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전 긴장 고조

- 국민의힘, 반대표 결집 위해 '본회의 총동원령' 발령
- 추경호 원내대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당론 관철" 강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회는 오는 28일 채상병특검법의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반대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경호 원내대표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당론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검법은 윤석열 정권의 타도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희석 목적이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따라,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야권의 탄핵 논의가 격화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안철수, 유의동, 김웅 의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 원내대표와 윤재옥 전 원내대표는 반대표를 요구하기 위해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또한,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해 본회의 불출석을 유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부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때와 같이 독소 조항을 제거한 수정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재섭 당선인과 조해진 의원은 수정안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국민의힘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여야는 각자의 입장을 견고히 정비하고 있으며 이번 재표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현장을 간다] 사랑의 공동체 서울중국인교회
1999년부터 한국으로 들어온 중국인들을 위해 봉사 활동을 해왔던 최황규 목사가 있다. 서울중국인교회 담임목사다. 서울중국인교회는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인 대림동에 있다. 이 교회는 중국어로 예배를 드린다. 최황규 목사는 2000년부터 4년간 서울조선족교회에서 조선족의 합법 체류와 자유왕래를 위한 운동을 하였다. 당시 조선족은 불법 체류 상태라 출입국 당국에 붙잡히면 추방을 당하던 시기였다. 그 후 2003년 9월에 한국에 사는 한족을 위한 교회를 세웠는데 이 교회가 바로 서울중국인교회다. 서울중국인교회에서는 한족과 한국어를 모르는 조선족이 모여 예배를 드리며, 지금까지 한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체불임금, 산업재해, 여성 인권, 국제결혼 중국 여성 피해자 지원, 변호사 상담 지원, 병원 입원 및 치료 등 중국인들의 도움 요청을 최대한 도와주었다. 그리고 중국인 난민들도 지원했다. 한국에서 어려운 처지의 중국인들을 가장 많이 도와준 대표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서울중국인교회는 가리봉동에 있었다. 그런데 가리봉동 재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대림동으로 이전했다. 이전할 때 중국인들이 스스로 현금 6천만원을 봉헌했고, 한국인 신도들도 크게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