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광장] 지금, 이 나라 ‘국민’(國民)들의 다짐

- 못난 놈들은 다시 ‘죽창가’를 부르고...
- 계속 징징거리며 혓바닥을 놀리겠지만...
- 현명한 ‘국민’들은 결코 흔들림이 없을 터

 

윤석열 정부는 6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공식 해법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에게 약 40억원을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우선 변제하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이다...

 

  못난 놈들이 다시 ‘죽창가’(竹槍歌)를 부른다. 그놈들의 혓바닥은 길기도 하다. 계속 징징거릴 태세다.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 아닐 수 없다...” (이O명)

 

  “2023년 3월 6일 오늘은 계묘(癸卯) 국치일이다...” (탁O민)

 

  그러나...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가슴에 손을 얹고 다짐한다. 넌지시 힘을 실어 현해탄(玄海灘) 건너에 전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에 집착하는 민족에겐 현재도 없다.”

 

  “떡을 주면 떡이 돌아오고, 돌을 던지면 돌이 날아온다.”

 

  그 나라 ‘국민’(國民)들도 흔쾌히 동의·호응하리라 믿는다. 이 나라 ‘국민’들의 그 믿음이 이 나라의 격(格)이자 저력(底力)이 될 터이다.

 

<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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