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운동을 시작하다

- 동양의학, “손발이 오장육부 신체 반영” 밝혀
- 발바닥 용천혈 자극으로 각종 질환 개선 가능
-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지키기... 강추한다

 

 

발바닥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다. 그러다 보니 발바닥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 원인은 다양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손발에 오장육부 신체가 다 들어있고 경락에 연결되어 있어서 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발바닥에 용천혈이 있다. 이 용천혈은 발가락 부분을 빼고 발바닥 3분의 1이 되는 지점이다. 용천혈은 힘을 주고 발가락을 구부리면 발바닥에 사람인(人) 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곳이다.

용천혈(湧泉穴)이라는 이름은 ‘생명과 기운이 샘물처럼 솟아난다’고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용천혈을 자극해 주면 심장과 신장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고혈압과 저혈압 등의 질병이 개선된다고 하였다.

 

 

필자의 집 뒷산에 천마산이 있다. 천마산 둘레길 입구에서 여러 사람이 맨발로 걷고 있는 모습을 보았지만,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에 필자도 맨발로 둘레길을 걷고 있다. 맨발 걷기운동을 하면서 땀이 많이 나고 머리가 맑아졌다.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제주도에서의 맨발 걷기를 소개한다.

 

가족들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가기로 하고,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바른투어’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정에 따라 제주도 출신 고도연 가이드가 안내하는 팀과 합류하여 편안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첫날은 제주도 서쪽 지역을 관광하였다. 여행지에 도착하는 동안 고도연 가이드는 제주도 방언을 담아 여행지의 풍습과 문화를 설명하여 지루할 틈도 없었다. 곧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 도착하였다.

곶자왈은 제주 방언으로 ‘곶’은 ‘숲’을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엉클어진 수풀’을 의미한다고 한다.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암석 덩어리가 널려 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들었던 터라, 곶자왈 진입로에서부터 맨발로 걷기 시작하였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섬이라는 탄생 비화는 고스란히 제주 흙에 그 비밀을 담고 있다. 제주탄생의 첫 순간을 상상하면서 맨발에 와닿는 흙의 감촉과 흙내음을 맡는다.

암석들이 나에게 조용히 말한다. 참된 여행은 너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나는 조용히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암석 조각들과 이야기하며 걷기 시작하였다. 그와 함께 숲에서 나오는 시원한 피톤치드를 마시자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제주도 동쪽 지역을 관광하기 위해 출발하면서 고도연 가이드가 마음을 다해 원하면 비가 그칠 거라고 한다. 비 내리는 것이 아쉽지만 여행은 진행이 되었다.

수목이 활짝 핀 공원과 고목으로 자란 삼나무 숲길을 걷게 되었다. 그리고 제주도 토속 민속촌을 가게 되었다. 그곳은 아직도 5천여 가구의 주민들이 공동체 생활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여행을 마치고 숙소인 신신호텔에 도착하니 6시 경이였다. 가족 모두 산책하자며 밖으로 나왔다. 마침 숙소 뒤에 공원이 있었다. 제주도는 삼다(三多) · 삼무(三無)의 섬이라 하여 제주시에서는 이곳을 삼무공원으로 지정하였다.

공원 주변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고 소나무 밑에는 황토가 있었다. 맨발 걷기운동을 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가족들은 공원 주변을 산책했고, 나는 황토의 느낌을 느끼며 맨발 걷기운동을 즐겼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가지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었던 보람된 여행이었다.

 

 

이번 기회에 독자들에게도 '맨발 걷기운동'을 적극 권하고자 한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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