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간다] 사랑의 공동체 서울중국인교회

- 박해받는 중국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해 온 교회
-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터전, 중국 난민들과 동행 25년

 

1999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해왔던 최황규 목사가 있다.

서울중국인교회 담임목사다. 서울중국인교회는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인 대림동에 있다.

 

이 교회는 중국어로 예배를 드린다. 최황규 목사는 2000년부터 4년간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조선족의 합법 체류와 자유왕래를 위한 운동을 하였다. 당시 조선족은 불법 체류 상태라 출입국 당국에 붙잡히면 추방을 당하던 시기였다. 그 후 2003년 9월에 한국에 사는 한족을 위한 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가 바로 서울중국인교회다.

 

서울중국인교회에서는 한족과 한국어를 모르는 조선족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체불임금, 산업재해, 여성 인권, 국제결혼 중국 여성 피해자 지원, 변호사 상담 지원, 병원 입원 및 치료 등 중국인들의 도움 요청을 최대한 도와주었다. 그리고 중국인 난민들도 지원했다. 한국에서 어려운 처지의 중국인들을 가장 많이 도와준 대표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서울중국인교회는 가리봉동에 있었다. 그런데 가리봉동 재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대림동으로 이전했다. 이전할 때 중국인들이 스스로 현금 6천만원을 봉헌했고, 한국인 신도들도 크게 늘었다.

 

최황규 목사는 1999년부터 중국인들과 동행해 온 역사를 책으로 출판했다. 《황하의 물결》이다. 중국어 번역판도 있다. 《黃河奔流》다. 중국인 난민들, 조선족, 한족들과 피눈물 나는 고통을 함께 한 동행의 기록이다. 이 책은 동시에 1992년 중한 수교 이후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에 관하여 최초로 기록된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은 한국인과 중국인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최황규 목사는 서울중국인교회를 이끌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코로나 팬데믹 바이러스 시기였다고 한다. 코로나 발생 초기 때 코로나가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서울중국인교회는 중국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교회에 가면 코로나에 걸린다는 헛소문들이 퍼졌기 때문이다. 3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시기는 가장 힘든 고난의 대장정과 같았다고 최 목사는 회상한다.

 

최 목사는 성경 중심의 설교를 한다. 목사의 생각이나 사상을 말하지 않고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설교를 한다. 최 목사는 한국 최고의 명문신학대학인 장로회신학대학에서 10년간 공부를 하였다(신학 학사, 목회학 석사, 신학 석사). 최 목사는 이 10년 동안 늘 수석(일등)을 하였다.

 

최 목사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인간성 상실 위기가 오기 때문에 인간성 제고와 함양을 위해 성경의 지혜서인 《잠언》 읽기를 강조한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 형성을 위해서 《잠언》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 목사는 서울중국인교회가 중국인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제2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최 목사가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이단사교(異端邪敎)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단사교는 가정을 파괴하고 개인을 파괴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최 목사는 목회 활동을 하면서 이단사교에 들어간 중국인들을 안타깝게 지켜보았으며, 그러므로 꼭 정통교회, 건강한 교회를 가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 예배 시간 : 매 주일 오전 11시.

  교회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140. 연락처. 010-9022-7266.

 

† 교회 홈페이지: 네이버나 구글 검색창에 [서울중국인교회] 클릭.

  후원: 국민은행: 489701-01-364257 예금주 서울중국인교회

 

장 · 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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