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당 대표 추대

- 돌아갈 다리 불살랐다는 조국, 소나무당 송영길
- 몰상식, 몰염치의 전형이라는 비판 거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 연설을 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나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며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감중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창당을 지휘하고 있는 '소나무당'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당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손혜원 전 의원을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과 송영길 전 대표가 주요 범죄피의자로 재판중인 상황에서, 현행 비례대표 제도인 ‘준연동형’의 틈새를 활용해 국회입성을 노리는 것을 두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했다는 한 청년은 “입시비리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당대표가 되는 현실이 어째서 독재사회냐”며,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보다 악용하는데 혈안이 된 세력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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