, 관광호텔, 부동산개발, 출판업 등을 포함, 현지 최저임금 보장선을 지난해 2만5920위안보다 480위안 오른 연 2만6400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력보험국은 또 이 같은 최저임금에는 근로자가 특수 근무 환경이나 조건에서 받는 수당, 초과 근무수당, 개인적으로 내야 할 각종 사회보험료와 주택적립금은 포함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금 가이드라인은 생산경영이 정상적이고 수익능력이 우수한 기업의 2019년 판매수익, 종사자의 노동보수 등의 데이터에 근거하여 발전한 것으로, 각 직종별 노동자의 노동보수와 연간수입 사이의 관계를 반영하여 주요 기능은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에 합리적인 임금제정을 돕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나오자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북경 최저 월급 2200위안인데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꿈도 못 꾼다", "북경에 집이 있으면 2200위안이면 충분할 것이다", "기관 단위 시간외 수당을 현실화하자", "2200 수준으로 벌면서 왜 도심에 가서 생활해야 하는가", "급여가 부족하다. 물가가 너무 올라 영원히 밑바
2020년 12월 2일 오후 8시 (한국시간기준) 현재, 전세계에서 최소 148만 2240명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으로 사망했으며, 최소 6386만 57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FP통신은 각국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집계했지만 이는 아마도 실제 감염된 총수의 일부일 것이다. 2020년 12 월 1일 추가 사망자는 1만 318명 사망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 추가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2562명), 멕시코(825명), 이탈리아(785명) 순이다. 미국은 여전히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최악의 피해국가로, 누적 사망 27만 691명, 확진자 1372만 6306명 중에서 최소 522만 6581명이 완치됐다. 브라질(17만3817명 사망, 638만6787명 확진), 인도(13만 8122명 사망, 949만 9413명 확진), 멕시코(10만 6765명 사망, 112만 2362명 확진), 영국(5만 9051명 사망, 164만 3086명 확진)도 최대 피해국 가운데 포함됐다. 이번 팬데믹으로 사망한 희생자 비율은 총 인구 대비, 벨기에가 가장 극심한 피해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인구 10만 명당 145명
친베이징(親北京) 당국에 의해 홍콩의 범민주파 의원 4명이 홍콩독립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날 다른 범민주파 의원들도 총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결의를 채택하여, 지방정부에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간주되면 국회의원 제명까지 가능한 강력한 자치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 결의에 따라 4명의 범민주파 의원의 자격이 취소된 것이다. 범민주파 의원들의 총사퇴로 홍콩 입법회는 중국에 충성하는 의원들만 남게 돼 입법회의 다원성을 사실상 종식시켰다. 이번 사태는 지난 여름 추진된 국보법 이후 연이어 제압당하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있어서는 또 한 번의 큰 타격이다. 민주당 의장 겸 입법회의 호치웨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동료들과 함께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총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수장은 친베이징 위원회에서 선정하지만, 입법회의 70석 중 절반은 인민의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이번 사태는 홍콩 인민의 민의를 반영하는 소중한 투표권 행사가 더 이상 의미 없게 될 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공포로 다가온다. 장 춘 <객원기자>
2004년 12월 한국내 첫번째 공자학원(공자아카데미) 설립을 시작으로 2017년 말까지 전세계 146개 국가에 총 525개 공자학원 (대학) 및 1,113개 공자교실(초중고)이 보급된 상태다. 2015년 중국정부가 공자학원에 투입한 3.11억 달러를 비롯해 총 투자금이 20억 달러에 달한다. 사실상 자국민도 제대로 교육을 못 받는 상태에서 공자학원 설립 목적이 무엇인지 확실치 않다. 중국에서는 약 300만 명의 빈곤 아동이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태다. 혹은 중국 농촌 지역에 있는 학교의 경우 빈곤 때문에 해마다 63개씩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2014년 한 해에만 중국정부가 전세계 공자학원 공자교실로 15,500명의 중국어 강사들을 파견했다. 2016년 공자라는 이름으로 3년 동안 제작 완성한 52분 분량 다큐멘터리가 있다.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 여자 중국어 강사 미스 조 가 중국교육부 밑에 국가 중국어 사무실(공자 아카데미 본사)을 통해 캐나다 메스크마스트 대학교로 파견되어 그 대학에 있는 공자아카데미의 중국어 강사가 된다. 하지만 공자 아카데미가 미스 조의 신앙자유과 언론자유를 제한하자 미스 조는 견딜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고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사건의 재판이 23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일에 보도된 한 독일 언론에 따르면, 이번 재판으로 지난해 '승인 없는 집회참여를 선동했다'는 죄목이 확정되면 조슈아 웡은 최고 5년의 징역에 처해질 것이라고 한다. 장기간의 감금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슈아 웡은 "감옥 철책이 항쟁과 비판적 사고를 막아낸 적은 없다. 