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중국국무원의 대만선거 언급 보도

- 대만사업판공실 대변인 대만 선거결과 비난
- 대만은 중국의 대만, 공산당식 시대착오 여전

 

17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진빈화가 1월 13일 저녁

대만지역선거결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지역에서의 두 선거결과는 민진당이 결코 대만섬내의 기본민심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량안관계의 기본구도와 발전방향 그리고 더욱 가까와지고 친해지려는 량안동포들의 공동의 념원을 개변시킬 수 없으며 더우기 조국이 종당에는 통일되고 필연코 통일된다는 대세를 가로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통일을 완수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일관하며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우리는 하나의 중국원칙이 구현된 《92공동인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행위와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대만의 관련정당과 단체,각계인사들과 함께 량안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촉진시키고 량안사이의 융합적 발전을 심화시키며 중화문화를 공동으로 발양하는 한편 량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동하고 조국통일대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이 언급한 내용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상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두 개의 국가와 통일이라는 단어를 지우겠다는 북한이, 중국 공산당의 통일대업 추진 등을 보도한 것과,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은 공산당식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미국 대학에서 중국 유학생 미행, 협박 사건 주목
최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버클리 음대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간의 미행 및 협박 사건이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공산당 당국이 미국 내 유학생들을 통해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본격 제기되었다. 재미 중국인 유학생 우샤오레이는 동료 중국인 유학생이 교내에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전단지를 붙인 것에 대해 미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징역 9개월의 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중국 정부의 해외 간섭 사이의 긴장 관계를 다시한번 부각시켰다. 조디 코언 미 연방수사국 보스턴 지부장은 이번 사건을 두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전제적 방식을 해외에서도 실행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하며, 이와 같은 행위가 미국 법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미국 검찰은 우샤오레이가 피해자를 미행하고 협박한 것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기관에 이를 신고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의 반정부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유학생들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중국 유학생들을 둘러싼 감시와 협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