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각] 내 이럴 줄 알았다.. 선동은 그런 것..

- 한동훈 연탄 봉사 중 얼굴 검댕 표적
-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의 페질과 댓글

 

정치신인 한동훈 위원장이 연탄봉사에 나서며 인터뷰 장면이 방송을 탔었다. 평소 하얀 얼굴의 한 위원장의 모습이 아닌 왠지 인공적으로 묻혔을 것 같은 검댕자국이 선명히 보였다.

 

그 장면을 본 순간 기자의 머리에는 ‘아, 이거 또 쇼라고 선동이 시작되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번쩍 떠올랐다. 한 위원장의 평소 스타일을 봐서 현장에서 쇼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이를 절대 놓치지 않을 특정 정당의 특정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은 분명해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위장탈당의 주역이었던 민주당의 민형배 의원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페질’로 응답했다. 뒤이어 수많은 댓글들이 소설 수준의 ‘카드라’ 방식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선동 상황이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서, 당시 이를 지켜봤던 현장의 언론들이 급기야 팩트까지 들고 나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참으로 비극임에 틀림없다.

 

문제의 페질이 없었다면 아까운 지면을 할애하면서까지 이런 식의 정치공방은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문명권에서나 있을 법한 희망이고, 지금 대한민국의 저급한 정치현실에서는 ‘연목구어(緣木求魚)’ 임에 틀림없으니까...

 

 

야만(野蠻)의 정치를 이끌고 있는 그들의 ‘페질’과 ‘댓글’의 내용을 한번 보자.

 

민형배 왈,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 “누군가 양손으로 볼에 묻히고 콧등에도 한 점 찍은 듯 인공의 흔적까지 담았다. 이런 일을 여러 번 해본 분들에 따르면 옷보다 얼굴에 먼저 연탄 검댕이 묻는 경우는 흔치 않다”, “설을 앞둔 시점에 동료시민 돕는 ‘연탄 나르기’마저 정치적 쇼를 위한 장식으로 이용한 건 아니겠지”

 

댓글 왈, “감동적인 연기력” “가난마저 도둑질한다” “한동훈 뺀 주변 사람 얼굴은 깨끗한 걸 보니 쇼했네” 등등등..

 

더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또한 펙트를 굳이 언급할 필요성도 못 느낌에 서글퍼진다..

왜냐하면, 이미 확증편향(確證偏向)의 노예가 된 그들에게는 우이독경(牛耳讀經) 이기 때문에..

 

김 · 희 · 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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