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의 마지막 피의자가 구속됐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피해자 모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후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4개월 만에 베트남에서 검거되었다.
창원지법은 26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오후 법원에 출석하여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답변을 세 차례 반복했다.
그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들과 함께 모씨를 납치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해외로 도피하였고, 경남경찰청과 베트남 공안의 협력으로 지난 11일 베트남의 은신처에서 검거되었다. 그는 24일 국내로 송환되어 현재 경남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그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전에 체포된 공범 등은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공범들은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5월 14일 캄보디아에서 각각 검거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경찰은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