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이롭게 하려는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 만들자

- 홍익인간... 한민족 고유의 교육이념이자 정치이념
- 율려의 음(音) 잘 표현된 나라의 언어는 한국어
- 우주의 조화원리가 사회 속에 실현되려면...

 

 

홍익인간 사상은 한민족 고유의 교육이념이며 정치이념이다. 홍익인간 정신을 펴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적으로 독립적 존재로서의 완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한 후, 사회적으로는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이 홍익인간 사상은 개인이나 어느 단체 또는 국가를 중심으로 삼지 않고, 홍익 이념을 중심으로 삼을 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고 한 것이다.

 

하늘 · 땅 · 인간의 창조 정신과 목적이 담긴 염표문(念標文)은 환국의 국통(國統)을 이어받은 배달국 1세 환웅 거발환(居發桓)이 환국 시대 국시인 홍익인간의 대도 이념[일신강충(一神降衷) · 성통광명(性通光明) · 재세이화(在世理化) ·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열여섯 자로 정리해 준 것이다. 고조선 11세 도해(道奚) 단군은 이 염표문을 하늘 · 땅 · 인간, 삼위일체(三位一體)의 도(道)로써 완성하였다.

 

조선 시대 초기에 역성혁명으로 정통성 시비에 시달려 오던 왕[조선 3대 · 7대 · 8대 · 9대]들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반대 세력에 있는 유생들을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유교 사상을 내세우면서 고조선 비사(古朝鮮 祕史) 같은 천문지리와 관련된 서적들을 수거 · 소각하였다. 그러나 남사고 저서 격암유록에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백성들 저변에 천부경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대한민국 건국 강령 제1장 총칙에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념을 공표하고 있으며, 1945년 제정 · 공포된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1조에 “교육은 홍익인간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여 인류공영의 이념 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명시했다.

 

인류의 역사가 투쟁으로 점철된 이유가 나 중심 · 내 가족 중심으로 일관된 개인적 논리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평과 평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무조건적 평등은 사람들에게 일할 의욕을 상실시키고 성장의 의지를 좌절시킨다. 평등만으로 조화로움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공평함을 중심 삼는 평등함이 필요하다. 공평은 그 나름의 개성과 특성을 인정하고 인정받는 것이다.

 

도(道)는 없음에서 나와 생겨나고 없어지고 · 쇠(衰)하거나 성(盛)함의 세력이 조짐을 나타내니, 우주 만상이 곧 이루어진다. 도(道)는 하나의 궤도로 크게 뭉치고, 형(形)은 천 가지로 서로 다르니, 이에 성인(聖人)이 일으키어 온 누리에 통하게 하는 피리로 소리를 내었다. 신라가 금척(金尺: 노래와 춤의 하나)과 옥적(玉笛: 옥피리)을 쓴 이유가 상고지세(上古之世)에 연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라 초대 국왕 혁거세(赫居世)는 여러 부족을 통솔하여 선대의 도(道)를 행하며 제사의 법을 부흥하고 남태백산에 소부도(小符都)를 건설하였다. 그리고 계불(禊祓) 의식을 행하고 대인(大人)을 시켜 금척(金尺)의 이치에 따라 천지 시원의 근본을 알게 하며, 옥피리의 음(音)으로 백성들에게 음(音)이 생기는 법을 알려 주었다. 그리하여 백성들의 생활이 풍족해져 이웃과 더불어 평화를 보전하였다.

 

이런 율려(律呂)의 음(音)이 한국어로 발현되었다. 한국어의 음(音)은 받침이 가장 발달한 언어이다. 일본어나 중국어는 원칙적으로 받침이 없고, 서양의 여러 언어의 받침은 몇 개 되지 않는다. 현대 한글의 초성 19자 · 중성 21자 · 종성 28자를 사용하여 한글 자모(字母)로 만들 수 있는 글자 수는 11,172개이다. 이들을 결합하여 20만 개 이상의 어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음악에 쓰이는 용어로 알려진 율려(律呂)는 원래 창조의 원음으로, 우주 조화의 근원 · 음양의 어울림의 체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주 만물의 배후에서 빛과 소리와 진동으로 스스로 드러내는 이 힘은 모든 생명의 심장을 뛰게 하고, 지구를 돌게 하고, 태양을 빛나게 하는 근원적 에너지이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빠져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 율려의 리듬 속에 들면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낼 수 있다.

 

 

율려는 원래부터 모든 존재 안에 내재 되어 있는 것이므로, 순수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조화의 힘이 생긴다. 이 힘에 기초한 조화의 질서가 만들어져 서로 잘 어울리게 되면 우주의 조화원리가 사회 속에 실현된다. 공전과 자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새로운 사회 질서 · 공평과 평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 · 원심력과 구심력 조화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정치 질서가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松 岩   趙 · 漢 · 奭  <명상 및 치유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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