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한국의 여러 매체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는 마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간의 불화를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현재 다가오는 보궐선거를 지원하며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시점에서 대통령의 출국에 참석하는 것이 오히려 선거 지원에 소홀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만약 한 대표가 이번 대통령의 출국장에 나타났다면, 그에 대한 비판이 또 다른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참 문제가 아니라, 여당 내부의 일치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여당 내의 갈등을 부각시키려는 언론의 보도는 정치적 안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국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정치적 상황이 복잡한 만큼, 정부와 여당은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키려는 의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여당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만,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향후 정치적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야당의 탄핵 공세가 수위를 더해 갈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언론과 정치권 모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협력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