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11월]25일 이 같은 내용의 이번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 응답이 39%,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 응답이 48%로 나타났다. 엊그제 언론에 보도된 이른바 ‘대권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의 일부다. 나타난 결과를 시비하자는 건 아닌 만큼, 숫자는 일단 접어두기로 한다. 대신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설문에 주목해 보자. ‘정권 연장’을 표현한 게 분명할진대... ‘국정안정론’이라고? 그렇다면... 여기서 ‘안정적 국정운영’이란, 필시 이런 상황의 연장을 의미하는 건 아닌지... 여러 신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참고·종합해봤다. 흔히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위선(僞善)과 정체불명의 오만(傲慢)에서 비롯된 ‘일방적 자랑질’, 약탈(掠奪)이라고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는 ‘숟가락 얹기’가 수년간 계속되어 오고 있다. 내편 네편 갈라치기, 나라 곳간 털기와 빚 늘리
대선(大選)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가히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할만하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후보와 그 언저리에 관한 소식들이 차고 넘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적인 걸 꼽으라면 역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50%를 훌쩍 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보수진영의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괴상한 단서가 꼭 붙기는 하지만... 하물며 ‘그 당’의 ‘그분’조차도 자신의 승리가 곧 ‘정권교체’라고 우겨댄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대선판은 유독 ‘회고적(回顧的) 선택’의 성격이 강할 거 같다고들 한다. 즉, ‘문주주의’(文主主義)정권에 대한 평가적 투표 행태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데... 이런 와중에, 일부 많이 배워 잡수신 학자·전문가님들과 고매한 식견을 가졌다는 논객들이 ‘미래 비전’과 ‘정책적 대안’을 주절대고 있긴 하다. 또한 각 후보와 그가 속한 무리들에서 공약(公約)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어차피 ‘공약’이란 게 전례(前例)로 미뤄볼 때 대부분 한낱 ‘空約’으로 끝나기도 했고, 여러 사정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반듯이’ 지켜진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더구나, 국민들을 ‘잘 먹고 잘 살게’해주겠다는
요즘도 뛔국산 돌림병의 위세가 계속된다. 더군다나 근간에는 “맞자고 백신이지, ‘확보’ 자랑질하자는 백신이냐”는 논란마저 거세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외에 다른 일들은 비록 엊그제 일어났다고 해도 쉽게 잊혀지고 묻히는 시절 아니던가. 벌써 여러 달, 여러 날이 지난 일들이야 오죽할까. 더구나 북녘과 관련된 일이니... 기억 속에 가물가물할 듯싶어 다시 끄집어내 봤다. 지난 1월... 추운 겨울날이었다. 북녘에서 그 무슨 ‘로동당 제8차 당대회’가 열렸다. ‘백도혈통’(百盜血統) ‘최고 돈엄(豚嚴)’이 자신 있게 ‘사업총화 보고’를 읊어댔다. “앞으로도 강대강(强對强), 선대선(善對善)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 새로운 조-미(朝-美)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對朝鮮)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아무개 일간신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인 정O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께서 매우 유의미한 평가를 내렸다. “결국 도움을 달라는 메시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핵 문제를 비롯한 북-미관계 협상을 시작하는 뜻... 북한의 공식 입장은 때로 뒤집어 해석해야 한다...” 그 직후에는 ‘로동당 8차대회’ 기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으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일...” 이 나라에 그 동안 ‘공정’과 ‘신뢰’가 엄청나게 쌓여왔었나 보다. 크게 틀리진 않을 게다. 언제 적부터 한자리 하시는 양반네들이 누구라도 입만 열면 그걸 외치질 않았던가. 믿거나 말거나지만, 하물며 동네 강아지도 짖을 때면 그런 소리를 낸다고들 했다. 그리고... 드디어 ‘전쟁’(戰爭)이 터졌다고 한다.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4,000여 명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 부동산거래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과 소유 정보를 각각 조사하고 상호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부 자체 조사에서 이미 토지 거래가 확인된 LH 직원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 정부는 부동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총리께서 3월 11일 직접 발표하셨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조사결과였다. 그 발표문에는 이런 말씀도 있었다. “오늘 LH 조사결과 발표는 시작일 뿐입니다.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