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윤석열 시대가 올 것 같다.
최선(最善)은 아니지만 차선(次善)은 될 듯 싶은데...
문재명을 멈추게 하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기에 그렇다.
누구는 이를 두고 끝(end )이라 하고 누구는 시작(start)이라 한다.
왜 끝이며 또 왜 시작일까..
사악한 문재명을 멈추게 했으니 할 일을 다했다는 의미의 끝일 수도 있고,
초딩 이하의 수준으로 윤시대나 문재명이나 그게 그거이니 희망이 없다는 의미로 끝일 수도 있겠다.
희망조차 찾을 수 없었던 5년 전의 뒤집힌 운동장을 다시 돌려놓은 의미에서의 시작일 수 있고, 문재명이 뿌리깊게 박아놓은 악(惡)의 세력을 청소하는 ‘신성한 노동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로써 시작을 말할 수 있겠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정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는 감옥(監獄)을 선택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누구도 감옥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자 한다.
누구도 악(惡)의 세력과의 싸움이 뒤집힌 운동장에서의 투쟁보다 더 가혹한 혈투(血鬪)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주 단순하다. 윤석열 시대가 도래한지 며칠 지나기도 전에, 적(敵)들은 집권 초 터져 나올 인사·정책, 한미일 삼각동맹 문제 등등을 비집고 들어갈 틈새를 노리다가, 광우병 난동(亂動)보다 10배, 아니 100배 더한 공세를 펼칠 것이다.
아마도 국보 1호 남대문 방화쯤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며, 대장동 연루자들의 자살당한 사건은 누워서 떡 처먹기가 될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진압하느냐에 미래가 달렸다. 난동을 공권력에만 맡겨서 해결될 것이라는 망상(妄想)은 그저 관료들의 리그인 ‘국힘당’ 어르신들의 망상(妄想), 그 자체일 게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선사한 ‘국민됨’이 그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그건 보수(保守)도 아니요, 우파(右派)도 아니며, 자유(自由)를 논할 자격도 없다. 그것이 당시의 공권력만으로 지켜졌다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바보라고 칭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처절한 싸움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피 터지는 혈투에서 내 몸은 상처하나 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 바보, 천치가 어디 있을까...
그래서 나는 감옥(prison)을 생각한다. 아니 죽음(death)을 각오한다.
<T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