지난해 여름 이후 1만 명이 넘는 홍콩인이 체포됐고, 나를 포함해 2000명이 기소됐지만 우리는 계속 항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슈아 웡은 다가오는 사법 재판에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그는 "홍콩 법원은 베이징 당국의 간섭을 받아 법치가 존속했다"고 말했다. 조슈아 웡은 24일 '복면금지규례' 위반 혐의로 불법집회 때 체포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미승인 집회 참여 선동,' '미승인 집회 조직,' '미승인 집회 가담' 등 3건에 대한 혐의를 받아왔다. 조슈아 웡는 형이 확정되면 홍콩의 사태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가 투옥된 후에도 전 세계 사람들이 홍콩 사람들과 계속 함께 서서 선거철회나 국보법 철폐에 따른 대규모 체포와 12항의 중국 구금에 대해 예의주시
그동안 티베트에 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숙원이었다. 그곳의 비현실적인 하늘, 맑디맑은 구름, 광활한 초원은 신비한 유혹으로 가득 차 있다. 첫 줄기의 성결한 햇살이 하얀 주봉을 내리칠 때, 신산 성호가 아침 햇살에 차례로 비칠 때, 산사의 금빛 지붕이 밝게 빛날 때, 포탈라 궁전에 황금빛 옷을 입고 그 위엄을 드러낼 때 특히나 더욱 매력적인 곳이 바로 티베트다. 1949년 공산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티베트는 정교일치(政敎一治)를 기본 통치철학으로 치리하는 사실상 정치적 독립국가였다. 마오쩌둥은 티베트의 독립적 지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막기 위해 티베트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중국의 통일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1950년 10월 6일 중공군의 티베트 침공이 시작됐다. 이때부터 티베트는 독립국가에서 하루아침에 중공군 관리하에 놓인 일개 자치구가 되었다. 1959년 3월 10일 달라이 라마의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자 항의는 무력 충돌로 격화됐다. 17일 포탈라궁 앞에는 부녀자가 대부분인 수천 명의 시위대가 공산당 정권의 점령과 압제에 항의하며 집결했다. 몇 시간 후, 무장한 진압대와 시위대가 충돌했다. 로브링카샤 궁 안에 있던 달라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부터 화웨이 제재에 이르기까지 악화일로인 미중관계가 드디어 군사갈등까지 번지며 역내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괌 공군기지에 주둔중인 B-1B 폭격기는 올해 수차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비행하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의 최대무장 탑재량은 기내 34,019kg, 외장 26,762kg에 달하며 앞뒤 3개소에 설치된 폭탄창에 3개 회전식 발사대가 부착되어 있다. 핵무기 공격시에는 AGM-69A SRAM 24발, AGM-86A ALCM 8발(기외에도 12발 탑재가능), B28 자유낙하 핵폭탄 12발, B61이나 B83 핵폭탄 24발을 기내에 탑재한다. 장 춘 <객원기자>
2019년 12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이자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또한 제1급감염병 신종감염병증후군의 법정감염병이다. 2019년 12월 12일 최초 보고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1월 17일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하였다.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였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임을 선언하였다. 2020년11월 7일 기준 보면 코로나 전세계 확진자 4940만명 사망자 124만명 그리고 계속 확산 하고 있다. 반면에 4월13일부터 지금까지 200일 동안 대만 본토 코로나 감염자 없어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 속출한 가운데 코로나 예방 큰 성공 평가 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 발
2014년 9월 26일~12월 15일까지 79일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이어졌다. 홍콩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한 저항 운동으로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 가스 공격을 막기 위해 우산을 사용하면서 우산혁명 혹은 우산운동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어서 중공정부가 범죄인 송환법 홍콩에서 실시하기로 전했다 2019년 9월 4일 홍콩정부가 이 개정안의 완전한 폐지를 선언하면서 3개월 가까이 진행된 홍콩 시민들의 반(反)정부·반중국 시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충돌이 격화하고 시위의 반중국 성격이 갈수록 짙어지자 중국 중앙정부는 무력개입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홍콩과 이웃한 선전(深圳>)에서는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대규모 시위 진압 훈련을 하는 모습이 수차례 목격됐고, 중국 관영 매체는 '폭력 시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거듭 주문했다. 홍콩 정부가 행정장관에게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사실상의 계엄령인 '긴급정황규례조례'(긴급법)를 적용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홍콩 정국은 극심한 갈등과 충돌 속에서 해법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5 ~ 2020년 수천명의 홍콩 젊은이들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