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작(大選工作)의 시작

- 성탄절 카드도 아닌, 불쑥 박근혜 대통령 석방이라
- 위호부익(為虎傅翼)... 원숭이만 나무에서 떨어지는 게 아닌데

 

축구를 보다보면 여러 유형의 공격수들을 보게 된다.

축구나 선거나 일단 경쟁을 목적으로 삼는 것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

90분 경기 중 89분을 일방적으로 밀리다가도 자살골이든 뭐든 상대방 골문을 여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건 패자의 변명일 뿐이고...

 

이런 게임에 특화된 세력이 있다. 원래 이넘들이 머리가 좋아서 혹은 타고나서가 아니다.

이넘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은 암흑의 시기도 있었다.

다만 차이가 있는 것은, 나라 같지도 않은 마적떼와 같은 북한이라는 존재가 이들에게는 ‘등불’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3김이라는 권력병자들 다툼에서 가장 머리가 안좋았던 YS 덕분에 5·18이 향도(嚮導)가 되었고, 뒤이은 DJ의 제2건국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살기위해 갈고 닦은 기술들이 이제는 탁월한 무기가 되었다. 거기에 돈까지 마구 따라온다.

호랑이에게 날개를 단 격이 된 것이다. 자본주의라는 역사적 진보를 그저 공기와 같은 상식으로 여겼던 소위 우파진영은 날개 단 호랑이의 상대가 안되는 것이 진짜 상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제야 석방된다. 석방의 이면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직하다.

우선 건강상의 문제다. 아마도 심각하고도 회복불능의 상태로 진전되면 이넘들에게는 최악이라고 판단했을거다. 그럴바엔 석방 카드가 여러모로 남는 장사다.

 

두 번째, 대선공작이다. 벌써부터 제1야당 후보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심지어 ‘위기’라는 단어가 회자되는걸 보면 일단은 성공이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세 번째, 위와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이재명과 청와대의 암투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시간이 좀 남은 것 같다. 후보교체다. 그것도 이재명의 교체로 불길을 저쪽으로 옮겨 붙기를 바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남은 한수는...

 

국제사회에서는 모두 물 건너 간 것으로 여기고 있는 ‘종전선언’과 ‘평화팔이’다.

국제외교적 차원의 ‘process’가 아닌, 이판사판 공사판격 ‘wave event’다. 일명 파도치기다.

초짜가 파도를 맞다보면 헤엄칠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정신만 혼미해진다.

이넘들은 여지없이 그것만을 노린다. 그래서 오로지 풍파(風波)만 일으킨다.

 

 

하지만 길은 있다. 파도타기 방법이다. 바다를 안다는 사람은 다 할 수 있다.

파도를 그냥 타는 거다.     

나를 굳게 믿고...       넘실넘실....

그래야 이긴다..                                                               

 

<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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