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영입 인재, ‘처럼회’ 버전 2

- 반미 주사파 핵심 출신, 한미동맹 훼손 주역
- 경찰 집단행동 이끈 ‘황운하’ 이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입 인재 면면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안보분야에서 한미동맹 해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386 반미 주사파 핵심운동권 출신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이 영입인재 4호로 발탁됐다.

 

박 전 차장의 이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근무시절부터 논란이 많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기조실장, 1차장 등을 역임하고, 중국 상하이 총영사로 나가 대중외교의 핵심적 역할도 수행했었다.

 

박 전 차장의 국정원 근무 때는, 문재인 캠프출신으로 상호간 교분이 있었던 인사들이 국정원 내부와 외곽 연구소 등에 포진되어, 정보기관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각종 물의를 빚은 바 있고, 그와 관련하여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임에도 이번 총선 영입인재로 발탁되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되어 화제다.

 

또 한사람은 거대야당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국회를 만들었던 행동파 의원모임인 ‘처럼회’ 핵심멤버로, 경찰의 독립을 주창하며 집단행동의 선두에 섰었던 황운하 의원의 바톤을 이을 류삼영 전 총경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기존의 정상적 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인물들로, 법치의 근간이 되는 입법부에 입성했을 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우려가 된다는 시각이 많다.

 

한국자유회의의 이강호 운영위원은 “여당은 386 운동권 정치청산을 내세우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반면, 거대야당에서는 기존 386 기득권을 넘어서는 핵심운동권의 금의환향을 보노라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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