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수뇌부 제거에 집중

- 헤즈볼라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쿠바이시 제거 성공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하며, 이번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과 미사일 공격을 담당하던 사령관을 제거했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에서 표적 공습을 실시해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무함마드 쿠바이시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쿠바이시가 수년간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미사일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해 온 핵심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쿠바이시의 사망 소식을 '순교'로 표현하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쿠바이시를 포함한 헤즈볼라 고위 군사 지도부에 대한 공격을 포함하며, 이미 8명의 주요 지도자 중 6명이 제거된 상황이다.

 

최근에는 헤즈볼라의 특수작전 부대 지휘관과 고위 지휘관이 연이어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군의 지휘부 제거 작전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군 수뇌부를 겨냥한 제거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헤즈볼라를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스라엘 북부에서 피란 중인 주민들이 귀가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 1,500곳을 타격했으며, 헤즈볼라는 이에 맞서 300발 이상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전투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 두 · 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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