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독의 기자생각] 이런 대한민국 여러분, 제발 그러지 맙시다

-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 뭔지 모르는
- 내 편만 옳다며 네 편은 죽이는
- 현 정부에 대한 비판에 눈을 부라리는

역시 대한민국 주류 기자들은 좌파? 진보? 아님 대깨문?

 

 

 

며칠 전 유승준 영상의 댓글을 보고 "역시"란 말이 나왔다. 현 정권을 지지하는 자들을 보면 어쩔 수 없이 "가재는 게 편"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유승준이 억울함, 아쉬움, 분노, 좌절, 감사, 죄송 등 다양한 감정으로 자신을 표현한 동영상을 보고 언론사 기자란 자들이, 오랜 세월 외면당한 그의 삶이나 심정이 아닌 그의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할 만한) 코멘트와 유튜브로 벌이들이는 에만 관심이 쏠려 있다. 

 

유튜브 영상 중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이런 말들은 내가 아닌 야당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 현재 야당 정치인들 중에는 이렇게 뼈 때리는 말을 하는 이는 없다. 문화예술을 하는 나로서도 연예인들의 비리는 수도 없이 봐왔고 입 다물고 있었다. 

 

뉴스 보도가 나오기 전 사건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가슴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여권 지지자들의 글들을 보면 "돈 벌었네", "뻔한거다", "동정표 얻으려고 애쓴다", "수작이 보인다" 등의 글들이 많다. 보는 관점이 어찌 이리도 똑같은지... 한심스럽다. 

 

21세기의 자유대한민국이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권력에 빌붙어 파렴치한 일도 마다않는 간신들과 같다고 본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절대 말 하지 못하는 현 정권의 간신배들. 

 

아니 그보다 국민들이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체 뇌가 있는 건지, 아님 폼으로 달고 다니는 건지 모를 정도다. 유승준의 영상을 보고 혼자 공감을 하건, 비판을 하건 그건 개인 자유다. 하지만 유승준의 "중국과 북한 공산당에 대한 비판"을 물고 늘어져서 중국 공안에다 그를 신고한 사람은 절대 대한민국 국민일 수 없는 것 아닌가. 

 

간신배들이 따로 없다. 말도 안되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에 눈을 부라리는 자들은 모두 간신배다. 

 

유승준이 영상을 찍은 이유는 "유승준 원천 방지 5법"을 발의한 김병주 국회의원 때문이었다. 유승준의 죄명은 "괘씸죄(?)." 대한민국 헌법에 이런 죄명이 있나 싶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괘씸죄보다 더한 아동성추행을 한 연예인, 마약, 음주운전 등 사회악이 되는 사람들은 쉽게 용서가 되고 금방 다시 복귀한다.  1~2년 조용히 지내다 다시 복귀하는 것이 연예계이기도 하다.  현 정권에서는 아들 황제 휴가, 아들 문서 위조, 고위공직자 폭행 등 사회악을 저질러도 무마가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는 과연 누구에게 해당되는 말인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유승준의 입국금지 19년은 공정한 정의실현이었나?

 

유승준의 "당신들은 약속을 다 지키며 살았나?" 라는 질문은 가슴 깊이 새겨 볼 말이라고 본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 한해를 정리하면서 "나는 얼마나 떳떳했나? 얼마나 약속을 잘 지켰나?" 우리 국민 모두가 한 해를 보내며 한번쯤은 되새겨 볼 말이다. 

 

참고로 며칠 전 "문중용 전시 지원금"에 대해 글을 썼다. <본지 12월 22일자 보도>

 

서울문화재단 말마따나 문제가 전혀 없다면 문준용이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신청한 서류를 공개하는 것이 맞다. 문제가 없음에도 국회의 자료요청에 답을 하지 않으면 서울문화재단은 스스로 문제가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요청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야당은 바보다!

 

 

이 태 훈 <미디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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