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파견된 북한 간부들과 근로자들이 코로나로 인해 2중, 3중의 고초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모처에 파견된 북한의 한 간부는 “그러지 않아도 생활난이 극심했는데 지금은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바깥출입은 꿈도 꿀 수도 없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간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월, 코로나가 발생하자 국경을 봉쇄하고 중국파견 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 외부와의 접촉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비자가 만기된 근로자들과 2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경찰), 노동당 통일전선부 간부들에게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귀국을 보류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나 북한은 용성무역과 강성무역 창구를 열어두고 함경북도와 자강도, 평안북도 세관들을 통해 연, 아연,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 통나무 수출을 계속 해왔다. 이런 무역 루트를 통해 중국 현지에 파견된 간부들도 북한 내부 사정을 비교적 잘 꿰뚫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김정은이 코로나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를 비상단계로 격상시키면서 간신히 유지되던 무역기관들의 수출도 중단되었다. 당시 김정은은 “하늘과 바다도 완전히 봉쇄하라”고 지시하며 “
북한 당국이 노동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8차 당 대회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한 연설과 향후 5개년 계획의 기본 내용들을 완벽하게 통달하라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은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노동당 제8차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밝혔다. 김정은이 밝힌 5개년 계획은 앞으로 2025년까지 무엇보다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미사일 다탄두 개별 유도기술, 핵 추진 잠수함 건조, 극초음속 무기개발을 다그치는 것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와 관리 밑에 경제를 움직이는 체계와 질서를 복원하고 강화하는 데 당적, 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로 '이민위천(以民爲天)',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3가지 이념을 제시했다.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이와 관련 28일, 북한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당 대회에서 제시된 5개년 계획의 기본내용과 당 대회에서 내놓은 기본사상, 기본 정신을 어느 순간에 물어도 술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라는 것”이라며 “8차당대회 학습 기간은 2월 15일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