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20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이 진행한 세 번째 임계전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러한 행위가 전 세계 안보 환경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핵 대국들 사이의 전략적 균형을 해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미국의 이번 핵실험이 자신들의 전략적 목표인 절대적인 핵 우위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하며, 현 미국 행정부의 핵무기 의존도 낮추기 및 군사적 긴장 완화 공약이 실제로는 허구임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하여, 북한은 자국의 주권적 권리와 가능한 선택안을 고려하여 전반적인 핵 억제 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에서의 전략적 불균형 및 안보 공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미국의 핵 위협에 대한 강력한 억제책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부터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추구해왔다. 이러한 북한의 핵 개발 및 실험은 한반도 및 국제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번 외무성의 성명은 미국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판하며 자국의 핵 억제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한반도와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북한의 핵 능력 강화 의지는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과 협력이 요구된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