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방송의 민심 왜곡에 규탄 이어져

- 민주당 "서울·부산 모두 사전투표 크게 이겼다, 1% 싸움갈 것"
- 드루킹식 막가파 행각 어디가겠나, 비아냥 줄이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지난 2~3일 치러진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결과와 관련해 "서울과 부산 모두 크게 이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 대변인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지금 역대 재보선 투표율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저희 당 후보에게 늘 유리했다, 크게 이겼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선거를 바로 코앞에 두고 이같은 발언은 자칫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내용일 뿐 아니라, 특정방송이 집권여당의 아전인수식 자기주장을 여과없이 보도한 것은 심각한 민심왜곡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해당 방송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 일부 언론보도에는 네티즌들이 관련 기사에 대거 댓글을 올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최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이어서 현재 민심의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jys0**** 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은 “이 놈들 뻔뻔이 도를 넘는구나~조작이라도 했다는겨 뭐여?~미친 놈들이 아니고선 이런 말을 이렇게 함부로 할 수 있나?~”

 

이어 alta**** 라는 네티즌은, “벌써 중국인 동원 해서 선거조작 들어 갔나보구나. 그러면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되지! 이제는 까놓고 떠벌리는 구나! 선관위도 한통속이니 안 움직일테고? 그래도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다.” 고 일갈하였다. 

 

 

일부 네티즌은 전자개표기 문제와 함께 드루킹 사건 재연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네티즌은, “전자개표기 없애버리고 투표당일 즉시 투표소별 현장 수개표 해야 함. 그래야 독일처럼 민주주의 됨” 이라고 썼고,

 

play**** 은 “드루킹도 완벽한 타이밍에 출소했던데 니들 좋겠다. 몇번 해봤으니까 뭐 잘 하겄지. 잘하는게 그래도 하나는 있어서 좋겠다.” 고 드루킹 사건을 빗대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성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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