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환구시보를 비롯한 매체들은 ‘이재명이 윤석열의 대(對)중국 외교 정책 비난’ ‘이재명, 대만 문제와 한국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지적’ 등의 제목으로 이 대표의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심지어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2위에 까지 치솟았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의 대(對)중국 외교를 비판하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해 대중국 저자세라는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앞서 언급한 ‘바이두’에는 인기 검색어 최상위에 이어 이 대표의 발언이 메인 화면에 올랐다. 26일 오전 8시 기준 ‘이재명이 윤석열 비난: 왜 중국을 도발하느냐’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고, 연관 검색어는 ‘윤석열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경고’ ‘윤석열의 대만 발언’이었다.
이 대표의 발언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을 조롱하는 분위기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들이 앞장서 이재명 대표를 띄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재명 띄우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올라온 이 대표의 단식 관련 영상에는 “전 세계의 영웅” “이재명은 빛[明]”이란 댓글이 줄줄이 달린바 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