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도피처로 전락할 대한민국 국회

- 뇌물죄, 입시비리, 돈봉투.. 중범죄 종합세트
- 국민이 심판해야 국격(國格) 유지할 수 있어

 

중대 범죄 혐의자들이 줄줄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현직 당 대표는 물론 전직 당 대표까지 수감 내지 재판을 받고 있는 전무후무한 정치적 환경에서, 각종 범죄 종합세트에 해당하는 혐의자들이 너도나도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노리고 총선에 나서고 있어, 그동안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이 거세다.

 

수천만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간신히 구속을 면한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 출마를 선언했고, 조국 전 법무장관도 14일 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소속 정당의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정치검찰해체당’을 만들어 정치적으로 면죄부와 안정적인 도피처를 만들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한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으며 “뭘 또 주시냐”고 말한 녹음까지 나왔으나 정작, 본인은 “무도한 검찰 독재”라며 “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도 하루 전 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일말의 반성과 사죄의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예전 같은 정치적 분위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면수심의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다.

 

공명선거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단체의 활동가는 “정치인들의 공적 활동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적극 공개해 유권자의 판단에 맡기고자 했던 시민사회의 활동이 엊그제 같은데, 공적 영역에서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무리들이 버젓이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정치적 환경이 후진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 시기의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자유회의의 조성환 교수는 “후진적 정치환경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행동하는 유권자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심판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놓여있는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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