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다.
당신들의 행복한 시간은...
머지않았다. 우리들의 새로운 시간이”
『당신들의 댄스 댄스』
과연 ‘그분’은 누가 조종하고 있는가
- 유동규 지음 / 유재일 논평
- 지우출판
2020년 10월, 정진상은 저수지의 돈을 꺼내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우리’ 몫은 1,000억 원. 얼마가 됐든 김만배에게 우리는 그만큼만 받으려 했다.
그분의 대선 자금용이란 걸 전했고, 김만배도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700억 원이 된 것은 그즈음 김만배가 50억 클럽을 작업 중이고, 6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300억 원이라고 했다. ····· ‘우리가 300억 원을 내겠다’라고 했다. 정진상이 허락한 상태였다. 그렇지만 계산할 게 더 남았다. 직전, 그분의 공직선거법 재판 거래를 하며 들어간 비용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다. 처음엔 50억 원 정도만 들 거라 했던 게 180억 원을 썼다. 거기에 정진상이 요구한 20억 원 중 김만배가 5억 원을 먼저 해줬는데 5억 원을 현찰로 바꾸는데 들어간 비용이 10억 원이었고, 이것저것 빼고 남은 게 428억 원이 됐다. 그런 상태에서 안 들키고 우리 측에게 넘길 방법을 연구중 이라고 했다.
= 본문 중에서
당신들의 광풍 같은 춤은
국민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가슴을 철렁하게 한 미증유(未曾有) 사건,
그 사건의 진실을 탈탈 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