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엽전’의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 ‘캠데정상회담’... 성과와 과제가 함께 산적(山積)
- ‘왜국’ 제1 야당과 비교되는 ‘집권 야당’의 작태
- “자유·평화 통일 한반도 지지”에 주목하면서...
- 외교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감히 주문한다!

 

 

  “세계 GDP 32%... 한미일 ‘안보·경제 블록' 탄생”

  “한·미·일 전방위 협력 질적 도약…과제도 만만찮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이하 ‘캠데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 관련 사실로부터 뒷얘기, 평가·전망·과제·대안에 이르기까지 언론 보도가 넘쳐난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한·미·일 삼국 정상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은 대한민국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일방적인 도움을 받던 관계에서 미국·일본이라는 강대국과 함께 공동의 문제에 대응하는 대등한 관계로 변화한 것이다...

 

  이 나라 국민들의 자부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어느 논객의 평가가 있었다.

 

경제 안보를 다지고 성장 기반을 닦을 역내 다자 경제협력체로서의 출범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먹고 사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 분석도 빠지지 않았다. 반면에...

 

한국이 얻을 경제적·안보적 실익은 불투명한 반면,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부담은 커졌다...

 

  이런 어깃장도 어김없이 ‘개X에 보리알 끼듯’했다. 아무튼...

 

  언론들의 호들갑(?)만큼이나 반도(半島)를 둘러싼 새로운 차원의 국제정치가 막을 올렸다는 사실은 틀림없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방끈이 짧고 항문이 깊지 못한) 필자가 ‘캠데정상회담’의 전부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는 벅차다. 다만 그 회담에서 합의(合意)·공약(公約) 된 여러 사안 중, 특히 주목하고 싶은 문장이 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에 포함되었다. 언론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은 거 같다만...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다.”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이 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가장 극적이며 최고의 맹약(盟約)이라고 감히 강조하고 싶다. 국제정치에서 각 나라는 이웃 나라가 약한 상태로 남아있길 바라는 속성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알고 있고, 또 그래 왔던 왜국(倭國)의 입장을 돌아보건대 격세지감(隔世之感)이 아닐지...

  그 저의와 배경을 파헤칠 능력이 없는 관계로 일단 현상만을 직시하기로 하자. 그런데...

 

  단지 이런 이유만은 아니겠으나, ‘캠데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배를 움켜쥐고 아파하는 무리는 바로... 불을 보듯 뻔하다. ‘뛔공’(뛔국 공산당)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일 거라는 사실은 동네 강아지도 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을 교란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한국과 일본은 미국 패권의 바둑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

 

  뛔공(관영 신화통신)이 내보낸 비난의 목소리 중 일부란다. (8월 21일 오전까지 북녘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여러 눈치를 보는지, 자칫 까불다가 한 대 터질 게 두려운지 두고 보기로 하고...)

 

  이런 뛔공과 짜고 치기야 했겠나 마는...

 

“미일 주도 전략에 우리 정부의 무조건적인 양보만 있었던 퍼주기 외교... 자유만 외치던 윤 대통령은 ‘대중국 압박의 최전선에 서라’는 숙제만 받고 국익에는 입도 뻥끗 못 하고 돌아왔다... 미국을 대신해 중국 때리기에 열중하면서 대중국 수출은 회복될 기회를 찾기 어렵게 됐다...”

 

  이 나라 ‘집권 야당’(執權 野黨)의 시각이 결코 놀랍거나 새롭지 않다. 그저 그러려니 하자구? 반면에...

 

“이번 회담을 환영한다... 3국간 고위급 회담 정례화와 핫라인 설치 등의 성과를 앞으로 제대로 활용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왜국(倭國) 제1 야당(입헌민주당)이 내보낸 담화의 일부라고 한다. 나라의 외교에 내부 총질과 함께, 걸핏하면 징징대며 실속 없는 ‘죽창가’(竹槍歌)나 나불대는 이 나라 ‘집권 야당’(執權 野黨) 패거리와 비교해보라.

  더군다나 ‘집권 야당’(執權 野黨)의 전통인 뛔공에 대한 극진한 정성까지 보탤라치면, 지난날 ‘아침이 조용한 나라’를 떠올릴 수밖에 없질 않던가.

  싸잡아 도매금으로 “엽전”... “엽전은 할 수 없어!”라고 수군거릴 국제사회(특히, 왜국)에 마냥 부끄러울 뿐이다. 우울한 기분 속에서도...

 

  이번 ‘캠데정상회담’과 그 주변 동향을 지켜보면서 경륜 있는 아무개 논객의 탁견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특히, ‘한반도 자유통일 지지’ 맹약(盟約)을 되씹노라면...

 

  “중국을 선택하면 중국의 속국이 되고 미국을 선택하면 동맹국으로 산다.”

 

  아울러서... 이 나라 ‘집권 야당’(執權 野黨)에 이 나라 독립외교의 선구자 말씀을 전한다. 역대급 명언(名言)이다.

 

 

  “애국심은 당파를 초월해야 한다. 통일된 외교정책이 수립되고 나면 모든 국민들은 자기 개인의 자유와 부귀, 필요하면 생명까지도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분열된 국가는 존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가가 망한 후에 무엇이 남아있겠는가?" <‘일본내막기 Japan Inside Out’(1941. 7.) 중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라면 쌍지팡이를 짚고 억지를 피우며 욕만 들이대는 무리이니... 괜히 지면만 낭비했다고? 국민들이 어련히 심판하겠나.

 

李 · 斧 <主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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