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총선 승리 다음 날인 11일에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전 부원장이 자신을 조사한 검사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판사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이를 월간조선이 단독 보도하였다
월간조선 기사에 의하면 이 녹취록에는 김 전 부원장이 지인과의 면회 중, 1심 판사를 향해 욕설을 하고, 자신을 조사한 검사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언은 국민의힘 윤영석 당선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한 막말과 비교되며, 당시 민주당은 윤 당선자의 후보 사퇴를 요구한바 있다.
항소심 판사는 김 전 부원장의 발언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고, 김 전 부원장은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억울하게 잡혀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공판에서 김 전 부원장은 검찰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건은 이재명 대표 주변의 논란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 부원장이 마치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정치 평론가들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김 전 부원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사건은 앞으로 차기 대선까지 정치적 논란의 소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법부와의 대립이 김 전 부원장의 형량에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