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政談] BTS가 단체활동 중단하니, ‘방탄정치단’이...

- 일곱 청춘들에 위로와 응원을 보내면서...
- 또다시 “정치보복” 운운하는 어른들에겐
- “지은 죄가 많은 모양”이 딱 어울리는데
- 식상한 ‘타령’ 대신, 사과가 먼저 아닌가

 

 

 

“이게 맞나? 싶어 무섭기도 하고 정답인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쉬고 싶다고 하면 미워하실까 봐 사실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쉼표’를 찍는다. K팝 대표 월드 스타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에 전 세계 아미(BTS 팬덤)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기다리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나라의 멋진 일곱 젊은이가 세계를 뒤흔들었다. 여진(餘震)은 계속될 것이다. 저들의 노래 한 곡조차 제대로 들어 본 적이 없건만, 그 활약상은 여러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단체활동’을 중단한 내밀한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개인의 숙성’을 조심스레 언급한 걸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 외면의 화려함을 압도하는 성숙함에 숙연해지기까지 했다.

  언제 적부터 그럴듯하게 받아드렸던 어느 외국 작가의 넋두리를 이제 머릿속에서 지울 때가 됐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청춘을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

 

  이렇듯 결코 아깝지 않은 아쉬움과 함께, 일곱 젊은이들이 더욱 숙성되어 세계인의 앞에 다시 서기를 기대하는 즈음에...

 

이 의원은 이날 검찰이 작년 말 대장동 사건에서 이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했다는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 정치 살인을 획책하자는 것이냐”고 했다...

 

  불과 며칠 전 수직이착륙 여객기로 여의섬에 들어간 분이 ‘낯짝 책’에다가 휘갈겼다고 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또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당 박상혁 의원(前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 수사의 시작”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지방선거 이후에 그 결과에 따라 ‘그 당’의 오물(汚物) 처리를 맡으셨다는 ‘비데위원장’께서도 일갈을 하셨다고 한다. 글쎄다...

 

  언뜻 보기에는 ‘배 떨어지자 까마귀 난’ 격이라고나 할까.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을 잠시 접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이름도 요란한 ‘방탄정치단’이 불현듯 비상(飛翔)하기 시작하질 않았나.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방탄정치단’은 이미 준비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불과 보름 전(前), 항도(港都) 인천의 계양산(桂陽山) 자락에서 너절한 방탄복을 얻어 걸쳤다. 그 후에는 여의섬 쪽수를 바탕으로 그 무슨 ‘검수완박’(檢搜完剝)을 밀어붙인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정부의 행정입법으로 불리는 시행령·시행규칙을 국회가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더군다나 이런 기사도 떴다.

 

“전임 시장 재임 시절 성남시는 ^전자메일 체계를 변경하고 ^공무원이 문서를 작성한 뒤 개인 패스워드를 걸어놓게 하고 ^키워드 검색 체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문서 추출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공무원들은 “이 때문에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성남시를 압수 수색한 검찰도 필요한 자료를 다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예상대로 그 ‘방탄정치단’은 ‘타이틀 타령’까지 취입(吹入)을 마쳤다고 한다. 물론 그 ‘타이틀 타령’이란 게 크게 새롭지는 않다. 과거 다른 무리들도 여러 시즌에서 불렀었다. “정치보복”이라고...

  국민들이 식상(食傷)한 그 타령이 얼마나 크게 히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비관적인 예측이 대세라지만, 극성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 있어 왔다고. ‘O빠’, 요즈음에는 ‘X딸’ 등등...

 

  그래서 그런지, 저잣거리에서는 “그 ‘타이틀 타령’이 꽤 오랫동안 불려지기는 할 모양”이라고 수군거린단다. ‘소년단’이 부른 K-POP이야 초일류(超一流)인 데 반해, ‘정치단’이 짖어댔던 K-방역이나 K-정치는 이미 오류(五流, 誤流, 汚流, 惡流)에 불과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그런데...

 

  ‘타이틀 타령’인 “정치보복”을 앞세워 활갯짓을 하려는 ‘방탄정치단’을 두고, 그간의 헛입질을 일거에 만회하는 말씀이 나왔단다. 장안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는 옛말이 비로소 주인을 찾은 거 같다고들 한다. 역시 ‘낯짝 책’을 통해서다.

 

그동안 보복수사로 감옥에 갔거나 갔다 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느냐... 5년 내내 무자비한 보복수사를 자행해놓고 이제 와서 시작도 안 한 사건을 보복 수사한다고 난리를 친다... 지은 죄가 많기는 한 모양...

 

  우여곡절 끝에 지난 선거에서 달구벌 관찰사에 뽑히신 분의 일갈(一喝)이라는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방탄정치단’에게 한 구절 더 들려주고자 한다. ‘나폴레옹’이 이런 말을 했다는 걸 엊그제 아무개 일간신문에서 읽었다.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

 

  그렇다. 국민들에게 그 시간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謝過)부터 하는 게 도리 아니겠나.

 

 

李 · 坤 · 大 <時節 論客>

 

  ※ 초청시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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