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 坤 · 大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산고개 고개를 나혼자 넘어서 /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 + + + + + + + 최소한, 뛔국 공산당 냄새가 짙게 밴 괴물스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公搜處]를 만든다며 저 난리를 치게 하지는 않았다. 선거를 위해 나라곳간 털어 노골적으로 돈을 뿌린 적은 없었다. 결국 뒤통수를 맞았지만, ‘국민’(國民)과 ‘백성’(百姓)과 ‘인민’(人民)들로 극단적인 편 가르기를 하기 보단 ‘국민 화합’이란 끈은 잡고 있었다. 북녘의 세습독재자를 떠 받들어 뫼시려 하진 않았다. 냉기가 더욱 심해졌을 가막소에 갇힌 두 ‘전직’(前職)께서... 작금의 이 나라 여러 상황과 작태를 비교하여 그들의 ‘잘못’이 과연 그런 수모와 손가락질을 겪어도 될 만 한가, 한번쯤 평가해 보라. ‘전직’(前職)에 대한 애증(愛憎)이나 지지 여부는 일단 접어놓고... 그런 ‘잘못’을 대신 나서서 사과하겠다고? 얻는 게 무엇일까? 그 ‘종인 아재’ 말씀마따나 ‘국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돌리려는, 또는 ‘중간층을 보듬어서 외연 확장’을 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한다. 거기다가 그 잘난 ‘경제 민주화
李 · 坤 · 大 “비단이 장사 왕서방 / 명월이 한테 반해서 / 비단이 팔아 모은 돈 / 퉁퉁 털어서 다 줬소 / 띵호와 띵호와 돈이가 없어도 띵호와... ” 어릴 적에 어른들이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곤 했다. 그 가사가 재미있어 요즘도 기억한다. 인터넷을 뒤적였더니 1938년에 나왔다고 했다. 요즘 청춘들도 알려나? + + + + + + 엊그제 뛔국의 ‘왕(王)서방’이 서울에 왔다 갔다. ‘명월이 한테 반해서’ 헬렐레하는 ‘비단이 장사’는 결코 아니다. 이름자에 쓰는 ‘의’(毅)는 ‘굳세다’ 또는 ‘잔혹하다’는 뜻을 가졌다고 했다. 뛔국의 외교부장이고 국무위원이다. 뛔국 공산당 서열은 25위 밖이라고 한다. 그래도 서울에 오기만하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나 보다. 마치 ‘한성’(漢城)에나 행차하신 것처럼... 이 나라 외교장관과 회담에 25분씩 지각하고도 “개인 사정”과 있지도 않은 “교통 체증”으로 말막음할 수 있을 정도란다.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촛불정권’의 실세(實勢)라는 분들이 앞 다투어 굽신에 가까운 예(禮)로서 깍듯이 모신다니... ‘왕(王)서방’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왔었다. 경상도 참외밭 근처에 양키나라에서 갖다 논 ‘사드’(THAA
李 · 坤 · 大 아홉 번이 넘는 굽이굽이 고갯길, 험한 산길에서 어느 날 소방차와 택시가 정면충돌했다. 이 상황을 네 글자 한자성어(漢字成語)로는 무어라고 할까? + + + + + + +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떠벌려서 어마어마한 돈을 여기저기에서 끌어 모은 다음 이 돈을 꿀꺽하는 큼지막한 사기(詐欺)사건이 발생했다. 그것도 두 건씩이나... 이름도 멋지게 ‘옵티머스’와 ‘라임’이라고 했다. 사기꾼들이 검찰에 잡혔다. 수사가 시작되었다. 일반 국민들의 상식으로 따져보면 수사의 본질과 핵심은 그 돈의 행방을 찾는 일이어야 마땅하다. 또한 그 돈을 나눠먹고, 뜯어먹고, 슬며시 챙겨먹은 작자들과 무리가 누군지를 밝혀내야 한다. 한 가지 더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게끔 뒤를 봐준 높으신, 힘깨나 쓰시는 양반네들을 찾아내서 벌주는 것일 게다. 그 양반네들도 이래저래 한 몫 챙기셨을 것인 만큼... 그런데 감옥소에 갇힌 사기꾼의 몇몇 헛소리에 갑자기 ‘검찰 개혁’이 등장한다. 그 사기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을 물고 늘어진다. 모르긴 몰라도 사기꾼 뒤를 봐준 양반네들과 같은 편일 게다. 수사의 칼날이 본질과 핵심에 바짝 다가가면 곤욕을 치를 양반네들이 너무 많아서 일까?