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중국 최단거리 ‘신압록강대교’ 10월 개통

- 10여년간 흉물처럼 방치, 북중 교역 기대감 고조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이 다가오면서 양국 간의 무역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지난해부터 차량 통행의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개통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지 무역상들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양국 간의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개통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의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단순한 교량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흉물처럼 방치되었던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완공 이전부터 단동 일대의 토지, 주택 가격을 폭등시킨 요인으로 작동했고, 신의주 등지에 정착한 화교(華僑)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거의 10여년간 이렇다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자, 많은 화교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었다.

 

결국,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은 북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으며,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 동 · 현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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