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정치적 박해 피해 대만 밀입국

- 요트타고 대만 도착, 해운순찰대 체포 조사중

 

지난 9일 요트를 몰고 대만 본섬에 도착한 중국 국적의 남성, 원씨(阮, 60세)가 대만 해안순찰대에 체포되었다. 대만 해안순찰대는 원씨를 심문 후 사림지방검찰청으로 이송한 뒤, 대만 이민서 상근대에 수용했다.

 

대만 해경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9시경 해경서 레이더가 담수 외해 6마일(약 11km) 지점에서 의심스러운 선박을 발견했다. 이에 북부 해경서 해안순찰대에 감시를 강화하라는 통보가 내려졌다.

 

원씨의 선박은 담수강에 진입한 후 담수 페리 부두에서 교통선과 충돌했고, 교통선 업자는 즉시 해양 순찰대에 이를 보고했다. 해양경찰서는 현장에 인원을 파견하여 원씨를 체포하고, 담수어항 보안검사소로 압송한 후 사림지방검찰청으로 이송했다.

 

TVBS 뉴스 네트워크와 연합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씨는 중국 푸저우의 한 어항에서 출발해, 일요일 오전 11시경 소형 보트를 타고 담수 하구로 직행한 것으로 보인다.

 

원씨는 심문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위챗에 글을 올렸다가 중국 당국이 출국을 제한하자 해상 밀항 방식을 택해 '자유로운 귀순'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림지방검찰청은 월요일 "원씨가 출입국 및 이민법을 위반해 대만 이민서 전담대에 수용됐다"고 밝히면서, 원씨의 정치적 박해 주장은 현재 조사 중에 있고 그의 최종 신변 처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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